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경상도314 심원정(心遠亭) 경북.칠곡 일제 강점기 시절의 유학자인 기헌(寄軒) 조병선(曺秉善) 1873~1956) 선생이 경북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송림사 앞에 위치한 계곡의 한 모퉁이에 1937년에 주변을 다듬고 나무를 심어 원림을 조성하였다는 심원정(心遠亭)을 찾았더니 문이 잠겨 계곡 건너편에서만 바라봐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자 이름 심원정은 도연명(陶淵明) 365~427)의 음주(飮酒 ) 20수 중에서 제5수의 심원지자편(心遠地自偏)에서 따온 것으로 "마음이 초원해지니 땅은 저절로 외떨어진다네"라는 뜻이라고 한다. 정자 안의 실명에서도 마루의 이 열당(怡悅堂)은 "편히 즐기다"에서 누각 정운루(停雲樓)는 "친구를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모두 도연명의 시에서 인용하였다고 한다. * 원림(園林)이란- 자연에 약간의 인공을 가하여 자신의.. 2021. 3. 12. 법수사지 당간지주(경북.성주) 10년 만에 다시 찾아본 법수 사지 당간지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87호인 당간지주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보이지 않는다. 처음 찾는 분은 조금은 어려울 거 같은데 별로 찾아오는 사람이 없다고 그런지 관리 관청에서도 관심이 없다. 문화재를 답사하다 보면 정말 답답함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당간지주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그 사찰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의 당간지주는 현재 백운리 중기 부락 아래쪽에 위치하며 법수 사지 3층 석탑(보물 1656호)이 세워져 있는 축대에서 약 100 m 거리에 당간지주(幢竿支柱)와 당(幢)을 매달아 당간(幢竿)을 세우는 간대석(竿臺石). 그리고 간대석 앞에 배례석(拜禮石)이 고목나무에 박혀 있다. 주소: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 2021. 3. 1. 세심정(洗心亭) 경북.칠곡 마음을 씻는 정자라는 세심정(洗心亭)은 같은 이름으로 전국에 여러 개가 아직도 남아 당시의 주인공들의 역사와 문화를 말해준다. 이곳은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심천 2리 1500년경 광주 이 씨(廣州李氏) 칠곡 입양 조 승사랑이지(李摯) 공의 차자 이인부(李仁符)가 구례 현감으로 재직 중 기묘사화(己卯士禍) 때 정암 조광조 등 유신들이 화를 입고 조정이 혼탁하여 관직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상지(웃갓)의 경지당(敬止棠)으로 돌아와 건령산(建靈山)에는 금낙정(琴洛亭)을 세우고 사창(司倉)의 개울가에는 세심정(洗心亭)을 지었다. 당시의 건물은 임진왜란(1592년)에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300여 년이 지난 1936년 후손들이 송추(松楸) 묘소 가까운 심천 2리에 다시 재건하였다고 한다. 주소: 경북 칠곡군 지천면.. 2021. 2. 24. 고령향교(高靈鄕校) 경북. 고령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 하기위해 설립 된 관학 교육기관으로 고려시대에는 하향적 교육 정책으로 사사로운 기구에 의해서 운영 되었던 교육적 성과에 미치지 못하고 조선 왕조의 성립으로 정책적으로 교육적 기능과 문화적기능이 확대 강화하여 사실상 향교는 조선 왕조 역사상 중심으로 설명이 되어 진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당시 전국 329곳 고을에 향교가 건립 되었는데 국가의 지도이념이 성리학의 보급의 일환으로 일읍일교(一邑一敎) 원칙에의거 세워 졌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관학(館學)으로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성균관(成均館)이 있었고 중등교육기관에 중앙에 사학(四學)과 지방에 향교가 있었다. 