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기슭 도덕산(道德山) 660m 자락에 위치한 도덕암
옹벽 축대 사이에서 수백 년을 살아온 모과나무를 찾아봤다.
오래된 노거목은 대다수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대부분인데 그리 흔치 않은
모과나무가 칠곡군청 자료와 이곳에 세워놓은 표지석에는 수령이 800년이라
되어 있다. 안내문에는 1.000 년 이라고도 소개되어 있는데 모과나무는 고려
3대 임금 정종의 왕사(王師)를 지낸 혜거 국사(惠居國師) 899~974 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고려 광종 19년(960년)에 이곳 사찰을 대중수 하면서 칠성암(七星庵)
이라 하며 그때 심었던 나무라 전해져 온다고 하면 연대로 봐서는
수령이 1.000년이 더 신뢰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원산지가 중국인
모과나무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가 1.000 년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모과나무에
관한 기록은 1241년 이규보(1168~1241)가 지은 동국 이상국 집에 고려말
이전에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다.
* 동국 이상국 집(東國李相國集) - 1241년 8월(고려 고종 28)에 고려 후기 문신인 고려 재상
이규보(李奎報)의 문집으로 53권 13 책으로 되어 있으며 저자의 호는 백운거사(白雲居士)다.
주소: 경북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20-5 (한티로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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