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묘산면 화양리에 소재한 이 고택은 조선 선조때 선전관을 지낸
윤사성(尹思晟)이 창건 하였다고 전한다.
창건 당시부터 집터는 넓었으며 한때 가세가 융성하여 모두 여덟채 백여칸
이상의 집이 들어서 있기도 하였다. 현재 솟을대문 안의 경내에는 안채.사랑채.
행랑채.문간채.사당.헛간등 건물이 남아있어 전통적인 양반가의 모습을 전하고있다.
대문채는 5칸 규모이고 그 안쪽 마당 왼편에 높게 자리잡은 사랑채가 있다.
사랑채에는 4칸 크기의 내루(內樓)가 돌출해 있고 중랑채가 그 동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랑채의 중문을 통해 안마당에 들어서면높은 댓돌위에 자리 잡고있는 안채가 있다.
사랑채는 맞배지붕.건물 이지만 내루 앞 부분은 합각(合閣)을 세운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안채는 ㄴ 자형 홑처마 막배지붕 건물로서 대청이 6칸으로 넓게 조성되어있다.
이 고가와 관련하여 영사재(永思齋)는 윤사성의 6대조가 후학을
양성 하기위하여 지은 것으로 현재 전하고 있다.일제시대 유생들이
중심이 된 독립 청원서 파리장서(巴里長書)에 서명한 윤중수(尹中洙)ㅗㄷ
이 집안의 인물이다.
* 이 고가엔 합천군에서 지정한 보호수 회화나무와 모과나무가 있다.
묵와고가는 중요민속자료 제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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