사학(社學)으로는 중등교육에 서원과 초등교육기관으로 서당이 설치 되었다. 향교의 중요한 역활은 문묘.. 2021. 2. 17. 대가야국성지(大伽倻國城址)비 (경북.고령)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고령향교 바로 옆에 세워 놓은 대가야국 성지 비는 이곳이 옛 대가야시대 왕궁이 있었던 성터라 1939년 일제강점기 조선 7대 총독 미나 미지로(南次朗) 1936~1941 가 고대 일본이 대가야국을 열었다는 소위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여 임나 대가야국성지(任那大伽倻國城址)라는 비석을 세워 놓았는데 광복 후에 1947년 고령군민들은 비석에서 임나와 총독 이름을 지우고 대가야국 성지라는 글씨만 남겨 놓았는데 현재 이 비석은 1986년 12월 5일 날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옮겨가 전시관 3~4관 사이 야외에 전시하여 놓았다. 옮겨간 비석의 크기는 가로 103cm. 세로 210cm로 앞면은 임나 대가야국 성지 비 남차랑 서라 음각되어있고 뒷면에는 소화 14년 4월 29일로 되어 있다. 현재의 대.. 2021. 2. 13. 장기리암각화(場基里巖刻畵)경북.고령 기원전 300~0년 사이 선사 청동기 시대에 바위에 새겨졌다고 하는 고령 장기리 암각화는 고령군 소재지에서 개진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알터 마을 입구 도로변에 표지판이 서 있어 쉽게 찿을 수가 있었다. 암벽 높이는 3m 너비 6m에 그림 높이는 약 1.5m를 나타내고 있으며 길이가 5m로 근래에는 지붕까지 설치 해 놓고 주차장까지 만들어 놓아 접근성이 아주 편리 해 졌다. 알터라는 지명은 산신(山神)과 천신(天神)이 교합(交合)하여 알을 낳은 곳이라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주소: 경북 고령군 아래알 터길 15-5 장기리 암각화(보물 605호 1976.8.6 지정) * 암각화 그림의 내용은 동심원(同心圓) 十자형. 이형화(異形畵)등으로 동심원은 태양을 상징한 것으로 태양신을 표현한 것을 추정하며 十.. 2021. 2. 12. 지산리 당간지주(池山里 幢竿支柱)경북.고령 당간(幢竿)의 기능은 사찰의 영역을 의미하는 기능과 또한 사찰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당(幢)이라는 불교에 관한 깃발을 달았던 구조물로 이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개의 돌기둥을 당간지주(幢竿支柱)라 부른다. 당간은 나무나 돌 또는 철 기둥의 당간도 있는데 현재 남아있는 당간지주는 대부분 돌로 만들어졌다. 고령군 대가야 읍내에 위치하고 있는 아래의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대 8세기 후반에 설립되어 동.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높이가 3.14m에 간격이 70cm로 세워져 있다. 1963년 1월 21일 자에 보물 54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주산 길 4 (지산리 3~5번지) 2021.2.4 지산리 당간지주 * 이곳 당간지주에서 모산골 방향 500m 지점인 지산리 44-1 번지에서 물산.. 2021. 2. 8. 신라불교초전지(경북.선산) 신라에 처음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이 머물렀다는 모례(毛禮) 마을 신라불교초전지 라는 대형 입석 표지석이 서있는 이곳은 2017년 10월 400억원을 들여 도개리 일대 36.000평방미터(약10.900평) 에 기념관.전시가옥등 각종 시설물이 들어서 있으며 모례란 사람의 집에있던 우물 모례가정(毛禮家井)도 이곳에 있는데 문화재자료 296호로 지정 되어 있다. 모례가정 권역은 옛 송도초등 부지로 의성군 구천면. 군위군 소보면과 경계지점 이다. 모례와 아도의 역사속 문헌은 삼국사기 권제4 신라본기 제4 법흥왕조. 삼국유사 권제3 흥법 제3 아도기라조. 신증동국여지승람 권29 선산도호부 불우조 기록에 의하면 아도가 모례집에 고용되어 매일 소 백마리를 방목 하였다는 기록과 아도는 위나라 아굴마의 아들이며 묵호자(墨.. 2021. 