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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야생화이야기

가시박

by 애지리 2022. 9. 22.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가시박의 속명은 씨 키오스(sicyos)란 희랍어로 

오이나 박을 의미 한다고 한다. 호박의 습성과 닮은 가시박은 열매에 가시가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 건너와 생태교란종이란 불명예스런 부류에 분류되면서 식물 생태계에 

위협스런 존재로 등장하며 사람도 이민가면 죽어라 일하듯이 이 귀화식물도 같은 원리라 한다.

낙동강을 시작으로 4대강 수도권까지 진출하였다고 하니 우리 자연 생태계가 비상이다.

1년생 덩굴식물 이지만 한포기당 씨가 2만 5천여 개를 생산하여 자손들을 만드는데

발아율 또한 상당히 우수하여 떨어뜨린 씨앗은 거의 발아가 된다고 한다.

가시박의 뛰어난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부지런한 덩굴손으로 억척스럽게 많은 열매를 맺는다.

둘째. 서리가 내릴때 까지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일을 한다.

셋째. 생육이 빠르며 기온이 높을수록 왕성하게 자란다.

넷째. 넓은 잎으로 다른 식물을 덮어 광합성을 차단시켜 버린다.

다섯째. 주변의 다른 식물의 발아를 억제 시키고 종 다양성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2009년 6월 1일 자로 대한민국 생태교란종이 되었다.

가시박 꽃

* 가시박은 1989년 안동지방 하천변의 가시박을 1990년 박과 작물과 대목 실험을 하여

  1991년 안동 오이로 보고되며 1992년 제1회 대산 농촌문학상을 수상 하였다고 한다.

  1995년도에는 한국 귀화식물 원색도감에 "가시박"이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었다.

* 농업에 이용되기 전 1980년대 철원 미군부대 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한다

  한국 잡초 대학회 학술대회에 발표 2009.12

  * 2022년 9월 28일 오마이뉴스 보도 참조

* 가시박은 최고 덩굴이 8m까지 자라며 북한에서는 안동 오이라고 부른다.

* 귀화식물: 우리나라 자연 상태에서 종자를 생산해 확산되는 식물.

* 외래식물: 원래부터 그 지역에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로부터 들어온 식물.

* 환경부 생태교란식물: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 수염.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갯줄풀. 영국 갯끈풀. 환삼덩굴. 마늘 냉이. 총 16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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