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19 감나무의 감은 올해는 감이 풍작으로 감나무에 감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감의 가치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 경남 합천 해인사 고운암 암자에 가다보면 조그만 마을의 풍경이다. 수확철이 지났건만 키큰 감나무의 감은 외면을 받고 있다. 감을 딸 사람도 없지만 남의 손을 빌리면 인건비도 안 나온단다. 감은 평소 때도 다른 과일에 비하면 가격이 싼 편이다. 그건 소비가 많지 않다는 논리다. 시대는 변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바로바로 변화할 수 없는 직업이 또한 농업이 아닐까? 2022. 12. 18. 감나무 퇴비주기 감나무 전정을 끝마치고 퇴비(축분 유기질) 주기 작업이 이어진다. 아직 나무가 어려 적정량을 가늠 하기 쉽지 않아 한 나무당 8kg 정도의 량을 뿌려 주고 결과에 따라 내년에 량을 조절 할 생각이다. 옛 시절에는 퇴비도 자급자족 하였건만 요즈음은 거의 구입에 의존한다. 그나마 농업 경영체 등록이 되어 있는 농가는 유기질 비료에 일부 보조금이 지원되어 조금은 농가 부담을 줄여 주지만 이젠 농업도 거의다 씨앗부터 시작하여 사서 쓸 수밖에 없는 세상이 돼 버렸다. 이젠 거름주기가 끝나면 올해는 감나무 껍질 박피 작업을 해 볼까 한다. 월동 중인 일부 병해충의 아지트인 나무껍질을 벗겨 내면 병충해 방제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려나? 요즈음은 농촌진흥청 산하 감 연구소에서 미리미리 문자로 작업 내용을 알려주어 많은 .. 2021. 2. 21. 애지리문화농원의 가을풍경 자연의 섭리는 코로나와 상관 없이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는 막바지 가을 풍경이다. 진한 붉은색의 회잎나무잎이 전체가 빨간색으로 자태를 뽑내며 다음 단계인 낙엽이 갈 길을 기다리며 . 감나무의 감은 서리 오기전에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다 탐스럽게 수확되어 행선지가 미지수인 상태에서 수북이 쌓여있고 여름네 열심히 나무를 타고 올라간 넝굴에는 으름이 열려 활짝 온몸을 열어 제치고 속살을 과감없이 보여준다. 허공에 매달린 말벌집은 이제 막바지 새끼를 길러내면 빈집으로 매달려 주인없는 겨울을 맞이 할 것이다 그렇게 또 가을은 익어간다. 2020. 11. 8. 애지리 감나무농장은 올해는 모든 농작물이 날씨 관계로 전반적인 흉년속에 서도 애지리 대봉 감나무는 예상보다 감의 작황이 괜찬은 편이다. 작년과 비교하여 그 요인을 찿아보니 밀식 되어있던 한줄을 베어내고 적기에 뿌려준 병충해 방제가 효과적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10월 하순 수확전 감나무밭 모습이다. 감 수확량도 예년에 비해 줄었다는데 가격은 어떻게 형성 될까 궁굼해진다. 10.31 9.30 9.30 10.31 10.31 10.31 2020. 10. 26. 4월말 감나무밭은 2019년 4월의 마지막날 애지리농원의 감나무밭의 풍경 이다.. 올해는 감탈피기계도 정부 소농기계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구입할 예정이라 감나무 농사 제대로 지어볼까나. 2019. 5. 2. 감나무 전지 끝 지난 3월26일자로 2000 여평의 애지리 감나무밭 감나무 전지를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중국을 향했다. 모든 농산물이 돈이 안된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중에서도 감은 매년 가격이 좋지않아 선호를 하지않는 과일중에 가장 첫번째 과일이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이미 심어놓은 상태에서 타 작물로 전환 한다는 것도 사실은 이젠 이나이에 쉽지않다. 감의 소비가 늘지않는 부분은 특히 젊은층에서의 호감도가 낮고 그리고 농촌 집집마다 한.두 그루씩 심어놓은 감나무의 감도 만만치않는 양을 차지하리라본다. 이미 구조적으로 밑바탕에 소비의 한계가 있음을 인지할 수 밖에. . . 2019. 4. 10. 곶감 말리기 감나무는 우리나라 에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접하며 같이 살아온 과일나무라 볼수있다. 마을이 있는곳에는 어느곳에나 감나무와 역사를 같이해온 우리 민족이다. 