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13 나방은 왜 불빛을 보고 날아올까. 밤에 전등불을 켜 놓으면 수많은 종류의 곤충들이 날아든다. 거의 대부분 나방류가 주 종류를 이루지만 가끔씩 매미나 여치도 보인다. 나방은 왜 불빛을 보고 날아들고 나비와는 어떤 점이 다를까? 나방은 나비목에 속하는 곤충 중에 나비를 제외한 곤충을 총칭하며 나비는 나비목에 딸린 곤충 중에 낮에만 활동하는 무리라 정의되어 있다. 나방은 전 세계 16만종 우리나라에는 1500 여종이며 나비는 전 세계 2만 여종에 우리나라는 약 250여 종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나방은 달빛을 통해서 북쪽 방향을 파악하고 밤에 보이는 빛을 가지고 위치를 파악한다고 한다. 그래서 전등불은 나방류 한테는 교란을 주며 전등 밑에 나방의 시체가 많은 것은 낮은 빛에서도 교란을 받는 원인이라고 한다. 누에 이외의 나방은 농작물이나 나.. 2022. 8. 31. 곤충들의 삶의 터전이 없어진다. 매번 잔디를 깎거나 논두렁 예초 작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모든 것이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되는 일들에 미안함을 가지게 된다. 싱그러운 초록색 잔디의 풍요로움을 누리기 위해서 잔디장에는 잔디 외에 모든 식물은 잡초일 뿐이다. 잔디 풀 외에는 다 뽑혀 나갈 뿐이다. 또한 풀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곤충들도 풀들이 베어지면 보금자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사력을 다해 베어지지 않은 풀 속을 향해 죽을 판 살판 달려간다. 그러다 예초기 날에 다리도 잘려 나가고 목. 몸통도 잘려 나간다. 작업이 끝날 쯤에는 모든 종류의 곤충들이 아직 잘리지 않은 풀 속으로 다 모인다. 낯에 활동하는 곤충 중에는 우리에게 이로운 익충도 많건만 우리는 별생각 없이 그것이 일상이다. 이제는 풀 베는 것도 힘든다고 아예 제초제를 쳐 가련.. 2022. 8. 14. 곤충의 드라큐라 파리매 고추밭에 날아와 사뿐히 앉더니만 짝짓기를 하며 한참 동안 포즈를 취해주어 촬영에 성공 한 파리 잡는 매 파리매 한쌍이다. 파리매 곤충에게는 무시무시한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곤충의 드라큐라. 곤충의 사냥꾼. 또한 파리의 천적이다. 이 곤충은 다른 곤충을 잡아 체액을 빨아먹는 육식성 곤충으로 모기. 파리. 나방. 나비. 개미. 벼멸구. 귀뚜라미 등 닥치는 대로 공포에 떨게 만든다. 원산지는 아시아 특히 한국. 일본으로 전 세계에 약 4000 여종이 분포 되어 있다고 한다. 이젠 이런 곤충도 점점 줄어들어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2021.8.20 오후 12시 15분 2021. 8. 21. 장수풍뎅이가 마지막 허물을 16마리의 장수풍뎅이가 마지막 허물(유화)을 벗고 11마리가 살아남았다. 두 번의 허물을 벗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임을 지켜보며 곤충의 생명체의 소중함을 느끼게 만든다. 성충이 되기까지의 기나긴 시간과 고통을 끝내며 장수풍뎅이의 멋스러운 외모를 갖춰간다. 2021.7.23 2021.7.3 2021. 8. 21. 곤충들의 겨울잠은 산이나 들판에서 가끔씩 발견되는 이상한 모양의 고치나 번데기를 볼 수 있다. 저 안에는 어떤 생명체가 들어가 있을까? 대부분이 나비들의 겨울나기라 하는데 나비 종류는 전 세계에 약 2만 종이 살아간다고 한다. 경남 남해 나비생태관 안내판에는 그중에 우리나라에는 264종이 있으며 토착종은 253종이라 한다. 나비는 나불나불 거리며 날다 에서 나온 이름으로 낣이(날비)를 어원으로 나비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하며 나비의 수컷은 짝짓기 이후 바로 죽고 암컷은 몇 시간 뒤 알을 낳는다고 한다. 곤충의 세계도 참 신비스러움의 대상이다. 2021. 3. 4. 