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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성지. 김 범우(金 範禹) 묘역 순례(경남.밀양)

by 애지리 2021. 1. 4.

대한민국 천주교 순교자 역사에서 박해의 시발점에서 중심 인물 이었던

김 범우(1751~1786) 묘역을 순례 하기위해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산 102번지

만어산(670m) 중턱을 찿았다.

김 범우는 조선시대 역관 이었던 김 의서(金 義瑞)의 아들로 1773년 역과에 합격하여

종6품인 한학주부 벼슬을 역임 한 인물로 지금의 서울 명동성당의 전신인 명례방의

주인으로 바로 이 명례방에서 모임을 갖던 천주교인들이 형조의 금리(禁吏) 들에게 적발되어

체포되는 사건 을사추조적발사건(乙巳秋曹摘發事件)으로 도배형(徒配刑)을 받으며

유배지에서 옥살이 후유증으로 죽음을 맞이한 한국 천주교 신자 최초의 순교자(증거자)가 된다.

공식적으로 조정의 사형 선고를 받고 형 집행당한 최초의 순교자는 윤지충(바오로 1759~1791)과

권상연(  야고버. 1751~1791)으로 신해박해 때의 순교자다.

* 역관(譯官)은 - 고려.조선시대에 통역등 역학(譯學)에 간한일을 담당한 관직.

* 한학주부 - 각 아문의 문서와 부적을 주관하는 업무 담당자.

* 종6품은 - 고려.조선시대 문무관 품계로 18품계중 12째 등급.

* 명례방 집회에 참석했던 중심 인물은 - 이승훈(李承熏) 베드로 1756~1801

                                                    이   벽(李 壁) 세례자요한 1754~1785

                                                    정약용(丁若鏞) 요한 1762~1836

                                                    권일신(權日身)프란치스코 하비에르 1742~1792

                                                    권철신(權哲身) 암브로시오 1736~1801

* 김범우 집터는 현재 을지2가 하나은행 본점앞 장악원(掌樂院)터 표석 앞쪽으로 추정.

* 장악원(掌樂院) -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되는 음악 및 무용에 관한 모든일을 맡던 관청

  427년 동안 공식적으로 사용된 국립음악기관의 명칭으로 정3품 아문의 관청으로

  현재 장악원 전통의 일부가 국립국악원에 전승 되었다고 함.

도로에서 산길로 들어서는 입구 (이곳부터 대형버스는 진입불가)

김범우순교자기념 성모동굴성당 내부(2010년 11월 기공)

성당제대 십자가(묘지 발굴 당시 관위에 놓였던 십자가 모양 돌 3개의 십자가)

성모동굴성당외부

영문표지석

묘지 입구 표지석

김범우 (토마스) 묘지

유배 220주년. 김범우 기일로 추정일자인 2005년9월14일 묘역 준공미사 실시

* 김범우 후손인 김병문 가정이 병인박해 (1866~1873)이후 1879년경 밀양 단장에서

경북 성주군 금수면 명천리 웃수름재(덕산부락) 777번지에 이주 해와 살았다고 한다.

출처: 옛 공소와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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