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리농원 일상310 들깨모종 속잎이 나오다. 2024.5.205월 8일 파종한 들깨가 12일 만에 속잎이 나왔다.작년 까지는 별다른 생각을 갖지 않고 노지에 씨를 뿌려 크기가 적당하면 본밭에 정식을 해 왔었는데 올해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육묘를 관리를 해 본다. 2024. 5. 22. 들깨 파종 올해는 육묘판에 들깨 모종을 키워 보기로 하였다.육묘장에서 105 구용 육묘판을 권유하여 100 개를 구입하여 80개 판에파종을 하면 8,400 포기가 되는 셈이다.옛 어른들께서 뻐꾹새가 울면 들깨 파종을 하면 된다고 했는데 올해는들깨 파종을 하고나니 이튿날 뻐꾹새가 울어댄다. 참 묘한 기분이다.옛 어른의 지혜와 경험이 곧 기준이 되는 지식이 아닐까? 2024. 5. 10. 고사리 첫 수확 (2024) 2024.4.4 2024. 4. 8. 섬향.서향나무 이식 작업 10여 년 이상 비닐하우스 안에서 생명을 이어왔던 섬 향나무와 서향나무를 섬향은 밖(노지) 으로 옮기고 서향은 빛이 투과되는 다른 하우스로 옮겨 나무들 기준에서 좀더 적합한 환경을 찾아 주기로 하였다. 지금 까지는 부족했던 일조량과 모자랐던 수분에 아마 고초를 겪었으리라 짐작이 되어 언젠가는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 줘야지 했는데 이제야 실행을 하게 되었다. 섬향은 애지리농원과 인연을 맺은 지는 35년 정도 되는데 당시에도 나이가 40년생은 되었기에 내 나이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셈이다. 서향은 지름이 6cm에 키가 150 cm로 애지리와 인연을 맺은 지도 꽤나 오래되어 매년 기분 좋은 향기를 뿜어주다 지난 추위에 약간의 동해를 입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이사를 가는 날이다. 이사 직전 섬향나무. * 향.. 2024. 2. 28. 복수초꽃이 피었다. 2024.2.15 예년보다 조금 일찍 복수초가 만개를 하였다. 봄이라기보다는 늦은 겨울꽃이라 부르는 것이 계절에 맞지 않을까? 꽃이 없는 시기라 그런지 어쩌면 가장 관심 있게 기다려지는 꽃이다. 노란색의 꽃은 꽃잎의 색깔 때문에 "황금의 꽃"이라 불려지며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한다. 또한 뿌리에 저장해 둔 녹말을 분해해 스스로 열을 발산시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도 복수초의 꽃잎 주변은 영상 8도를 유지하여 한낮에만 꽃잎을 열어 최대한 볕을 모아 자신의 몸을 데우고 해가 질 무렵 꽃잎을 닫아 온기를 보전시킨다고 한다. 참 지혜롭고 신비한 식물이다. 애지리농원 (2024.2.15) 2024.2.15. (오전 10시 15분) 2024.2.15. (오후 1시 30분) 2024. 2. 16. 나무 전지 작업을 끝마치다. 30여 년 전부터 분재에 매료되어 실생부터 분재목을 가꾸다 정리를 하고난 나머지 나무들을 미니 정원수로 키워 보자고 농원 주변에 심어 놓았던 정원수들을 전지 작업을 마무리했다. 나무들의 키는 각각 다르지만 대부분 나이는 비슷하다. 해송. 섬향나무. 홍자단. 소사나무. 당단풍. 느티나무. 배롱나무. 주목. 구상나무. 박쥐나무. 노박덩굴 까지도. 해송과 섬향나무 느티나무 섬향나무 홍자단 팥꽂나무 섬향나무 소사나무 당단풍나무 배롱나무 감나무(미려) 구상나무 노박덩굴나무 박쥐나무 2024. 1. 22. 독용산(禿用山) 일출 (경북.성주) 2024.1.1. 애지리농원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독용산성이 있는 독용산은 표고 약 800m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고 주차 공간도 있어 조금만 발품을 팔면 조망권이 뛰어난 위치에서 일출을 볼 수가 있다 어제의 해나 오늘의 해나 모양은 같겠지만 가는 해와 오는 해의 의미는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은 모두다 다 다르리라 생각된다. 