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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원당공소(경북.칠곡)

by 애지리 2022. 1. 4.

원당(남원) 공소는 경북 칠곡군 동명면 남원1리 가산산성이 있는 가산 기슭 원당 부락에 

위치하며 이곳은 최근에 개설(2016.9.10)된 한티 가는 길 4구간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시대 병인박해 를 피해 온 천주교 신자들의 피나처였다고 한다.

아담한 공소 건물과 마당에는 종탑과 성모상. 그리고 예수상이 가산을 등지고 양 팔을 벌리고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 마을은 행정구역 지명은 남원1리이며 자연부락 이름이 "원당(元堂)"으로 

남원동에서 가장 먼저 마을이 생겼고 중심이되는 마을이라고 원당이라 불리어졌다고 한다. 

2022.2.3

* 현재 원당공소 안내 표지판이 지워져 있어 거의 보이지 않은 상태인데

  내용은 한티에서 원당으로 내려온 신자들은 여릿재를 넘어

학명리(흑 다리)나 동명을 지나 여부재를 넘어 신나무골을 오가며 몰래 전교를 하였다고 한다.

* 병인박해 당시 이곳 남원리에는 조 씨와 신 씨 두 성씨의 천주교 신자가 있었는데 박해를 피해 온

  신자가 최씨를 권면하여 영세시킨 후 최 씨 소유의 아래채 사랑방을 공소로 사용하였다.

  6.25 전쟁으로 공소가 폭격을 맞아 유실되자 최만학(베드로)은 공소 부지로 508번지 땅 100평을

  기부채납 하였으나 건축자재 문제로 고민하던 중 학명리 공소의 자재를 사용하여 현 원당 공소를

  신축하였다.

* 전쟁이 끝난 후 왜관수도원 관할 공소였지만 이후 비산성당. 동명 성당 관할로 바뀌었다.

  현재는 대구대교구 소속으로 관리하며 동명 본당 관할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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