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518 금오름(검은오름)제주.한경 2019년도에 올랐던 금오름을 다시 한번 올라본다. 제주의 삶에서는 돌하르방과 오름은 빼놓을 수 없는 제주도의 상징이며 민속 신앙의 터로 신성시되어 왔다고 한다. 오름은 생활의 근거지로 촌락의 모태였으며 침략 시에는 항쟁의 거점이 되어 주었고 봉수대를 설치하여 통신망 역할도 해 주었다. 이곳 금오름은 사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금오름이라 부른적이 없다고 한다. 이곳은 흙이 유난히 검어 검은오름. 또는 금악오름이라 불려지고 있으며 제주 서부 중산간의 대표적인 오름중 하나로 원형의 분화구의 깊이가 52m의 기생화산으로 분화구를 산정화구호 (山頂火口湖)라 하여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을때는 일명 금악담(今岳潭)이라 부른다. 표고는 427.5m 비고 178m 둘레 2,861m 면적 613,966 평방미터 (약 18.. 2023. 7. 14. 경주읍성(경북. 경주)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 행정적인 기능을 한께 하는 성을 말한다고 한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읍성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신라시대에는 월성이 중심지였다면 고려시대에는 중심부가 읍성으로 옮겨지지 않았나 생각 해보게 한다. 신 증동국여지승람에 읍성의 규모가 길이가 4.075척(약 1.222km) 높이가 12척(약 3.6m) 성안에 우물이 80 여 곳이 있다는 기록이 있으며 4 개의 성문이 있었다고 하건만 지금은 전혀 찾을 수 없다고 한다. 현재 집경전 뒤쪽에 석축 구조물을 고려시대 북문터로 추정할 뿐 이란다. 동문은 향일문(向日門). 서문은 망미문(望美門). 남문은 징례문(徵禮門). 북문은 공진문(供辰門)으로 현재 동문인 향일문(向日門)만 2018년도 11월에 성곽 324m 와 같이 복원.. 2023. 6. 19. 성삼문선생 유허지.유허비(충남.홍성) 2023.4.16 매화의 지조와 대나무의 절개를 지킨 충신으로 알려진 사육신의 한 분이었던 성삼문 선생(1418~1456)의 유허지가 최영장군 사당 바로 이웃 노은리에 있다는 이정표를 따라 유허지를 찿았다. 최영장군과 성삼문 선생 출생지가 두 분 다 이곳 홍북면 노은리가 되는 셈이다. 이곳은 성삼문 선생 외조부인 박담 고택이 있던 곳으로 성삼문 선생은 외가에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성삼문 선생을 세종(1418~1450) 때 집현전 학자였고 훈민정음 창제에 공헌자이며 단종 폐위 사건 때 굳은 절개로서 목숨을 잃어버린 사육신의 한 분 정도로만 알고 있다. 유허비의 비문은 송시열이 짓고 글씨는 김진상이 썼다고 한다. 1691년(숙종 18)에 신원과 관직이 복구되며 1758년(영조 34)에.. 2023. 5. 18. 최영장군사당(충남.홍성) 2023.4.16 충남 홍성군 일원 천주교 성지 순례 중 홍성군 홍북면 대인리에 위치한 최영장군 사당을 들렸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사당은 현판에 기봉사(奇峰祠)란 현판이 걸려 있다. 최영장군(1316~1388)에 대하여 알아보자. 태어난 곳이 바로 이웃마을 홍북면 노은리로 73세 때 개경에서 이성계에 의하여 참형을 당하며 생을 마친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며 최영은 내가 탐욕이 있었다면 무덤에 풀이 자랄 것이고 내가 결백하다면 내 무덤에서 풀이 자라지 않을 것이다라는 일화는 유명하다. 최영장군의 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에 모셔져 있는데 실제로 묘봉에 풀이 나지 않아 적분(赤墳)이라 불렀으며 최근 (1976년도) 후손들의 사초(莎草) 이후 풀이 돋아나 있다고 한다. 최영장군의 묘는 경기도 기념.. 2023. 5. 18. 돈암서원 (충남.논산) 한국의 서원 아홉 곳이 2019년 7월 6일 자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되며 대한민국의 서원의 위상이 새롭게 주목을 받는다. 아홉 군데 서원 중 하나인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 산앙루를 들어선다. 홍살문 옆에는 세월의 떼가 잔뜩 묻은 하마비가 세워져 있다. 옛날에는 말에서 내렸지만 요즈음은 자동차에서 내려걸어 들어간다. 서원(書院)은 조선 중기 이후 학문 연구와 선현제향(先賢祭享)을 위하여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교육기관인 동시에 향촌자치운영기구로서 정치적. 사회적 기구로서의 성격도 강했다고 볼 수 있다. 이곳은 철폐되지 않고 살아남은 47개 서원 안에 들어간 사액서원이다. 돈암서원은 1634년(인조 12)에 건립하여기호학파였던 김 장생이 배향되며 김집. 송준길. 송시열 위패도 모시고 있다. 4 명 다 .. 2023. 4. 27.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선생 고택(충남.예산) 천주교 성지 순례 중 추사 김정희 1786 (정조 10)~1856(철종 7) 고택을 찾았다. 우리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이지만 그렇게 깊이 있게 아느것이 없어 추사 김정희 선생을 다시 한번 재 조명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조선 후기 조선의 금석학파를 성립하고 추사체를 완성한 문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실학자. 서화가로 그 시대에는 선각자(先覺者)로서 한 시대의 획을 그어준 위대한 인물이 아니었을까? 