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정이란 순수한 우리말로 주로 마을 부근에 있는 숲을 숲정이라 불렀으며
조선시대에 군사훈련 지휘소가 있던 곳이었고 또한 전주성(城)의 장대(將臺)가 있덨 곳으로 전해진다.
이곳 전주 숲정이의 숲은 조선시대 관찰사 이 서구(李 書九)가 전주 부성의 북쪽인 이곳에 숲을
조성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후에는 천주교 박해가 시작되며 이곳 숲정이가 천주교인들의
사형장으로 사용된 슬픈 역사의 현장이다.
1801년의 신유박해. 1839년의 기해박해. 1866년도의 병인박해를 거치며 여기서 순교한 천주교인은
6명이 성인품에 12명이 복자품에 올라 있다.
순교자들을 위한 순교 기념비를 1935년에 세웠고 1984년도 9월 20일에 이곳을
시도 기념물 71호로 지정하였다.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 1동 1034-13 (공북로 19)
* 장대(將臺) - 군사를 지휘하는 장수가 올라서서 지휘하도록 성(城). 보(堡). 둔(屯). 수(戍) 등을
높은 곳에 돌로 쌓은 대
* 신유박해 - 11세에 즉위한 순조는 대왕대비 정순왕후 김 씨가 섭정
대비는 노론 벽파에 속하여 순조 원년 1월 천주교도에 대한 박해를 선포. 전국에 오가작통법(五家作統法)을 세워
천주교 근절을 실시하여 남인의 이 가환과 권 철신(암브로시오) 은 장살형.
정약종(아우구스티노). 홍낙민(루카). 이승훈(베드로) 처형 순교 정약전. 정약용(요한) 형제는 유배되며
남인 세력은 거의 몰락을 하게 된다. 주문모 신부의 은신처를 제공한 여회장 강완숙. 골롬바와
궁녀 한 사람도 이때 순교를 하였다. 주문모 신부는 군문효수형이 실시 됐다.
* 기해박해 - 1839년에 일어난 제2차 천주교 대 박해로 표면적으로 천주교를 박해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실제로는 시파인 안동김 씨로부터 권력을 탈취하려는 벽파 풍양조 씨가 일으킨 사건으로 1834년 헌종이
8세에 즉위하자 순조의 비 순원황후가 수렴청정을 하며 척사윤음을 내려 전국적으로 천주교를 박해한다.
이때 정하상은 척사윤음에 대하여 상재상서를 올려 천주교를 변호하였으나 정하상. 유진길. 조신철. 이 체포되어
정하상. 유진길은 참형에 처해지고 앵베르주교. 모방. 샤스탕 신부는 군문효수형이 실시되었다.
이 사건으로 세도는 안동김 씨에서 풍양조 씨 가문으로 옮겨가게 된다.
* 병인박해 - 1866년에 일어난 박해로 대원군 치하에서 한국교회사상 최대의 가혹한 박해로 기록된 사건이다.
당시 러시아의 남하 정책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때 대원군이 천주교 측에 협조 요청을 하게 되는데
당시 승지였던 남종상(요한) 등이 대원군에게 프랑스의 위력을 이용하면 러시아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고
건의. 남종상에게 한국교회의 책임자인 베르뇌 주교를 만나도록 주선 요청하여 황해도에서 포교 중이던
베르뇌 주교가 한 달이 지난 후 서울에 도착하여 이미 그 사이에 북경에서 중국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천주교 금령이 내려져 대원군의 생각이 바뀌어 박해가 이루어졌다.
이때 선교사 12명 중 9명이 처형되었고 남종상도 참수형을 당한다.
1866년부터 1873년까지 전. 후까지 약 8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가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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