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화동면 판곡리에 있는 낙화담은 표지판에 보면은
조선에 이태조가 왕위에 오르자
고려말 황간현감 김구정(金九鼎)이 1392년 벼슬을 내리고 망국지신으로
절의를 지켜 판곡(板谷)에 은거 하면서 마을 안산인 백화산이 화기를 띄우고 있어
김씨성(金氏姓)과 상극 된다는 풍수 지리설에 따라 못을 구축 하였다.
임진왜란(1592)시 왜적은 김준신공(金俊臣公)에게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라
그 보복으로 김공(金公)의 마을인 판곡으로 쳐 들어가 김씨 일문을 학살 하였다.
이에 온 동민들이 항거 하였으나 모두 비참한 최후를 당 하였고 부녀자들은
왜적에게 욕을 당하기 보다는 정절을 지켜 이 못에 다투어 투신 자정(自靖)하니
후세 사람들이 이 연못을 낙화담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못 주변에는 낙화담 위령비와 "낙화담"이란 노산(鷺山) 이은상(李銀相) 시인의 시비가 옛날 시비와
근래에 세운 시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 임진년(壬辰年) 풍우(風雨)속에 눈부신 의사(義士)모습
집은 무너져도 나라는 살아났네.
절사곡(節士谷)피뭍은 역사(曆史)야 어느적에 잊으리.
설악산(雪岳山) 높은봉(奉)이 본대로 이르는 말.
꽃은 떨어져도 열매를 맺았다고
오늘도 낙화담(落花潭)향기 바람결에 풍기네.
* 경상북도 기념물 147호
* 촬영: 2016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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