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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상주아천공소(경북.상주)

by 애지리 2021. 1. 8.

천주교의 긴 박해가 끝날 무렵 1900년을 전후해서 신자촌이 형성 되었다는

경북 상주시 이안면 아천공소를 찿았다 이곳은 천주교 안동교구의 함창성당 소속이다.

원래는 감바우공소라 부르다 현재 행정리의 명칭인 아천공소로 개칭 되었다고 한다.

감바우(感岩)란 마을 옆에 큰바위가 있어 그 바위 밑에 홍씨(洪氏)가 피난을 하고난 뒤

바위 위에 감암정(感岩亭)이란 정자를 세운데서 유래 되었다고 하며

아천(雅川)이란 마을의 개울물이 맑다는 의미 라는 뜻인데

공소건물에는 입구에 아천천주교회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문이 잠겨 있어

공소 내부는 보지 못하고 약간의 아쉬움을 남겨 놓았다.

* 현재 가장 오래된 공소는 천주교 수원교구 평택본당 소속인 대추리 공소로

  1799년 이승훈이 평택 현감으로 있을때 설립 되었다고 하며 이승훈은 한국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며 천주교회 창설자로 다산 정약용의 매형이 된다.

* 지명유래출처: 경북지명유래총람

* 공소주소: 경북 상주시 이안면 아천3길 22-16(아천리 591)

아천공소전경

* 이 공소는 대지 400평에 공소건물이 24평 사제관이 15평에 예수성심상과

  성모마리아상이 세워진 산뜻하고 아주 아담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1935년 12월8일날 건립 되었다고 하니 2020년을 기준으로 85년이 되는 셈이다.

그동안 이곳에서 성직자와 수도자를 20여분이나 탄생 시켰다고 하니

전형적인 신앙촌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든다.

대부분의 공소들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폐허가 되어가는 요즈음 이곳 아천공소는

관리 보전이 너무나 깨끗하게 잘 되어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그 오랜동안 정성과 수고가 스며있음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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