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한테는 별로 반갑지 않은 곤충인 노린재는 꼭 떼를 지어 모여 군집을 이룬다.
오래된 회잎나무가 왠지 생기를 잃고 잎들이 까칠한 거 같아 자세히 보니
엄청난 숫자의 노린재가 회잎나무 즙액을 흡입하여 잎은 위로 말리고 줄기가 말라간다.
노린재는 불쾌한 냄새를 풍겨 사람들 한테는 그리 친근감을 가지지 않으며
과일의 열매를 변색 시키고 얼룩 반점을 남겨주고 결국은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종류에 따라서는 감자 벌레의 유충 등 해충을 잡아먹는 노린재도 있다고 한다.
또한 노린재를 식용으로 먹는 나라들도 있는데 멕시코. 아프리카. 인도. 베트남의 일부 지역들이다.
나뭇잎이나 풀잎에 낳아놓은 알은 번데기 단계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어미가
된다고 하며 방패 모양을 한 노린재는 우리나라에 약 69종으로 기록되어 있다.
풀색노린재 어른벌레 (2021.9.14)
풀색노린재 알과 새끼벌레(20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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