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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상주옥터 (경북.상주)

by 애지리 2021. 1. 15.

이곳 상주 옥터는

구한말 상주.문경 지방의 천주교 순교자들이 체포되어 문초를 받고

순교한 곳으로 상주 관아의 처형 터 였다.

경북 상주 지방의 천주교 전례는 1785년 3월 을사추조적발 사건인 명례방

김범우(토마스)집 신앙 집회때 문중에서 파적을 당한 서광수의 가족들이 이안면

배모기로 은거해 옴으로 천주교 신앙의 씨가 뿌려지게 된다.

이곳 상주 옥터에는 1827년 정해박해 때 경북 상주 멍에목.앵무당. 등에서 체포된

31명 신자들이 문초를 받았고 1866년 병인박해 때는 문경 여우목.한실공소.모전 등에서

체포된 신자들이 이송되어 문초를 받았다고 한다.

* 을사추조적발사건(乙巳秋曹摘發事件) - 형조의 금리(禁吏)들이 명례방에서 모임을

  갖던 천주교인 들을 적발 체포한 사건.

* 정해박해(丁亥迫害) - 순조27년 전남 곡성이 시발점이 되어 경북 상주.충청도와

  서울 일부까지 박해가 파급.

* 병인박해(丙寅迫害) - 1866년(고종3)부터 1871년 까지 최대규모의 천주교 박해로

  8000 여명의 순교자가 발생 하였다고 한다.

상주옥터선지

* 옥터는 현재 상주시 성동동 남문시장 옛 소전걸(현 상주청과물시장) 이었고

  당시 형장은 성동동의 현 대구여인숙부근 이고 병영은 소방서에서

  서문동 천주교회 부근까지를 추정 한다고 한다. (출처: 한국의 성지와 사적지)

* 상주 지방은 임진왜란전 (1592년)까지 경상도 감영이 있었던 곳으로 고려 때에는

  전국 8목중 하나인 상주목이 있었던 곳인데 일제 강점기 때 구획정리를 하면서

  상주성과 4대문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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