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톨릭 교회는 사순절(四旬節) Lent을 보내고 있다.
사순절은 부활 전 6주전에 시작이 되는데 이 기간은 주일을 제외하면 금식 날짜가
36일 밖에 되지 않으므로 7세기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금식을 한 것과 같이
주일 전 4일을 더해 40일을 채웠으며 머리에 재를 뿌림으로써 사순절의
참회 시기가 시작 된다.
재의 수요일이란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 올해는 지난 수요일(2월 17일)이
사순 1주일 전 수요일을 말한다. 보통 매년 2월 4일에서 3월 1일 사이에
부활절 날짜에 따라 조정이 된다.
예절은 교회가 미사 중에 참회의 상징으로 재의 축성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으로
재를 신자들의 이마에 십자가를 긋는 예절이다.
이때 사제는 창세기 3장 19절을 인용하여 "사람이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시오" 한다.
사제가 재를 가지고 이마에 십자가를 그어주고 있다.
* 재의 수요일이 사순 시기 첫 날로 성립된 시기는 교황 대 그레고리우스 1세(재위 590~604) 때
부터 였으며 교황 바오로 6세(재위 1963~1978) 때 세계 교회가 단식과 금육을
지키도록 규정하며 사순절 기간 신자들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당하신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예수님이 가신 희생의 길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삶을 가지도록 권고한다.
성당 제대 앞 재의 수요일 십자가
마른 측백나무 잎
* 원래는 종려나무 가지의 잎을 태운 재를 사용하다 요즈음은 구하기가 용이로운
측백나무 가지를 사용한다.
십자가 고상 아래 걸려있는 측백나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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