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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275

갈색 먹물 버섯이 2024.4.11 이태리포플러나무 둥치 아래에 상당히 많은 양의 버섯이 무리 지어 있어 버섯 도감을 찿아보니 눈물 버섯과의 갈색먹물버섯의 로 나온다. 처음에는 알 모양에서 종모양 또는 원추형으로 퍼지며 성숙하면 먹물처럼 녹아내려 아마 갈색먹물 버섯이란 이름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어릴 때는 먹을 수 있는 버섯으로 분류가 되어진다. 2024. 4. 14.
도롱룡의 정체는 2024. 4.11 농지 주변에 돌들을 주워내다 보면 가끔씩 돌 아래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도롱뇽을 발견하곤 한다. 도롱뇽의 조상은 개구리와 같이 "게로바트라쿠스"로 알려져 있다. 양서류인 도롱뇽은 그리 흔치 않은 양서류였는데 2003년 천성산 터널 공사 시 소송 당사자가 도롱룡인 소송건으로 도롱뇽이 주목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개구리와 가까운 관계 이면서도 체형은 도마뱀을 닮았다. 활동 반경이 좁은 반면 신체 재생 능력이 뛰어나 발가락. 턱. 심장도 재생이 되며 어린 개체는 뇌 까지도 재생이 가능하다고하니 신기한 동물이다. * 게토바트라쿠스 - 고생대 페름기 전기 약 2억 9000만 년 전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원시 양서류로 속명의 뜻은 "장로개구리" 라 한다. 2024. 4. 14.
생명의 계절 2024. 4. 9.
가산산성 복수초 꽃이 활짝(2024년)경북.칠곡 2024.3.22. 작년(2023년) 에는 3월 18일 날 찾았던 경북 칠곡 가산산성 복수초 군락지를 올해는 5일 늦은 날인 22일날 가산산성을 찾았다. 팔공산에 속한 가산산성은 작년까지 도립공원에서 팔공산 국립공원으로 승격을 하여 여러 가지 모습들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복수초가 만개한 모습을 보려면 입구에서 3.2km 떨어진 동문 부근까지 발품을 팔아야 한다. 2009년도 가산산성의 복수초 군락지가 발견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식지라 하는 걸 보면 식물 중에서도 참 번식이 느리고 어려운 식물인가 보다. 2012년도에 tvn 방송 " 노란 복수초" 란 제목의 드라마에서 주인공 설연화(雪蓮花)란 이름은 복수초의 다른 이름 설연화를 모티브로 하였다고 하는데 설연화란 눈 속에 피는 연꽃을 뜻 한.. 2024. 3. 23.
겨울 목화(木花) 귀촌한 노부부가 마당 한 귀퉁이 정원 겸 텃밭에 목화 몇 그루를 심어놓고 아마 옛 정취를 못잊어 그런지 수확하지 않고 관상용으로 감상 하나보다. 요즈음에는 구경 하기가 힘든 작물이지만 목화는 역사상 가장 가치가 높았던 으뜸 비식량 작물이었다. 발육한 과실은 달콤한 맛이 다래와 비슷하여 다래라고 불렀으며 이 괴실은 1950년에서 1970년대에는 군것질 식품으로 한 자리를 차지했던 시절도 있었다. 목화는 개회 후 다래로 성숙되는 과정을 거치며 면모가 노출된 부분이 우리들의 따뜻한 이부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요즈음에 와서는 원예 디자인 장식용 소품으로도 이용하며 면섬유 원면은 따뜻함을 넘어 특수 가연물로 지정받기도 하였다. 지금 (2024년)부터 660년 전 1363년에 문익점(文益漸)이 원나라에서 씨앗을 가.. 2024. 2. 17.
겨울도아닌 봄도 아닌 지금은 2024.2.16 아직 겨울바람은 차갑고 봄이라 하기엔 좀 이른 감이 들건만 할미꽃은 솜털을 내밀고 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복수초는 꽃봉오리를 지상부에 다 모습을 드러냈다. 몇일전에 꽁꽁 얼어붙었던 개구리 알은 얼음은 다 녹고 뭉텅이로 연못 위를 둥둥 떠 다닌다. 물건들 틈새 사이에서는 보라빛 광택을 내며 검은색에 등에 삼각형의 무늬가 특이한 깜보라 노린재는 동면에서 아직도 움직임이 없이 깨어나지 않고 있다. 연못 뒤 왕소나무 꼭대기에는 언제 부터인지 검독수리라 추측되는 독수리 한 쌍이 자리를 잡았는지 소나무 가지를 망가트려 놓았다. 아마 이곳에 둥지를 틀려나 기대가 된다. 독수리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국가적색목록 위기종 아라하는데. 할미꽃 복수초 상사화 개구리알 깜보라 노린재 검 독수리 (천연기념.. 2024. 2. 16.
벌써 개구리 알이. . 24 절기가 무색할 만큼 날씨의 변화가 심하여 절기를 기준 잡아 농사일에 적용했던 시절은 이제는 아닌것 같다. 지난 1월 19일날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올해 첫 산란한 개구리알을 발견하였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하여 발표 되었다.(2024.2.6.mbc 뉴스) 투명한 젤리 형질의 망이 둥글게 수정란을 품고있는 상태를 개구리 알이라 부른다. 이 알이 부화되면 개구리의 유생인 올챙이가 되는데 개구리는 일반적으로 2월 중순 부터 산란을 시작한다고 하건만 벌써부터 산란이 된 것은 1월의 날씨가 1973년 기상관측 시작 이후 두 번째 따뜻한 해였다고 한다. 옛부터 우리나라에는 경칩일에 허리 아프고 몸을 보한다고 개구리 알을 먹는 풍속이 있는데 경칩은 3월 5일이 된다. 애지리농원 개구리 알 (2024.2.8) 농장(감.. 2024. 2. 8.
