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가 두 곳에 둥지를 틀고 알을 놓고 알을 품어 부화를 시켰는데
한 곳의 딱새는 무사히 새끼들이 자라나 둥지를 떠났지만
다른 한 곳의 딱새 새끼는 막 부화되어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겨우 이제 털이 나오려고 하는데 어젯밤에 고양이의 소행으로
추측되는 습격으로 아침에 나와보니 다섯 마리의 새끼중 한 마리만
바닥에서 숨을 할딱 거리고 있다.
어미새는 포기를 하였는지 보이지 않는다.아니면 같이 잡혀 먹혔는지
새둥지도 빈둥지로 바닥에 내동댕이 쳐져 있다.
이 부근에 집없는 야생 고양이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데 흔적을 남긴 발자국이
고양이 발자국이다.
자연 생태계에 질서를 무너 트리고 있는 야생 고양이의 만행은
어떤 대책이 필요하건만 관계자들은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거 같다.
애완용으로 키우다가 버려진 주인 없는 고양이 과연 주범은 결국 사람이다.
바닥에 떨어진 새끼 한 마리 이 새끼도 숨을 할딱 거리다가 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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