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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야생화이야기34

멸종위기식물 삼백초 삼백초 식물의 약리 성분을 검색해 보면 거의 만병통치에 가까운 약재로 알려져 있다.약재 식물로 알려지며 자생지의 삼백초는 다 사라지고 훼손되어 급기야는멸종 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을 하게 된다.여러해살이 풀로 꽃. 잎. 줄기. 뿌리 전체를 약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삼백초(三白草)라는이름은 야생화 사전에는 3 가지 흰 색깔을 지닌 풀로 개화 시 꽃 밑에 잎이 하얗게 변하고꽃이 흰색이고 뿌리도 흰색을 띤다고 삼백초라 부른다고 하며삼백초과는 지구상에 4종만 서식하고 우리나라에는 삼백초. 어성초(약모빌) 2 종만 분포한다.아래의 삼백초는 애지리농장에 심어놓은 것으로 요즈음 한창 꽃을 피워주고 있다.자생지의 삼백초는 약초꾼도 거의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다. 2024. 7. 11.
가시박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가시박의 속명은 씨 키오스(sicyos)란 희랍어로 오이나 박을 의미 한다고 한다. 호박의 습성과 닮은 가시박은 열매에 가시가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 건너와 생태교란종이란 불명예스런 부류에 분류되면서 식물 생태계에 위협스런 존재로 등장하며 사람도 이민가면 죽어라 일하듯이 이 귀화식물도 같은 원리라 한다. 낙동강을 시작으로 4대강 수도권까지 진출하였다고 하니 우리 자연 생태계가 비상이다. 1년생 덩굴식물 이지만 한포기당 씨가 2만 5천여 개를 생산하여 자손들을 만드는데 발아율 또한 상당히 우수하여 떨어뜨린 씨앗은 거의 발아가 된다고 한다. 가시박의 뛰어난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부지런한 덩굴손으로 억척스럽게 많은 열매를 맺는다. 둘째. 서리가 내릴때 까지 꽃을 피우고 열매.. 2022. 9. 22.
칡꽃이 피는 계절 매년 주변 산에 영역을 넓혀 나가는 칡덩굴의 꽃을 보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가지다가 문득 문득 걱정이 된다. 칡은 하루에 30cm 까지 자라며 최고 18m까지 자란다고 하니 왕성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임을 알 수 있다. 칡을 한자로 갈(葛) 이라 함은 풀 초(草)와 목마르다는 갈(渴)이 합쳐 메마른 곳에서도 잘 자라는 풀이라는 뜻 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밀원용.퇴비용.사료용.사방용.약용.식용으로 봄철의 새순. 어린잎은 나물로 먹었고 뿌리는 갈분가루로 줄기는 새끼줄 대용으로 쓰이며 새순을 갈용. 씨앗을 갈곡. 뿌리 가루를 갈분. 꽃 말린것을 갈화. 뿌리 말린 것을 갈근. 껍질을 갈포. 꽃을 갈조화라 하였고 또한 옛 문헌에 사람이 건너 다니는 다리를 만드는데 갈대와 칡을 많이 사용하였다는 기록과 부모의 상을.. 2022. 9. 22.
당초문(唐草紋)의 대표 인동덩굴 일반적으로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진 인동은 시골에서 약감주를 만들 때 옛 어른들이 인동덩굴이 들어가지 않으면 약감주가 안 되는 줄 알 정도였으며 조선왕조실록에는 왕실에서 인동 꽃을 약용 차로 애용한 기록이 등장한다. 또한 식품이 아닌 덩굴의 모양을 문양으로 형상화시킨 당초문의 모델 식물이 바로 인동덩굴로 고구려의 강서대묘 천장 굄돌과 발해의 도자기 그림. 백제 무령왕의 관식. 신라의 천마총의 천마도 둘레에도 인동 무늬가 들어 있다고 한다. 인동꽃이 만개한 모습 꽃이 피기 전 덩굴이 비꼬여 뻗어 나가는 모양.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인동을 좌전 등이라 하여 더 좋은 약재로 친다고 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대접을 받는 인동이 미국으로 건너가 넓은 초원을 덩굴로 뒤덮어 초원을 지배해 버리자 부랴 부랴 유.. 2022. 6. 5.
