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앵두는 과일의 반열에도 들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세종대왕이 가장 좋아했던 과일이 앵두여서 경복궁 안에 많이 심었다고 한다.
또한 고려 때는 임금의 혼백을 모신 종묘의 제사상에 올리던
과일로 대접을 제대로 받던 시절도 있었나 보다.
앵두는 꾀꼬리가 잘 먹고 모양이 복숭아와 비슷하다고 꾀꼬리 앵(鶯) 자에
복숭아나무 도(桃) 자인 앵도(鶯桃)라고 하다 꾀꼬리 앵에서 앵두나무 앵(櫻)으로
바뀌 앵도(櫻桃)가 되었다고 한다. (출처: 우리나무 세계)
애지리 농원에 한 그루 앵두나무가 있는데 올해에는 앵두가 엄청 달렸는데
새들도 따먹지 않아 간식용으로 따 모아 보았다.
* 고향이 중국 북서부인 앵두는 미인의 입술을 상징하여 예쁜 입술을
앵순(櫻脣)이라 부른다고 한다.
* 뱀에게 물렸을 때 앵두나무 잎을 찧어 바르고 즙을 내어 먹으면
뱀 독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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