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 가는 길 제3구간 "뉘우치는 길"은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서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동명 성당 까지 거리는 약 9 km. 소요 시간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지난번 1.2 구간은 초가을에 찿았는데 3구간은 계절이 바뀌어 겨울에서야 다시
순례길을 나섰다.
1.2구간 돌아보는길은 나 홀로 순례였다면 이번엔 동행자가 한 사람이 같이 길을 나섰다.
창평지 제방에 차를 세워놓고 제방길을 따라 오늘의 여정을 시작해 본다.
창평지(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순례길중 두번째 만나는 저수지.
창평지 제방에 세워놓은 스탬프 저장소와 안내 표지석.
제방을 지나 쌀바위 방향을 향해 출발
왼편으로 창평 저수지를 끼고 산길로 들어선다.
지금부터 산길을 오른다.
자작나무 사잇길을 오르며
건너편 산에 있는 극락사를 줌을 당겨 한 컷 담아 본다.
능선에 오르니 어김없이 리본과 화살표가 갈길을 알려준다.
스탬프가 설치된 쌀바위에 도착이다.
쌀바위 안내표지판은 글씨가 지워져 잘 보이지 않는다.
이젠 금낙정을 향해서
산길과 임도와 만나는 지점에 대형 철 구조물 "그대 어디로 가는가"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시원스러운 풍경이다.
금낙정을 0.5km 남겨놓은 지점을 통과한다 이곳은 건령산(521.6m ) 중턱
나무들 사이로 금낙정과 고목나무 한 그루가 시야에 들어온다.
금낙정 진입로 자연석 돌계단이 멋있다.
금낙정 안내 표지석
보호수로 지정된 금낙정 느티나무 수령이 350년에 나무둘레가 2.2m
* 이곳 건령산은 2006년 1월 3일 산불이 발생하여 14ha(42.000평)을 태우고
11시간 만에 불길이 잡힌 대형 산불로 지금 건물 이전의 금낙정은 사라져 버렸지만
모든 역사를 간직한 이 고목나무는 살아남았나 보다.
지금의 금낙정 건물은 그 이후에 세워진 건물이다.
느티나무와 금낙정
금낙정을 지나니 십자가와 숫자만 표시된 14처를 세워 놓았다.
나무로 만든 십자가도 세워 놓았다.
낮은 석축과 목책을 따라가다 보니 꽤나 긴 거리다 사람 손으로 쌓아야만 하는
석축 작업과 상당한 량의 이 돌들은 어디서 공수하여 왔을까?>
주변의 산들이 시야에서 아래로 보이는 것이 지금 이 길은 제법 높은 지대인 모양.
여부재 안내판이 보이며
* 여부재에 도착이다. 창평 지를 출발한 지 약 5km 거리.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
이곳 여부재 안내판도 다 지워져 버렸는데 이곳 여부재는 칠곡 동명면 송산리와
지천리를 잇는 고개로 동명면 장날에 이 고개를 넘어 돌아오는 남편과 가족을 애틋하게
기다렸던 고개라 여부 재라 부른다고 전해진다.
* 건너편 산은 명봉산(420m ) 올라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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