엉겅퀴 꽃의 일생 5월 말쯤이면 진한 보라색의 꽃망울을 터트리는 엉겅퀴 꽃에 유난히 애착을 느낀다. 잎과 줄기에 매서운 가시가 붙어 있지만 꽃송이만 보면 매력적이다. 무분별한 제초제 사용으로 이 엉겅퀴도 매년 눈에 띄는 숫자는 줄어만 간다. 논두렁 예초 작업을 하다가 유일하게 베지 않고 남겨놓는 식물은 엉겅퀴와 고삼 그리고 인동덩굴 이다.물론 약리 성분이 있는 약용 식물이지만 왠지 언젠가는 우리 주변에서 사라질 것만 같은 두려움 때문이 더 크다.. 엉겅퀴 꽃이 피어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 엉겅퀴는 피를 잘 엉기게 해 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학명 서시 움(cirsium)은 그리스어 서시온(Kirsion)에서 유래하였으며 이 말의 뜻은 정맥확장이라 한다. 우리 몸의 피의 흐름과 관련이 깊음을 알 수 있.. 2022. 6. 3.
마음이 아름다운 꽃 으아리 으아 하고 소리 지를 만큼 예쁜 꽃이라서 으아리라 불려졌다는 으아리 꽃. 주로 중국과 우리나라에 많이 분포하며 어린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뿌리는 중풍. 사지마비에 이용된다. 요즈음에는 개량종이 많으며 개량종은 클레마티스(clematis)라 하여 마음이 아름답다는 꽃말로 사위질빵 식물과 같이 위령선(威靈仙)이라고도 부르는데 위령선이란 위엄 있고 신선처럼 영험한 식물이라 일컫는다고 한다.(참고: 우리 나무 세계. 야생화 백과사전. 익생양술 대전) 2021. 8. 27.
누린장나무꽃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 냄새 누린내가 난다고 누린장나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냄새 오동. 일본은 냄새 나무. 아예 북한은 누린내 나무라 명명하여 누린 냄새와 연관된 이름을 가진 나무지만 연분홍 꽃이 필 때는 백합향을 풍겨 준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으며 냄새 성분은 휘발성이 강하여 금방 날아가 버린다. 열매의 독특한 모양은 냄새로 인한 불명예를 한 방에 날려 보내준다. 열매 받침과 열매가 이루어내는 전체 모양은 브로치(brooch)를 연상케 하는데 우리 옛 여성들의 한복 저고리의 옷고름 대신 편리한 브로치로 바꿨던 개화기 때 이 누리장나무 열매 모양의 브로치를 만들어 달았다고 한다. (참조: 우리 나무의 세계) 2021. 8. 22.
기다림의 꽃. 능소화 덩굴나무에 속하는 능소화는 한자어로는 하늘을 능가 하는꽃 또는 하늘을 업신 여길 정도로 높이 자라는 꽃을 뜻하며 덩굴이 10 여m 까지 자라는 능소화과의 덩굴 식물로 원산지가 중국으로 중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꽃잎이 통째로 떨어져 낙화가 아름다운 꽃이라 처녀꽃 이라고도 불려진다. 남루한 형색의 목련꽃 낙화와 비교도 돼곤 한다. 구중궁궐의 슬픈 전설을 가진 꽃이라 "기다림의 꽃" 이란 애칭도 가지게 되었나 보다. (참고: 우리나무 이름사전. 우리나무세계.) 2020. 7.13 (애지리농원) * 조선시대에는 양반 계급의 주택에만 심었던 꽃이라 하는데 한편으로는 봄에 게으른 양반처럼 싹이 늦게 나와 양반집에 주로 심어 양반 나무라 불러진다고도 한다. * 능소화는 추위에 약하여 남부 지방에서 주로 심.. 2020. 7. 14.
