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227 김수한 추기경 생가(경북.군위) 김수환 추기경(1922~2009)의 생가지는 추기경이 소신학교 입학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근래에 복원된 생가 옆에 사랑과 나눔 기념관도 건립되며 추모전시관. 수련시설.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이 조성되었다. 이곳이 천주교 순례지로 지정되며 다시 한번 김수환 추기경님의 생전 삶을 기억해 보는 곳이다. 김요안 조부님이 병인박해 때 옥중 순교를 하였고 김수환 추기경은 군위 공립 보통하교를 졸업하고 천주교 성직자이자 사회운동가. 한국인 최초 추기경에 서임되었다. 세례명은 스테파노. 아호는 옹기로 초대 마산교구장을 역임. 서울대교구장 겸 제8대 평양교구장 서리도 봉직하였다 장례시에는 조문객이 약 40만 명이 다녀 가기도 하였다. 1970년도에는 국민훈장 중 1등급인 무궁화장을 수여받았고 이후 199.. 2023. 7. 14. 홍유한 고택지 농은(隴隱) 홍유한(洪儒漢) 1726~1785 은 실학자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의 문하에서 천주학을 접하고 신앙의 진리를 실천한 사람으로 이곳에서 1775년부터 10년간 스스로 신앙생활을 시작해 "칠극"(七極)에서 터득한 덕행을 쌓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천주교 창립의 밀알이 된 최초의 수덕자(修德者)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 천주교 핵심 멤버 중에 순교자 홍낙민(루카)은 홍유한과 한마을에 살았고 이 존창도 여사울에서 홍유한의 훈도를 받았다고 한다. 홍유한은 세례자도 아니지만 한국천주교회가 설립된 1784년보다 이미 30여 년 전부터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여 심신을 수련한 인물이다. 주소: 경북 영주시 단산면 구구리 (구구로 239-6) * 성호(星湖). 이익(李溺) - 유학자. 실학자로 조.. 2023. 7. 14. 눈물의 십자가 가는길(제주.추자도) 제주도 추자도 섬 예초리 물생이 바위는 하추자도 끝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조형물 세 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제주도 대정 성지에 묻혀있는 정난주(마리아)의 눈물이 십자가에 맺혀 하늘로 오르는 모습을 표현하였다는 높이 5.5m. 가로 3m의 눈물의 십자가와 묵주를 손에 쥐고 누워서 두 팔로 하늘로 치켜 올리는 모습의 두 살 난 황경한 아기 때의 모습. 그리고 어머니 정난주가 아기 황경한을 안고있는 모습으로 십자가를 향해 앉아있는 형상이다. 황경한의 아버지 황사영의 백서사건으로 기구한 운명의 가족들은 죽어서도 뿔뿔이 흩어져 있다. 황사영은 경기도 양주시에 정난주는 제주도 대정읍에 그리고 황경한은 이곳 추자도 추자면에 잠들어 있다. 이곳 눈물의 십자가는 황경한 묘에서 약 1km 거리를 도보로 걸어야 되.. 2023. 7. 14. 황경한 묘 가는길(제주.추자도) 2023.6.10 하늘과 바람이 허락하여야만 갈 수 있다는 제주도 추자도를 가기 위해 하루에 한 번 출항하는 배. 미리 예약된 퀸스타2호에 승선하기 위해 제주항 여객 터미널 (제주시 임항로 111)에 숙소에서 조금 일찍 나섰다. 일단 출항한다는 연락을 받고 허락해 준 하늘과 바람에 감사를 드려 본다. 가슴이 설렘을 오랜만에 느껴보는 순간이다. 풍광이 뛰어나다는 추자도의 올레길 18-1~2 구간이 이곳 추자도에 있지만 우리 일행은 순례에 맞춰져 있어 목적지는 세 곳으로 하추자도에 위치한 황경한 묘와 물생이산 해변 바위에 세워 놓은 눈물의 십자가. 그리고 상추자도에 추자공소를 마을을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을 해야 된다. 뛰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올레길 구간 구간을 걸을 수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기회.. 2023. 7. 14. 새미 은총의 동산(제주.한림읍) 제주 이시돌 목장으로 잘 알려진 새미 은총의 동산은 2009년도 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1950년대 중반 이곳은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 아일랜드인 선교사 p.j 맥그린치 신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농장을 일구며 시작 한 곳으로 삼나무 숲과 .묵주기도의 호수와 성모동굴. 삼위일체대성당이 있으며 또한 예수님의 공생활과 십자가의 길을 실제 인물 크기로 재현해 놓았다. 부속 시설로는 성 이시돌 피정의 집. 청소년 수련원인 젊음의 집. 노인 복지 기관인 성 이시돌 요양원. 무료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인 성 이시돌 복지의원. 등이 있다. 2023. 7. 8. 대정성지(제주.서귀포.대정읍) 7년 전에 순례를 하였던 대정성지에 와보니 없었던 성모자상이 입구에서 순례객을 반긴다. 제주도에는 천주교라는 신앙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정난주(마리아 1773~1838)의 유배지가 제주도가 되면서 신유박해(1801년)의 사건도 알아지게 된다. 정난주(명련)의 남편인 황사영.알렉시오(1775 (영조 51)~1801(순조 1)의 백서(帛書) 사건으로 황사영은 거혈형 사형을 당하고 배우자인 정난주는 제주도 유배. 모친(이윤혜)은 거제도 유배. 숙부(황석필)는 함경도 경흥으로 아들인 황경한은 추자도 섬에 버려지게 된다. 이때 황사영의 나이 26세였고 정난주의 나이는 28세였다. 황사영은 처숙부(정약종. 아우구스티노)로부터 천주교 교리를 습득하여 천주교 신앙인의 길을 걸었다. 장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산 정.. 2023. 7. 8. 용수 성지 (제주.