봉하마을 (경남.김해) 2024.1.7. 천주교 마산교구 관할 성지 순례 중 진영 봉하 마을을 오랜만에 들렸다. 많은 것이 변화된 모습이다. 없었던 건물도 들어서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아졌다. 대한민국 제 16대 대통령 대한민국 국민은 각자 나름대로 평가를 하리라 본다. 6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정치 인생은 한국의 정치사를 한 번쯤 되새겨보게 한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언제쯤 우리를 슬프게 하지 않을지. 어려운 숙제들은 누가 언제나 풀수 있을는지. 숙연한 마음으로 참배를 끝내고 곳곳을 돌아본다. 2024. 1. 11.
삭정이.그루터기.솔가리를 아시나요 난롯불에 불살개 (불쏘시개) 용도로 삭정이 나무를 주워 모아 왔다. 불쏘시개로는 소나무 삭다지 (삭정이)가 경험상 가장 효과적이다. 특별히 소나무는 땔감 부분마다 이름을 가지고 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옛 어른들은 소나무에 붙어있는 말라죽은 가지를 삭다지(삭정이)라 불러왔고 썩은 소나무 뿌리를 고두베기(그루터기)라 하였고 말라서 땅에 떨어진 마른 솔잎을 깔비 (솔가리)라 부르고 있다. 어학사전에서는 삭다지는 삭정이의 방언이고 고두베기는 그루터기의 방언이며 그리고 깔비는 솔가리의 방언이라 되어 있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에게 살아서나 죽어서나 모든 것을 비워 주며 심지어는 가난했던 시절에는 구황식물로 송기 (松肌) 라는 물이 오른 몸뚱이 속 껍질까지 다 내주었다. 삭다지 (삭정이) 고두베기 (그루터기) 깔 .. 2024. 1. 11.
벌도 벌집도 가지가지 농사꾼으로 살다 보면 아무리 조심을 한다 해도 매년 벌한테 쏘이는 수난을 겪는다. 오늘도 예초 작업중 땅벌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다섯 마리로부터 혼줄이 났다. 벌들을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벌들의 집들도 가지가지 모양이고 벌의 모양도 여러 종류의 벌들을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공격을 하는 벌들은 상대적으로 말벌과 땅벌인데 여러마리로부터 쏘이게 되면 병원 신세를 져야 되지만 4~5 마리 정도로부터 쏘였을때는 그냥 좀 고통스럽지만 참아 버린다. 오늘도 모기장 모자 덕분에 얼굴 부분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되어 쏘이지 않아 다행이다. 단돈 1만 원짜리 모자의 혜택을 톡톡이 본 셈이다. 2023. 10. 10.
민달팽이가 썩은 나무토막들을 정리하다 오랜만에 집 없는 민달팽이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흔히 눈에 띄었던 민달팽이도 요즈음에는 구경하기가 참 어려워진 환경임을 느끼게 한다. 일반적으로 민달팽이는 환경이 깨끗한 지역에서 살아간다고 알려져 있는 동물이다. 근래에는 옥탑방이나 고시원 등에 머무는 청년 주거 빈곤층을 일컫는 말로 민달팽이세대라고도 부른다고 하여 껍데기 없는 민달팽이를 청년 주거 빈곤층에 빗대어 표현한 시대에 따라 생겨난 신조어가 우리를 씁쓸하게 만든다. "민달팽이 유니온" 이란 시민단체는 청년주거문제 개선과 해결을 위해 결성된 비영리 민간단체라고 한다. 민달팽이는 연체동물로 자웅동체(雌雄同體)라고 한다. 보통 50 여개의 알을 낳고 살아 가는데 식물은 대부분 자웅동주(雌雄同柱) 인데 자웅동체 동물은 거머리.. 2023. 9. 14.
호박벌도 줄어든다. 흔히 볼 수 있었던 호박벌도 이젠 보기 드문 곤충이 되어 간다. 장마가 멈추고 나니 호박벌 한 마리가 날아와 울밑에 선 봉선화는 아니지만 봉숭아꽃 이 꽃 저 꽃을 들린다. 호박벌은 디른 벌보다 날개를 많이 움직 인다고 한다. 호박벌의 이동 경로를 유심히 보니까 꼭 꽃 뒤쪽에 앉았다가 가곤 한다. 호박벌은 꿀벌 다음으로 인간에게 이로운 곤충으로 알려져 있는데 호박벌에도 여왕벌.일벌.수벌로 이루어져 사회성 곤충으로 살아가는 곤충 이다. 여왕벌은 3월 말에서 5월 초순까지 볼 수 있으며 일벌은 암컷으로 검은색 털을 바탕으로 엉덩이 부분에 주황색 털이 있고 수벌 수컷은 노란색 털에 배 맨 끝부분 주황색 털에 8월 말에서 10월 초 까지 활동을 하며 수벌은 집에서 꿀만 먹다가 8월에서 10월 초까지 여왕벌과 짝짓.. 2023.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