카네이션의 조상 "패랭이꽃" 석죽과 식물인 패랭이꽃은 얼마전 까지만 해도 흔히 볼수 있었던 정겹던 자생화 였건만 요즈음에는 우리 고유 수종인 패랭이꽃을 보기는 그리 쉽지 않다. 카네이션의 조상인 이 꽃은 꽃의 모양이 우리 민초들의 모자였던 패랭이를 닮아 패랭이꽃이라 불려 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패랭이꽃.갯패랭이꽃.술패랭이꽃.난쟁이패랭이꽃.구름패랭이꽃 등이 자라고 있는데 난쟁이패랭이와 구름패랭이꽃은 백두산에만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줄기에 여러개의 마디가 있고 돌틈에서 싹을 틔우는 대나무란 뜻의 석죽(石竹) 이라 부르기도 한다. (참고: 식물생태도감. 풀꽃도감.꽃과 나무사전.익생양술대전) 2020.7.9 (애지리농원) * 정겨움을 느끼게 하는 패랭이꽃에는 사포닌계 성분과 휘발성 정유를 함유하고 있다. * 가운데 짙.. 2020. 7. 12.
근심을 잊게 하는꽃 "원추리" 백합과에 여러해살이 식물인 원추리의 어원은 민족대백과 사전에서는 중국명 萱草(훤초) 에서온 기원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하며 한자 훤(萱)은 원추리 훤자로 훤초의 뜻은 근심을 잊게하는 식물이라 한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름을 지니고 있는 꽃으로 원추리를 가까이 하면 아들을 낳을수 있다는 속설의 이름인 득남초(得男草). 임신한 부인이 몸에 지니면 아들을 낳는다고 의남초(宜男草). 아들을 낳으면 근심이 사라진다고 망우초(忘우草) 지난해 나온잎이 마른채로 새순이 나올때까지 남아있어 자식을 보호하는 어미와 같다하여 모예초(母倪草). 또한 사슴이 먹는 해독초라 하여 녹총(鹿寵). 이라 불려진다. (참조: 식물생태도감.꽃과나무사전.야생화백과.) (홑왕원추리) 2020.7.11 (애지리농원) * 원추리의 꽃에는 비.. 2020. 7. 12.
정성과 사랑의 꽃 "범부채" 여름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이다. 범부채가 사랑스런 꽃 망울을 내밀며 원추리꽃. 패랭이꽃. 담벼락의 능소화꽃도 한창 피어난다. 범부채란 이름은 꽃잎의 무늬가 표범의 표피무늬를 닮았고 잎 모양이 부채살 모양을 닮아 범부채란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일부 사람들은 꽃 모양이 부채를 닮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글들도 가끔 sns 상에서 볼수있다. 범부채를 한자로는 호의선(虎矣扇) 서양에서는 꽃표범이란 뜻의 Leopard Flower(레오퍼드 플라워)라 불려지며 다른 이름으로 나비꽃.호접화라 부르기도 한다. 범부채의 원산지는 아시아의 한국.일본.중국으로 번식은 실생(實生).분주(分株).삽목(揷木)이 가능하다. 뿌리 부분은 약으로 쓰여지는데 새를 쏘는 사수의 화살 모양 이라 하여 사간(射干)이라 칭하며 일명 "사냥꾼의 .. 2020. 7. 11.
잔대(층층잔대) 앙증맞은 잔대가 한창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아래의 잔대꽃은 애지리 농장에 제법 오래됀 층층잔대로 3일전부터 종모양의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 잔대는 사삼(沙蔘)이라고해서 예로부터 인삼.현삼.단삼.고삼과 함께 5가지 삼중 하나로 귀한 민간 약재로 사용 되어온 식물로 "백가지 독을 풀수 있는것은 오직 잔대뿐" 이라는 기록까지 있을 정도로 뛰어난 약재다. 모래땅에서 잘 자란다고해서 사삼 이라고하며 산삼 못지않게 오래사는 식물로 산삼처럼 수백년 묵은것도 가끔 발견 된다고한다. * 잔대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물빠짐이 좋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잘 자라며 키는 40~120cm 정도 자라며 뿌리는 도라지를 닮았고 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형 으로 양 끝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 7~9월에 .. 2017.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