올해는 날씨 덕분에 유황훈증을 하지 않해도 자연건조 대봉감 곶감 성공율이 100%다 많은양이 되지않아 친지 지인들과 나눠먹고 먹어본 사람이 주문 요청이 있어 여분은 소량으로 판매를 하였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아래의 사진은 애지리 농장의 감나무풍경과 전천후 곶감 자연 건조대에 곶감 말리는 광경이다. 이동식 곶감 건조대 지붕을 비닐로 덮어 비는 맞지 많으며 햇빛은 투과되고 파리.모기등 벌레의 침입을 막아주는 모기장을 씌워 위생적이며 방향전환 이동이 가능해 햇빛을 골고루 받도록 만들어져있다. * 유황과 유황 훈증에 관하여 알아보면 곶감에 유황훈증.. 2018. 3. 1. 농민사관학교 수료식 감 농사 제대로 지어 볼려고 지난 3월달 농민사관학교 고품질감생산 과정에 입학하여 2015년 12월18일날 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감 주산지가 상주와 청도로 성주에서는 감하고 거리가 멀지만 애지리농장엔 감나무가 지리적으로 적합한 지역이라해서 감나무를 심어 봤는데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수업 과정이 많은 도움은 되었는거 같습니다만 과잉생산과 자꾸만 줄어드는 수요가 감농가를 우울하게 만드네요. 올해는 날씨까지 도움을 주지않아 곶감 생산 농가도 힘이 듭니다. 그래서 고품질감생산과정이 인기가 없어 내년에는 이 과정이 없어 진다네요. 쉽게 이야기하면 돈이 안된다는 겁니다. * 경상북도에만 있는 농민사관학교란? 경상북도에서 창의인재 양성으로 농어업인이 행복한 희망의 농어촌을 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실시.. 2015. 12. 21. 마지막 홍시를... 감홍시에 붙어 달콤한 맛에 머리를 틀어박고 아무것도 모르고 흡입작업에 열중인 이 나비는 농부에 입장에서는 분명 없에 버려야 할 존재 이건만 잠깐의 갈등에서 마지막 홍시 하나를 까치밥이 아닌 이름모를 나비밥으로 남겨 놓기로 했습니다. 저나비들도 이 세상에 태어 날때는 분명 존재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해서요... 2015. 12. 16. 애지리 감골 감 첫수확 애지리농원 뒷편 감골엔 올해 4년차 감나무밭 2000평에서 대봉감 첫 수확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해발 약 300 m 로 대봉감 350주를 심어 놓았는데 주변은 소나무가 산으로 둘러쌓여 자연환경은 쾌적하고 아주 고요 하답니다. 올해는 첫수확이라 수확량이 그리 많지않아 주변 지인들과 나눠먹고 일부 택배로 판매하고.공판장에도 조금 팔아 보았습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직거래 판매를 해야 될꺼 같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가장 바람직한 유통인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일부가 신뢰를 무너 트리고있어 정말 선량한 농부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사례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네요. 아래 사진은 애지리 감나무밭에서 11월6일날 감수확 작업 입니다. 2015. 11. 19. 애지리 감골 대봉감 녹색의 감이 붉은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젠 수확을 해야 하는데 감은 풍년인데 가격이 너무 싸네요. 2015. 11. 8. 감의 계절 입니다. 감이 익어가는 계절 이네요. 잘 익은 감을 금의옥액(金衣玉掖)이라 하여 "황금빛 껍질안에 신선이 마시는 달콤한 물이 들어 있다는 " 뜻이 라는데 감나무의 학명도 Dids pyros kaki로 Dids는 신을 뜻하며 pyros는 곡물을 뜻하는 합성어로 "과실의 신"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감나무의 꽃말은 "좋은 곳으로 보내주세요"또는 경이.자애.소박 이네요. 마을이 있는곳엔 꼭 감나무가 있었고 그래서 감나무는 늘 고향을 생각 하게 하고 향수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어제는 구름낀 하루 왼 종일 비가 오더니 오늘은 바다 빛 하늘 따스한 햇빛을 밟고 숲속을 걸어서 가면 부르는 산새들 노래 목에 걸고 하나 둘 따먹던 감꽃의 추억 꼴베러 가는 머슴아이 콧 노래소리 음매 엄매 우리 엄니 찿는 송아지 우리 엄.. 2015. 10.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