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와 쑥과의 전쟁. 쇠뜨기와 고사리의 전쟁. 모두 다 승자는 쇠뜨기다.
쑥이 주를 이루었던 감나무 밭도 그리고 고사리 밭도 2~3년 사이에
쇠뜨기가 주도권을 거머 쥐었다. 그래도 감나무 밭에는 예초나 제초제를 살포
할 수도 있지만 고사리밭은 고사리와 같이 뒤엉켜 있어 멀칭도. 예초도. 제초제
사용도 불가능 하다.
오죽했으면 쇠뜨기를 지옥의 전령사. 악마가 보낸 잡초라 했을까
한 해에 35배가 증식되며 길이는 170배 늘어나고 뿌리의 길이가 최고 1.5m까지
내려가 1평방미터당 무려 500포기가 자리를 잡는다고 한다.
사람이 뽑아 준다 해도 뽑히는 것이 아니라 끊길 뿐이라 잠깐의 양자 간 휴전일뿐이다.
고민 끝에 고사리밭의 일부분만 예초기로 쇠뜨기와 고사리를 같이 다 베어 봤다.
예초 후의 상태를 보고 다음 단계를 모색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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