2. 1. 사육신 단계.하위지 묘(경북.선산) 한국사를 움직인 100대 사건중 하나인 사육신사건 그 중심에 한 분 이었던 단계 하위지 묘소(의관묘) 를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고방실 마을 뒤 고방산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찿을 수 있었다. 고방실 마을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 되어 있어 주차 해놓고 약 100여m 정도 걸어가니 충열공 단계하선생 묘비가 보인다. 묘지는 그렇게 호와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일반적인 봉분과 묘비에 문인석이 좌우로 서있으며 묘지는 소나무에 둘러 쌓여 있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사육신 사건의 배경을 더듬어 본다. 1452년 조선의 6대 임금 단종이 즉위하며 황보인 김종서가 실권을 장악하자 1453년 세종의 둘째 아들이며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은 황보인.김종서.정분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 하는데.. 2021. 1. 28. 매미성(경남.거제) 얼마전에 이수도를 갔다가 나오는 길에 들렸던 매미섬 요즈음 동네 한 바퀴 프로에 소개되며 많은 사람이 찿는다고 한다. 백순삼 이란 분이 2003년도 매미 태풍이 지나간 후부터 지금까지 17년째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쌓았다는것에 많은 사람이 감동을 받고 찿아 오는 장소가 되지 않았을까? 당초의 목적은 제방의 기능 이었는데 지금의 모습은 독특한 성벽의 풍광으로 명물이 되었다. 2013년 9월12일자 새거제신문 기사에 그 당시 높이가 8m 에 길이가 110m 정도로 50kg 이상 되는 돌을 매일 30개 이상씩 쌓아올려 1만개 이상이 소요 되어다고 했는데 지금은 규모가 훨씬 커지고 많은 량의 돌들이 들어가 웅장한 자태로 찿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여 주고 있다. 주소: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290 매미섬.. 2021. 1. 28. 의구총(義狗塚) 경북.구미.해평 의구총(義狗塚)은 조선후기 개와 관련된 무덤으로 1254년 (고려고종) 때 문인 최자의 보안집에 실려 있고 1629년(인조7) 선산부사 안응창이 근찬한 의열도(義烈圖) 의구전조(義狗傳條)의 유래담 그리고 근래에는 1973년도 우리나라 교과서에 실려 내용은 한번쯤 기억해 볼수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 이다. * 개의 주인이 이웃 마을에 갔다가 술에취해 돌아오는 길에 월파정(月波亭) 북쪽 큰 길가에서 말에서 떨어져 잠이 들었다가 들에 불이나서 개가 인근 낙동강에서 꼬리에 물을 적셔와 불을 끄고 죽어 버렸다고 하여 .의로움을 기려 그곳을 구분방(狗墳坊) 즉 개무덤동네 라 하였다 한다 현재 이곳을 도민속문화재 105호로 지정 되었다. 주소: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산 148 2021. 1. 23. 낙산리3층석탑(落山里三層石塔)경북.구미 구미시 해평면 낙산1리 마을회관 남쪽 끝 논 가운데 외롭게 서있는 탑 특별한 기록이 없어 추측과 추정만 있을 뿐이다. 다만 구전으로 전해져오는 죽장리 죽장사5층석탑과 연관된 남매탑에 대한 전설만이 존재 한다. 분명 사찰이 있었을 것인데 절 이름을 알수 없는 폐사지로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탑으로 추정하며 탑의 위치상 일금당 이탑 양식 사찰로 추정 된다고 한다. 전탑형이나 1층 몸돌 남측 감실 모양은 죽장사5층 석탑과 거의 흡사하나 층수만 디를 뿐이다. 이 탑은 7.15m 의 높이로 보물 제469호로 지정 되어 있다. 주소: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837-1 2021. 1. 22. 이전 1 ··· 3 4 5 6 7 8 9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