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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

담배 건조실(乾燥室)

by 애지리 2020. 3. 5.

오래된 시골마을을 지나다 보면 간혹 가로보다 높이가 더 높은 지붕이 이중 구조로

흑벽의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옛 시절에 시골에서 지냈던 분들은 이 건물이 담배 건조장 임을

바로 알아 볼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눈길을 멈추게 한다.

개인에 따라서 정겨움을 느낄수있고 추억 고향을 생각하게 만들수도 있지만

또한 한편으로는 그 시절의 고생스러움과 삶의 애환이 흠뻑 스며있는 건물 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그시절에는 담배창고.연초장으로도 불리어졌던 특이한 구조의 이색적인 집은

공통적인 구조는 건조실 바닥에는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지붕 위에는 통풍구의 또 하나의 지붕이 설치되고

온.습도계를 달아 볼 수 있는 조그만 유리창이 달려있다.

지붕은 초기에는 초가집에서 스레트.기와로 발전된 모습도 볼 수 있다. 

경북 성주군 벽진면 외기리 (2010.5.4)

* 담배 건조장의 크기는 보편적으로 보통 19.8평방미터(6평) 정도로 (3.6m*5.4m*4.5m )

  담배건조실은 영문으로 Drying Room 으로 표기되며 우리나라에는 담배가 1618년(광해10)에

  도입 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처음으로 재배된 곳은 1906년도에 서울 낙선방(樂善坊)이며

  1909년 대구와 대전에서 시험장을 거쳐 1910년 전.후로 충북 충주 지방에서

  중점 재배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충주가 그 당시 담배 주산지였던 미국 버지니아주와

  위도가 같아 1911년 충주에 사세국출장소가 설치되며 담배 경작을

  적극 권장을 하게 된다.(백과사전에서)

  낙선방(樂善坊) - 조선시대초기 한성부 남부 11방중 하나로 현재의 행정구역은

* 충무로3.4.5가. 필동2.3가. 묵정동. 남대문로4가.  인현동1.2가. 예관동. 을지로3.4.5가.

  오장동. 산림동. 주교동. 방산동 일부가 해당구역.(서울지명사전에서)

* 또한 이곳은 조선후기 국왕 호위와 수도 방어 군영 이었던 남별영터가 있던 곳이다.

 

경북 김천시 증산면 원황점 가는길에서(2013.5.24)

경북 김천시 증산면 서무터 마을(2014.11.2)

경남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 남명조식생가터 마을(20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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