농사꾼이바구272 야생고양이가 딱새 새끼를 딱새가 두 곳에 둥지를 틀고 알을 놓고 알을 품어 부화를 시켰는데 한 곳의 딱새는 무사히 새끼들이 자라나 둥지를 떠났지만 다른 한 곳의 딱새 새끼는 막 부화되어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겨우 이제 털이 나오려고 하는데 어젯밤에 고양이의 소행으로 추측되는 습격으로 아침에 나와보니 다섯 마리의 새끼중 한 마리만 바닥에서 숨을 할딱 거리고 있다. 어미새는 포기를 하였는지 보이지 않는다.아니면 같이 잡혀 먹혔는지 새둥지도 빈둥지로 바닥에 내동댕이 쳐져 있다. 이 부근에 집없는 야생 고양이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데 흔적을 남긴 발자국이 고양이 발자국이다. 자연 생태계에 질서를 무너 트리고 있는 야생 고양이의 만행은 어떤 대책이 필요하건만 관계자들은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거 같다. 애완용으로 키우.. 2021. 6. 8. 청둥오리의 비상 애지리 감나무 농장 연못에는 자주 날아오는 고정 방문객인 청둥오리가 날아와 아무도 없는 줄 알고는 연못을 한 바퀴 돌며 먹이 사냥을 하다가 물보라를 만들며 힘차게 비상을 하는 순간을 농막 하우스 안에서 300mm 렌즈에 잡혔다. 겨울철새이자 텃새인 청둥오리는 잡식성으로 한반도 전역 강과 습지에서 활동하는 가장 흔한 겨울새로 시간당 88.5km 를 난다고 한다. 홀로 찿아온 청둥오리는 색갈이 황갈색에 얼룩무늬라 암컷 청둥오리다. 애 지리감나무 농장 연못 2021. 5. 30. 고사리밭에 쇠뜨기를 어떻게 할까나? 쇠뜨기와 쑥과의 전쟁. 쇠뜨기와 고사리의 전쟁. 모두 다 승자는 쇠뜨기다. 쑥이 주를 이루었던 감나무 밭도 그리고 고사리 밭도 2~3년 사이에 쇠뜨기가 주도권을 거머 쥐었다. 그래도 감나무 밭에는 예초나 제초제를 살포 할 수도 있지만 고사리밭은 고사리와 같이 뒤엉켜 있어 멀칭도. 예초도. 제초제 사용도 불가능 하다. 오죽했으면 쇠뜨기를 지옥의 전령사. 악마가 보낸 잡초라 했을까 한 해에 35배가 증식되며 길이는 170배 늘어나고 뿌리의 길이가 최고 1.5m까지 내려가 1평방미터당 무려 500포기가 자리를 잡는다고 한다. 사람이 뽑아 준다 해도 뽑히는 것이 아니라 끊길 뿐이라 잠깐의 양자 간 휴전일뿐이다. 고민 끝에 고사리밭의 일부분만 예초기로 쇠뜨기와 고사리를 같이 다 베어 봤다. 예초 후의 상태를 보고.. 2021. 5. 16. 여름 불청객 지네의 출몰 자연과 들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면 독을 가진 곤충들에게 늘 위험을 느끼게 된다. 사람의 기준에서는 공격을 받는다고 생각 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사실은 사람이 먼저 그들을 자극함으로서 사람을 적으로 보고 공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도 풀을 뽑다가 지네가 발견되었는데 다행스럽게 물리지는 않았다. 지네한테는 여러 번 물려 봤기에 아픔의 고통도 여러 번 경험한 바 있다. * 지네의 서식처는 주로 낙엽밑이나 썩은 나무. 돌 밑. 축축한 곳에서 나타나는데 보통 길이가 15cm에 다리는 21쌍 의 지네가 많다고 한다. 잡힌 지네는 다리가 20쌍으로 보인다. 기록에는 다리 숫자가 177쌍 까지도 있다고 한다. 지네의 천적으로는 두꺼비.뱀.닭.쥐 등이 있으며 지네가 싫어하는 물질은 담배.백반.붕산.치약.삼백.. 2021. 5. 15. 가산수피아 솔숲길.황토길.이끼길 숲 해설로 인연을 맺은 가산 수피아 해설이 끝난 후 이곳저곳을 다녀 봤다. 독수리 깃에는 반드시 푸른 삼나무 가지가 꽂혀 있다고 한다. 