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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전동성당(殿洞聖堂)전북.전주

by 애지리 2017. 12. 17.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중 하나로 손꼽히며 영화. "약속" "전우치" 등을 촬영한 곳으로

이곳은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의 순교지 이기도 하다.

전동 성당은 호남 지역의 서양식 근대 건축물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건물이며

서울의 명동성당.대구의 계산성당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성당이라 할수있다.


* 전동성당은 1889년 봄 전동성당 초대 신부로 파리외방전교회 보두네(Beaudounet 尹沙勿)신부가

   임명되고 본당이 설립 되었으나 전주는 당시 개항지가 아니었고 전주 감영이 위치하고 있어

  보두네 신부는 전주에 곧바로 들어올수 없었다.그래서 전주 근교인 대성리에 머물면서

  전교 사업을 시작 하였다.

  그후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치명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순교한지 100 주년이 되던 1891년 봄에야

  현재의 자리에 본당의 터전을 마련하고 전교를 시작하여 호남의 모태(母胎) 본당이 되었다.

(2017. 9 . 27)

전동 성당은 서울 명동성당 내부 공사를 마무리했던 프와넬 신부의 설계로 보두네 신부가

1908년에 성당 건축을 시작하여 7년 만인 1914년에야  외형 공사를 마쳤다.

벽돌은 중국인 인부 100 여명이 직접 구워서 썼고 주춧돌은 1909년 7월 전주부의 허가를 얻어

남문 밖 성벽의 돌을 가져다 썼다. 1791년 한국 교회의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권상연의

순교 현장을 . 또 1801년 호남의 사도 유항검과 동료 순교자들의 능지처참과 참수 현장을 지켜 보았던

그 성곽의 돌을 성당 주춧돌로 사용 으로써 이곳이 순교지일 뿐 아니라 "신앙의 요람" 임을

드러내기 위한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임을 느낄 수 있다.

전동 성당은 보두네 신부가 필생으로 노력한 결과였다.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축성식을 가진 것은 1931년으로 완공 하기까지 23년이 걸린

대역사 였으며 완전한 격식을 갖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동서양의 융합된 모습인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특히 12개의 창이있는 종탑부와 8각형 창을 낸 좌우 계단의

돔은 성당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상징물로 꼽히고 있다.

전동 성당은 1981년 9월25일자로 국가 사적 288호로 지정 되었으며

본당 수호 성인은  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로 1937년부터 1957년까지 천주교

전주교구의 주교좌성당 이었다.1957년도에 주교좌 성당이 중앙성당으로 옮겨갔다.

중앙종탑과 양쪽계단 부분은 뾰쪽돔이 비잔틴 양식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혼합된 건물이다.

성당의 부지는 대지가1만3200 평방미터(약4000평)이며 건물면적은 625평방미터(189평).

위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


* 비잔틴 양식이란- 4세기경 비잔티움을 중심으로 발달한 건축으로 큰돔을 얹은

  집중식 교회 건물과 내부는 모자이크.대리석으로 이루어짐

피에타(pieta)상- 성당건물과 사제관 사이에 있는 피에타상은

그리스도교 미술에서 성모마리아가 십자가에 매달려죽은 예수의 시체를 무릎에 안고

슬퍼하는 광경을 표현한 작품으로 14세기초 독일 미술에서 발전 북유럽에서 인기가 있었고

17세기 이후 종교 미술은 쇠태 했지만 피에타는 19세기 까지 심오한 숭고미와 상징성으로

중요한 예술적 영감의 대상이 되었다.


* 피아타는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의 죽음을 맞은 성모마리아의 슬픔을 뜻한다.

  라틴어로는 자비를 베푸소서

* 이 작품을 조각한 미켈란젤로는 20대의 나이에 피에타를 조각 했는데 대리석 안에 들어있는

  형상을 끌로 찿아 냈을 뿐이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 피아타의 조각상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의 모티브가 된 조각상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수상 한바있다.

성심유치원과 사제관

사제관으로 사용 하고 있는 이 건물은 1926년에 신축하여 1931년에 축성한 사제관으로

르네상스 양식을 바탕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가미한 절충식 건물이다.

2002년 4월6일자로 지방문화재 제 178호로 지정 되었다.

정면과 측면의 아치는 화강석의 초석과 기둥.쇠시리형 벽돌을 사용한 주두와 조화를 이루며

난간은 십자형으로 공간을 띄운 무늬 쌓기로 정교하게 꾸몄고 지붕은 네 곳 중앙에

도머을 설치하여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외관을 유지하고 있다.


* 르네상스양식- 14세기~16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시작된 문예부흥 운동에 힘입어 유럽

  나라에 전개된 고전주의 경향의 건축양식. 고딕을 대신한 원통형.반원형.둥근돔의 형식.

 대표적인 건물로는 로마성 베드로 대성당의 쿠폴라.독일의 하이델 베르크성.산타마리아 델 피로네

 대성당(1296년부터166년간 지어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건물 세계에서 4번째 큰 성당)

* 로마네스크양식 이란- 로마풍 이라는 뜻 이지만 로마 건축을 기초로 게르만 요소를 반영.

   양식은 전체적으로 벽이 두껍고 창문이 작아 엄숙한 느낌을 준다.(대표적 건물: 이태리 피사성당)

* 쇠시리형 이란- 깍고 밀어서 두드러지거나 오목하게 깍아 모양을 내는것.

* 도머창(dommer Window)이란- 경사 지붕의 경사면 위로 튀어 나온 작은 지붕이 있는창.

                                                    일명 뻐꾸기 창 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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