경북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산 43번지의 위치에서 바라본 2024년 1월 1 일 일출은 오전 7시 42분의 모습이다. 독용산성 동문 * 독용산은 높이 955.5m로 해발 약 800m 능선 따라 7.4km 둘레의 성은 영남지방 산성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2024. 1. 3. 봄철 대표나물 봄철에 목본류에서 채취하는 대표적인 나물은 산채의 왕자라 불리는 두릅나무순과 가시가 무섭게 달린 음나무. 향이 독특한 참가죽 순. 그리고 여기에 옻나무 순 정도가 봄철 입맛을 돋워주는 고급 나물로 대접을 받지만 나무의 입장에서는 공통적으로 귀중한 새싹이 불행히도 잘려 나가는 수난과 고통을 겪는다. 맨 처음 나오는 가지 끝의 정상부 새순은 무참히 사람의 손에 꺾이고 잘리어 줘 풍성한 산채 밥상을 만둘어 준다. 음나무 * 음나무를 또는 엄나무로도 부르는데 국가식물목록에는 음나무로 등록되어 있고 국어사전에는 엄나무로 표기되어 있다. 음나무 정상부 순(새싹) 채취한 음나무 순 참가죽나무 두릅나무 정상부의 새싹은 꺽이어지고 다시 살기 위해 옆에서 새순을 내밀고 있다. 2023. 4. 20. 고사리의 계절 제사상에 단골 터주대감 자리를 지켜온 고사리는 식물 나라에서도 삼림의 왕이란 칭호를 거머쥐고 있는 식물로서 생육 과정이 좀 특이하다. 일찍 세상밖에 나온 놈은 이미 다 커 버렸는데 그때에서도 지면을 뚫고 나오는 놈이 있다. 긴 시차를 두고 줄기차게도 지면 위로 솟아 나오는 식물도 드물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사리는 4월 초에서 5월 말 까지 수확하여 식품으로 이용을 하고 있다. 고사리의 생육에서 사람의 먹거리까지의 과정을 본다. 2023. 4. 20. 소나무(해송) 전지 마무리 30여 년 전 해송 씨앗을 발아시켜 키워온 소나무(해송) 500그루에서 남은 50 여 그루를 미니 정원수로 키워 오는데 키가 큰나무도 있고 아주 작은 나무도 있지만 나이는 똑같이 30년생이다. 5일간에 걸쳐 전지 작업을 끝마쳤다. 2023. 3. 9. 고추가 익어간다. 빨간 고추가 마당에 널려있으면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알려 준다고 했는데 요즈음에는 품종 개량에 조기 재배를 하다보니 이미 여름부터 홍초가 수확된다. 수확기쯤 되면은 가장 골치 아픈 적은 담배가루이와 온실가루이가 농부를 괴롭힌다. 농약을 쳐도 사실상 퇴치가 잘 안 되는 벌레들이다. 성충의 몸길이가 1.4mm 밖에 안 되는 작은 파리 모양의 생명체가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으며 잎과 새순의 성장을 저해시키며 배설물은 감로에 의해 그을음병을 유발해 광합성을 저해하고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간접 피해를 주는 곤충이다. 이 온실 가루의 좀벌은 95% 이상이 암컷으로 교미를 하지 않고도 알을 낳는 처녀생식으로 보통 약 300개의 알을 낳으며 성충의 수명은 10일 정도라고 한다. 2022. 8. 14. 메리골드에 푹 빠지다.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산촌 골짜기에 농사를 짓다 보면 작물을 심기에는 마땅치 않은 자투리 땅들이 있는데 매년 유휴 공간으로 남아 풀들만 그 자리를 차지하여 예초기로 한 번씩 풀을 베다가 올해부터는 풀들을 제거하고 메리골드 꽃을 심어 보기로 하였다. 메리골드는 한번 심어 놓으면 씨가 떨어져 매년 발아되어 다른 풀들을 이겨 낼 수 있을지. 문제는 발아가 좀 늦게되고 키가 그리 크지 않는 점이 염려가 된다. 아마도 초기에는 잡초제거를 해줘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시도를 해보자. 두 가지 효과를 기대를 해본다. 하나는 풀들의 기세를 억제 시키고 둘째는 메리골드는 개화 기간이 길어 경관용으로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 덤으로 메리골드 꽃차도 만들어 보자. 또한 메리골드(만수국) 꽃말이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2022. 7. 29. 이전 1 2 3 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