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의 하나로 가늘게 조갠 대나무를 거죽으로하고 왕골속을 안에 받쳐서
삿갓처럼 꾸미고 가장자리를 네잎꽃 모양으로 파서 만들었다. 모양은 삿갓과
같으나 제작 방법은 한층 진보된 것이다.
속설에는 기자(箕子)가 나라를 잃고 동방으로 올때에 하늘을 보기싫어 만들어
쓰고 왔다고 하며 이를 일명 나제립(羅濟笠)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신라와 백제
사람들이 상용 하였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고려시대에는 일부 관인(官人)과 서리(胥吏)간에
통용 되었는데 관인은 검정색을 서리는 흰색을 사용하고 조선시대에는
서리 계급만 착용 .경백향흑(京白響黑)이라 하여 서울은 흰색 시골은 검정색으로 변하였다.
고러나 방갓을 쓰는것은 서리 계급뿐 이었으므로 착용을 기피 하다가
임진왜란 이후 쓰지 않게 되었다 조선말에 와서는 향리도 방갓대신 초립(草笠)을 썼으며
방갓은 주로 상인(喪人)의 쓰개로 변하여 마침내 방갓이 되었다.
출처: 세계대백과사전
* 삿갓은 대오리(竹絲)나 갈대를 엮어 만든것으로 비나 햇빛을 가리기 위해
쓰는것은 농립(農笠).비가올때 쓰는것은 우립(雨笠) 이라고 하며
승려들이 쓰는것은 대삿갓. 서민층의 부녀들이 외출할때 쓰는 부녀삿갓 으로
불리어 졌으며 한자어로는 노립(蘆笠).야립(野笠)등으로도 불렀다.
부들을 원료로 한건 늘삿갓 이라고도 칭했슴.
* 우리는 삿갓 하면 대부분 먼저 떠오르는것이 방랑시인 김삿갓을 생각한다.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면서 하늘 보기가 민망하다여겨 커다란 삿갓을 쓰고 다니며
권력자와 부자를 풍자하는 민중시인으로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 났으며
본명은 김병연(金炳淵)1807~1863
*아래 삿갓은 인근 지인이 애지리 박물관에 기증 소장되어 있음
'애지리박물관에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유풍로(石油風爐) (0) | 2017.05.09 |
---|---|
보족(補足) (0) | 2017.05.09 |
옛난로 (0) | 2017.04.11 |
옛 벼루 (0) | 2017.03.02 |
도장 조각받침대와 조각칼 (1) | 2017.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