위장을 위해서 한것이 아니고 나뭇잎에는 테르텐 성분이 공기 정화에 효과적임을 독수리는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다. 솔숲 사이에 황토길과 이끼 군락이 조화를 이룬 수피아 자연환경은 우리를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 사람 46%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나무라 하며 프랑스의 미셀아베세라 저자가 쓴 "황토"라는 책에는 황토를 살아있는 자연 치료제라 하였고 선태 식물인 이끼는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공기를 정화 시켜주는 식물로 대단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주는 곳을 선호하여 인간들의 생명의 원천인 숲의 중요성이 때로는 외면.. 2021. 5. 11. 장수풍뎅이 굼벵이 16마리 작년도에 알곡을 털어내고 쌓아놓았던 썩은 들깨단을 퇴비를 하기 위해 실어내다 굼벵이 16마리를 발견하였다. 썩은 들깨 줄기 속에서 번데기와 성충이 되기 위해 완전 탈바꿈의 생활사가 진행 중인데 보금자리를 다 헐려 버렸으니 굼벵이 16마리의 일생을 책임져야 할거 같아 썩은 퇴비와 함께 일단 가져왔다. 사실은 사슴벌레 애벌레인지 장수풍뎅이 애벌레인지 헷갈리어 자료를 찾아보니 장수풍뎅이다. 야행성이라 어둡고 축축한 환경에서 썩은 퇴비나 톱밥을 먹고 산다고 하니 우선 가져온 퇴비를 상자에 담고 굼벵이 밥은 굶기지 말자. 6~7월이 돼야 번데기에서 성충이 된다고 하니 그때까지 일상에 일과가 하나 더 생겼지만 크는 과정이 아주 흥미 있을 거 같다. 2021. 4. 24. 곤충들의 겨울잠은 산이나 들판에서 가끔씩 발견되는 이상한 모양의 고치나 번데기를 볼 수 있다. 저 안에는 어떤 생명체가 들어가 있을까? 대부분이 나비들의 겨울나기라 하는데 나비 종류는 전 세계에 약 2만 종이 살아간다고 한다. 경남 남해 나비생태관 안내판에는 그중에 우리나라에는 264종이 있으며 토착종은 253종이라 한다. 나비는 나불나불 거리며 날다 에서 나온 이름으로 낣이(날비)를 어원으로 나비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하며 나비의 수컷은 짝짓기 이후 바로 죽고 암컷은 몇 시간 뒤 알을 낳는다고 한다. 곤충의 세계도 참 신비스러움의 대상이다. 2021. 3. 4. 이런 나무도. 시골 마을 골목길을 가다 보면 간혹 담벼락 사이에서 이상한 모양의 나무를 볼 수 있다. 아마 최악의 환경과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형이 고난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나무를 바라보며 이런 환경을 만들어준 사람들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한편으론 나무를 제거하지 않고 보존시키기 위해 담장 작업과 바닥에 포장을 하지 않았을까 조금만 더 멀리 보고 공간과 여지를 두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이곳은 가야산 만물상이 위치한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중기 부락 골목에 있는 나무로 감나무나 고욤나무 같은데 정확한 수종은 확인하지 못했다. 2021. 2. 26. 재의 수요일이란? (Ash wednesday) 지금 가톨릭 교회는 사순절(四旬節) Lent을 보내고 있다. 사순절은 부활 전 6주전에 시작이 되는데 이 기간은 주일을 제외하면 금식 날짜가 36일 밖에 되지 않으므로 7세기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금식을 한 것과 같이 주일 전 4일을 더해 40일을 채웠으며 머리에 재를 뿌림으로써 사순절의 참회 시기가 시작 된다. 