옛 함석 곤충채집통 여름방학이면 필수 방학숙제중 단골 과제가 곤충채집 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다 외울수도 없었던 매미.잠자리 종류에서 수많은 곤충들이 지천에 널려 있었는데 밀짚으로 여치집을 만들었던 시절에서 곤충채집통도 함석에서 나무상자로 지금은 프라스틱 재질로 아예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는데 채집할 곤충들은 얼마나 될까? 아래 함석 곤충채집통은 우리 세대에서도 사용해본 기억이 없는데 친구가 어데서 구해와 애지리박물관으로 가져왔다. 나도 처음 보는 함석으로 만들어 녹색페인트까지 도색을 하고 문까지 달려있다. 애지리박물관에 여러 지인들 도움으로 박물관 식구는 늘어만간다. 2020.7.30 2020. 8. 1. 때 늦은 매미가. 계절적으로 때늦은 늦가을에 어데서 날아왔는지 작은 매미 한 마리가 날아와 손등에 않아 보기드문 아주 작은 특이한 매미라 새로 발행된 10원짜리 동전을 옆에 놓고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봤다. 잠깐의 만남을 인증샷으로 남기고 그리고 날려 보내줬다. 2019.10.19 * 요즈음에는 그리 흔하던 매미들도 그 개체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매미를 보는것도 흔치않다.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않는 곤충들의 숫자는 자꾸 줄어들어 사라져간다. 우리나라 매미는 땅속에서 애벌레로 평균 7년의 암흑기를 거쳐 땅 밖으로 나와 약 한달간의 생애를 보내고 죽음을 맞이하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 미국 중서부에 서식하는 매미 애벌레는 무려 17년의 암흑기(Magi cada spp)를 보낸다고한다. 매미의 생명 주기는 공통적으.. 2019. 10. 19. 추억의 곤충 예초기로 잔디나 풀을 베다 보면 풀 속에서 살아가는 각종 곤충들이 풀이 베어지지않은 곳으로 몰리는 현상을 보인다. 짧게 깍아진 풀밭은 곤충이 살아가기엔 환경이 아주 악조건 일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일단 보호색을 가진 곤충들이 노출이 되며 적으로부터의 숨길 공간이 좁아지며 풀이 많은 쪽으로 몰리게 된다. 때로는 예초기 칼날에 잘려 나가는 경우도 생긴다. 종류가 많이 줄어든 곤충 중에 그래도 많이 눈에 뜨이는 곤충은 방아깨비와 왕귀뚜라미다. 옛날에는 여름 방학숙제로 곤충채집이 단골 메뉴였던 시절도 있었다. 방아깨비 * 뒷다리 두 개를 잡고 있으면 방아를 찧는 모습을 한다고 방아깨비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방아깨비는 메뚜기과로 절지동물로 날아갈 때 비행 시 날갯짓을 수컷은 초당 30회며 암컷은 20회의 날.. 2019. 9. 2. 애지리에 복수초가 만개하다.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2018년에도 어김없이 피었다. 가장먼저 봄을 알리는 복수초에 꽃 한 송이에 벌 한마리씩 날아와 식물과 곤충의 공존이 이루어지고 있다. 늘 우리는 자연의 순리에 감사를 느껴본다. 2018. 3. 13. 옛 장독에 그림을. 성주애지리농원 잔디장에 전시되어 있는 엣날 단지에다 그림을 그려 봤습니다. 흔하게 보아왔던 우리 주변에 곤충과 새들이 자꾸만 언젠가 부터 사라져가고 있음을 문득 문득 느끼곤 합니다. 솜씨는 별로 없지만 그냥 그림으로 보여주고 남기고 싶은 맘으로 한번 그려 봤습니다. (2011.10.6) 2016. 3. 5. 여름밤마다 이름모를 곤충이.. 밤마다 불빛을 보고 찿아드는 이 곤충들도 언젠가는 우리들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 8. 14. 장독에 그림그리기(두번째) 애지리 잔디장에 세워둔 장독에 우리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곤충을 그리는 작업이 진행중 입니다. 방아깨비.사마귀. 반딧불 등등... 2011. 10.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