자는 원춘(元春)에 호는 추사(秋史). 원당(阮堂). 예당(禮堂) 등으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을 탐구하였고 11년 동안 제주도. 함경도 북청에서 유배 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 금석학(金石學) - 쇠붙이나 돌에 새긴 글귀를 연구하는 학문 주소: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49 고택 전경 고택 주변 .. 2023. 4. 23. 탁사정(濯斯亭) 충북.제천 강원도 원주에서 제천 방향 5번 국도를 내려오다 도로변에 탁사정(濯斯亭)이란 표지판이 보여 차를 세우고 들려봤다. 이곳의 위치는 충북 제천시에서 원주방향 13km 으로 중앙선 구학역에서는 약 1km 정도의 제천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탁사정은 정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자 주위의 절경을 말한다. 정자 이름인 동시에 정자 아래 계곡 유원지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탁사정(濯斯亭)이란 뜻은 맑은물에 갓끈을 씻고 흐린 물에 발을 씻는다.로 물이 맑으면 깨끗한 갓끈을 씻고 물이 더러우면 발을 씻는다 라는 뜻인데 양파(玉波) 원규상(元奎常)이 중국 초나라 사람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를 인용하여 탁사정이라 명명 하였다고 한다. 어부사(漁父辭)에는 어부가 배의 널판을 두드리고 떠나면서 "창랑의 물이 맑.. 2023. 3. 14. 강원 감영 후원권역(강원.원주) 감영의 후원 공간은 관찰사의 사적인 구역으로 주로 접대와 연회의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일각문을 들어서면 영주관. 봉래각 건물이 연못과 같이 운치를 더해준다. 2023.3.1 2023. 3. 8. 강원감영(江原監營)선화당권역) 강원.원주 강원도 원주에 있는 강원 감영은 현재 가장 잘 복원된 감영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도청 격으로 1395년(태조 4) 설치 된 후 1895년 (고종 22)까지 조선 8 도제가 23부제로 될 때까지 500 년 동안 유지 되었다. 이곳 강원 감영은 강원도의 26개 부. 목. 군. 현을 관할하던 강원도 관찰사 소재지로 종 2품의 관찰사 업무 공간 이었던 선화당 권역을 둘러본다. 전체 면적은 9608.6 평방미터로 2002년 3월 9일 사적(439호)으로 지정이 되었다. 주소: 강원도 원주시 원일로 77 (일산동 54-3번지) 2023.3.1 선화당(관찰사 업무공간) * 선화당(宣化堂)은 8도의 모든 감영의 중심 건물로 관찰사(종2품. 현차관급)의 주된 업무 공간 이었다. 선화당이란 이름 유래는 임금의 교화를 .. 2023. 3. 8. 마곡사 백범당(麻谷寺 白凡堂)충남.공주 충남 공주 마곡사 사찰 대광보전 옆에는 백범당(白凡堂) 현판이 걸려있는 건물을 볼 수 있다.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1876~1949)의 이곳 마곡사와의 인연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건축물임을 알 수 있다. 1895년 10월8일(양력)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군 장교 (스치다 조스케)를 황해도 안악에서 살해 후 검거되어 옥살이를 하다 탈옥하여 이곳 공주 마곡사 백련암자에서 약 40 여일 은거 하면서 원종(圓宗)이란 법명으로 잠시 출가 수도 하였으며 향나무는 조국 광복 후 다시 찾아와 심은 나무라 한다. 김구 선생은 1898년 3월 19일 탈옥하여 마곡사 백련암과 전남 보성군 득량면 쇠실 마을에서 1898년 5월에 약 40일을 머물고 경북 김천시 부항면 월곡리(달이실마을)에 피신 한 달 정도 성태영의 .. 2023. 3. 3. 성주호전망대(경북.성주) 경남 합천에서 경북 김천 방면 59번 국도를 가다보면 성주호 제방을지나 왼편에 조그만 언덕에 정자 한 채를 볼 수 잇다. 이곳의 위치는 경북 성주군 금수면 정자에는 성주호 전망대란 현판이 걸려 있다. 이곳을 여러번 지나 다녀도 처음으로 전망대를 올라와 보면서 성주호수의 전망이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보면 사람의 접근성이 별로 없을거 같은 지역에 종종 거의 모양과 규모가 비슷비슷한 정자가 눈에 자주 보인다. 이곳 성주호 전망대도 몇사람이나 올라가 찿아줄지 ? 지방 자치단체 행정이 되면서 부쩍 이런 건물들이 늘어 난다. 2023. 2. 13. 영모재(永慕齋)경북.성주 경북 성주군 금수면 봉두리에 소재한 성주호(星州湖) 뒤편 올레길(선비길) 아라월드에서 무학리 방향으로 들어서서 100여 m 정도 가다 보면 문화재자료(281호)로 지정된 재실(齎室) 한 채를 볼 수 있다. 각 문중마다 곳곳에 건립된 재실들은 어쩌면 효 문화의 연장선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모재(永慕齋)란 현판의 한자음도 길이 추모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건물은 원래 성주댐으로 수몰된 사더래마을에 있었던 건물을 1996년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놓았다. 조선 13대 명종(1534~1567) 때 인물 남우(南宇) 한 춘부(韓春富)와 손자 한두남(韓斗南) 절충장군행 용양위부호군을 기리기 위해 1925년에 건립되었다. 여러 번 올레길을 걸어가도 문이 잠겨 있는 줄 알고 안 쪽을 들어가 보지 않았는데 열려있.. 2023. 2. 13. 이전 1 2 3 4 5 6 7 8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