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사찰의 부도는 보통 일주문 밖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 은해사는
입구인 천왕문과 보제루 사이에 부도군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부도탑만 아니고 은해사 사적비와 뒷편으로 16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부도군 입구 우측에는 나무아비타불 글씨를 한자로 음각된 석문(石文)도 보인다.
* 신라의 부도는 선종 종파에 의해서 조성 되었고 고려시대 부도는 종파에 관계없이
국사나 왕사 지위 승려에 한해 세울수 있는 기념적인 조형물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 세워놓은 부도탑은 가운데에 동곡 일타대종사. 탑비를 중심으로 좌우에
포산당 혜인대종사 부도탑.무어당 규백대선사 부도.포운당 성진대선사 부도탑 등이
모셔져 있다.
동곡 일타스님
길에서 바라본 부도군
은해사 사적비(높이-168cm. 너비-77.5cm. 두께-30.5cm)
* 일제강점기인 1943년도에 김 정래(金鼎來) 글씨로 새겨진 은해사 사적비에는
사찰 이름이 1546년도에 해안사에서 은해사로 변경 명명 되었다고 하는데 1481년도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과 1590년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은해사를 가리키는 은해성(銀海城)
이라는 사명(寺名)의 기록이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한다.(참고: 월간해인94호)
하마비(下馬碑)
* 이곳 하마비 앞에서는 누구나 말에서 내려 걸어서 들어 올 수 있다는
은해사 하마비는 보화루로 진입하는 은해교 건너기전 좌측에 세워져 있다.
팔공산에는 파계사와 은해사 두 곳에만 있다고 하며 팔공산에 세워놓은 모든 금석문중에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추정 한다고 한다. 이 하마비 표지석은 1540년(중종35) 경자년(庚子年)에
세웠음이 기록 되어 있다.
은해교
* 은해교를 건너면 보화루를 지나 본존불이 모셔진 극락보전으로 갈수 있다.
은해교 상류방향 계곡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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