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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초남이 성지 (전북.완주)

by 애지리 2023. 9. 7.

이곳은 2014년 복자품에 시복 된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1756~1801)의 생가터가 있는 곳.

초남이를 호남천주교 발상지라 부르고 유항검을 "호남의 사도" 라 부른다.

가족이 연좌형으로 목숨을 내주고 순교의 길을 택한 가족의 현황은 유항검을 기준으로 처 (신희). 제수(이육희).

첫째 아들(유중철). 며느리 (이순이). 둘째 아들(유문석). 조카(유중성) 모두 7명이 현재 치명자산 성지

치명자산 묘에 안장되어 있다.

유항검의 이복동생 유관검 (1767~1801) 도 신유박해 때 전주 감영에서 참수형으로 순교를 하였다.

유항검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과는 이종사촌이 되며 며느리인 이순이(루갈다)는

성호 이익의 외손이 되는 이윤하(마태오)의 딸로서 1802년에 순교한 이경도(가롤로)와

1827년에 순교한 이경언(바오로) 과는 남매 사이가 된다.

주소: 전북 완주군 이서면 초남신기길 122-1(남계리)

유항검 생가지

* 유항검은 1786년 가을 가성직자단(假聖職者團)의 신부로 임명되어 호남지역을 담당 하기도 하였다.

  유항검의 죄는 대역부도 모반죄로 능지처참과 파가저택(破家潴澤) 으로 판결되어 전주 풍남문 밖 (현 전동성당)에서

  처형되어 목은 풍남문 누각에 걸렸으며 아들 유일석(당시 6세)은 흑산도로 둘째 아들 유일문(당시 3세) 은 신지도로

  딸 유섬이는 (당시 9세) 거제도로 유배를 보냈다.

* 가성직(假聖職) 이란 - 초기 한국 천주교회에서 평신도들이 선교사(성직자)가 없는 상황에서 약 2년간

  미사와 성사(성체성사 및 고해성사)의 집전을 대신한 제도.

* 파가저택(破家瀦澤) 이란 - 집을 헐고 집터를 깊게 파 연못을 만드는 형벌.

 

유중철(요한). 이순이(누갈다) 동정부부생가 표지석

유항검 생가터. 파가저택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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