재의 수요일이란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 올해는 지난 수요일(2월 17일)이 사순 1주일 전 수요일을 말한다. 보통 매년 2월 4일에서 3월 1일 사이에 부활절 날짜에 따라 조정이 된다. 예절은 교회가 미사 중에 참회의 상징으로 재의 축성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으로 재를 신자들의 이마에 십자가를 긋는 예절이다. 이때 사제는 창세기 3장 19절을 인용하여 "사람이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 2021. 2. 24. 자연건조 대봉곶감 옛날에는 어린애가 울때면 무서운 호랑이가 온대도 울음을 그치지 않아도 곶감을 준다면 울음을 뚝 그쳤다는 달콤한 곶감 이야기. 처마끝에 끈으로 역어 매어 주렁주렁 달아놓고 말려 제사상에도 올려지고 당시에는 최상의 간식 음식으로 대접을 받았던 곶감도 근래에는 상업화.대량생산이 되면서 보기좋고 곰팡이 방지. 자연적인 갈변 현상을 막기위여 유황처리. 프로폴리스 처리니 또는 죽염수곶감이라 하여 생산이 되고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하고 기본인 건조 과정은 빨리 빨리 대량생산 때문에 건조기에 넣어지며 건조 과정이 많이 단축이 된다. 사실은 곶감은 건조 과정에서 맛이 좌우가 되건만 보통 건조기를 거치지 않고 자연 건조 시키는데는 보통 50여일이 걸린다. 올해는 수확한 감 중에 크기가 작은 감만 골라 아무것도 첨가 하지.. 2021. 2. 8. 새해 새 달력을 걸다. 새해 첫날 애지리 일출을 촬영 하고 새 달력을 걸어본다. 예전에는 한장에 12달이 다 인쇄된 달력을 벽에 붙여놓고 1년 내내 쳐다본 달력이 일반 서민들 한테는 보편적 이었고 달력의 사진도 대부분 연예인 의 독무대 이었건만 요즈음에는 달력의 품격도 많이 달라졌다. 허지만 달력이 나타내는 기본은 변함이 없다. 달력의 뜻은 일년중의 시령을 날짜에 따라 기록하여 놓은 시간의 범주라 되어있다. 우리나라의 달력은 윤달을 끼워서 계절(양력)과 일치하게 하는 달력으로 이를 태음태양력 이라 하는데 우리나라는 1895년(고종32)에 내린 고종의 조칙(詔勅)으로 그해 음력 11월17일 을 1896년 양력1월1일로 고치면서 양력으로 쓰여지게 되었다고 한다. 2021년 올해 양력 1월1일은 음력 11월18일이 된다. * 시령이.. 2021. 1. 4. 수성 빛 예술제 (대구.수성구)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하고 있는 수성못에서는 "빛으로 치유하는 상상과 행복의 빛 축제: 라는 주제로 지난 12월 11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수성못 전구간(약2km) 에 걸쳐 실시되는데 이 행사에 참여한 단체에 전시물 설치장 작업을 3일간에 끝내고 일부 구간을 돌아봤다. 코로나로 인하여 특별한 개막 행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200대의 드론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이 행사에는 8천 여명의 주민과 11명의 국내외 유명 작가가 참여 하였으며 12개의 빛 예술학교가 참여 하였다고 한다. * 지름 12m 의 대형달은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를 상징 * 200개의 드론이 빛을 내며 개막을 알려준다. * 영남 숲 아카데미에서 제작 설치한 연밥을 이용하여 만든 대형 꽃 * 코로나로 고생하고있는 의료진을 연출 * .. 2020. 12. 16.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