한경) 최초의 한국인 사제 김대건(안드레아)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김가항 성당에서 사제로 서품된 후 8월 31일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 등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 중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 제주도 용수리 해안에 9월 28일 날 표착을 하게 된다. 이 역사적인 자리에 천주교 제주 교구는 1999년 용수리 해안을 성지로 선포. 이곳에 제주표착 기념 성당과 기념관을 건립하였다. 고증을 거친 라파엘호 배도 복원 전시 되어있고 김대건 신부가 항해 중에 간직했던 "기적의 성모 상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성모상을 배 뒤편에 세워 놓았다. 이곳은 신창 해안 도로변으로 올레길 12코스와 13코스 연결 지점이다. 근래 2022년 11월 30일 자로 개봉된 "탄생" 이란 영화는 김대건 신부.. 2023. 6. 21. 제주 중앙성당(제주.제주시) 제주중앙주교좌대성당은 제주 관덕정에서 약 700 여 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순례객들은 제주 관아를 들렸다가 주교좌 성당인 이곳 중앙성당을 들려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거 같다. 성지 순레를 하는 분들은 어차피 순례 스탬프 확인 도장이 이곳에 비치되어 있어 들려야만 하는 성당이다. 이곳 중앙성당의 설립일은 1899년 4월 22일로 현재의 건물은 1997년 8월 21일 준공되었음을 성전에 부착된 머릿돌에서 알려주고 있다. 2000년도에는 제주시 우수 건축물로도 선정되었다. 제주 순례길 6개 중 황사평 성지에서 이곳 중앙성당까지 12.6km 거리 구간이 하나로 신축화해길이란 이름으로 조성되어 순례길을 걸을 수도 있다. 주소: 제주시 관덕로 8길 14 (삼도2동 114번지) 2023. 6. 21. 관덕정 순교 터(제주목 관아) 제주시에 위치한 관덕정(觀德亭)은 옛 제주목 관아 내 건물로 제주 신축교안 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 관덕정에서 민란군에게 처형을 당한 곳이며 이 관덕정 건물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기록되어 있다. 엣 시절에는 관아내에 죄인을 다스리는 형장이 있어 모든 죄인이 끌려와 심문과 문초를 받고 하였기에 지역마다 옛 감영 또는 관아는 천주교 신자들의 순교터가 되어 버렸다. 일반 관람객 들은 그 시절 정사를 다뤘던 청사 건물로서의 시각에서 볼 수 있지만 천주교 신자들은 또 다른 이면의 가슴 아픈 사연들을 느끼며 역사를 되새겨 보게 한다. 제주교구는 2003년 11월 7일 1901년에 발생했던 신축교안 사건을 제주항쟁 기념사업회와 함께 화해 선언문을 발표하며 교회는 과거 전통 사회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 2023. 6. 21. 황사평 성지(제주.제주시) 제주시에 위치한 황사평(黃沙坪) 성지는 1901년 신축교안(辛丑敎案) 때 희생된 무명의 천주교 순교자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신축교안 사건은 "이재수의 난" 이란 제목으로 영화로 만들어져 1999년도에 이정재. 심은하 주연으로 방영된 바도 있다. 당시 제주 민중들이 세폐와 교폐 등으로 인해 천주교회와 갈등과 충돌을 일으켜 제주성에 입성한 사건으로 천주교 신자 약 280여 명이 제주 관덕정 마당에서 학살당한 사건이다. 현재 이곳에는 납골당과 김기량 순교비. 가톨릭애국지사 기념비. 파리외방 선교회 공덕비. 최근에는 신축교안 12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2021년도에 화해의 탑도 세워 놓았다. 주소: 제주도 제주시 기와5길 117-22(화북이동 5662-1) * 신축교의 난 - 이 재수(李 在守)의 난. 또는.. 2023. 6. 21. 김기량 순교 현양비(제주.조천) 제주도 관할 천주교 성지를 2박 3일 계획을 세워 첫 순례지를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순교사적지 김기량 순교 현양비를 아침 일찍 숙소인 애월에서 출발하여 길을 나섰다. 이곳은 김기량(펠릭스 베드로 1816~1867) 복자의 고향으로 김기량 복자는 제주도 출신 첫 천주교 세례자가 되며 박해(병인박해 1866)로 인한 유일한 순교자가 되는 셈이다 제주도 최초의 사도로서 51세 때에 교수형에 처해지며 동료순교자 123위와 함께 복자로 공경받게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제주의 교우들을 이끄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고 한다. 주소: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940-2 2023. 6. 21. 관덕정 순교기념관(대구.중구) 대구 관덕정(觀德亭)은 관덕당(觀德堂)이라 불리던 곳으로 1749년(영조 25)에 건립한 건물이다. 관덕정 마루로 불리던 아미산 등성이로 조선시대 중죄인을 참수형으로 처형하던 형장이다. 천주교인 외에 동학(東學)의 교조 최제우(崔濟愚)가 1864년(고종1) 이곳에서 참수형으로 순교되고 일제 강점기 때 의병들이 총살당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이 역사 속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815년(순조 5) 을해박해 이후로 천주교 신자 25명이 여러 차례 처형이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 관덕정이 도시청의 기능이 상실되며 1906년 대구 유지들이 의연금으로 관덕정을 수리하여 시범학교를 개교하였는데 일제의 방해로 문을 닫고 1917년에 남문시장이 되었다. 1937년도에 남문시장이 현재의 자리로 옮기며 지금의 시장 모습이.. 2023. 6. 20. 이전 1 ··· 4 5 6 7 8 9 10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