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씻는 정자라는 세심정(洗心亭)은 같은 이름으로 전국에
여러 개가 아직도 남아 당시의 주인공들의 역사와 문화를 말해준다.
이곳은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심천 2리 1500년경 광주 이 씨(廣州李氏) 칠곡 입양 조
승사랑이지(李摯) 공의 차자 이인부(李仁符)가 구례 현감으로 재직 중 기묘사화(己卯士禍) 때
정암 조광조 등 유신들이 화를 입고 조정이 혼탁하여 관직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상지(웃갓)의 경지당(敬止棠)으로 돌아와 건령산(建靈山)에는 금낙정(琴洛亭)을
세우고 사창(司倉)의 개울가에는 세심정(洗心亭)을 지었다.
당시의 건물은 임진왜란(1592년)에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300여 년이 지난
1936년 후손들이 송추(松楸) 묘소 가까운 심천 2리에 다시 재건하였다고 한다.
주소: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164번지
* 표석의 글씨는 15대(代) 주손(胄孫) 심헌 수일 공 (深軒 壽一公)의 글씨
* 현판의 글씨는 회천 송홍래(晦川 宋鴻來)1866~1953 의 재건축시(1936년) 글
* 회천 송홍래는 야성 송씨로 파리 장서 사건에 참여 했던 유학자. 독립유공자로
경북 성주군 초전면 고촌리 출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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