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사벌 퇴강 성당은 조암산 자락 아래 낙동강 700리가 시작되는
경북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 398번지에 위치 하고 있으며
낙동강 옛 퇴강(물미)나루터 주변에 자리잡고있는 상주지역 최초의 천주교당 입니다.
퇴강 성당은 마을 3인이 1899년 가실 성당 문경 공소에서 세례를 받음으로써 신앙 공동체를 이루며
그 후 2003년 7월 1일 퇴강 준본당으로 설립된 후, 정식으로 승격된 것은 외부인의 선교에 의해서가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자진해서 천주교를 받아들임에 따라 1903년 공소로 지정된 특이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후손에게 입교를 권면, 1899년 김운배(호노리오), 김종록(클레멘스), 최면집(마르티노)가
당시 가실 문경에서 세례를 받음으로써 퇴강리에 신앙 공동체가 처음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03년 마을 이름을 딴 '물미[퇴강]공소'가 탄생되고, 1922년에는 경북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본당으로 승격되었다가
1935년 본성 교세에 따르면, 본당과 관할 공소 신자를 모두 합해 1,330명에 달했으나 한국 전쟁과
이농 현상이 심각해져 결국 1968년 안동교구 함창 성당 관할 공소로 예속되었다.
퇴강 성당은 1899년인 옛 마을 때부터 지금까지 고 김영옥 신부를 비롯해 44명의 성직자와 15명의 수도자를 배출,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 퇴강 성당은 2007년 5월 7일 경북문화재 자료52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천주교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성당이라는 점과 십자형 건물의 고딕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한국 천주교회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로 1956년 건립된 교단과 사제관은 평면과 입면에서
고딕양식의 특징과 근대 건축물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
*물미(勿味)라는 지명은 마을이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물이 흔한 곳이라 하여 물미라 하였는데
한자 동음을 따서 물미라고도 하며 또 강물이 마을 앞에서 멀리 흘러 간다고 하여 퇴하(退河).또는
퇴강(退江)으로 붙여지고도 있다 합니다.
퇴강(물미)부락 전경
사제관
퇴강성당
퇴강성당 안
낙동강 700리가 시작된다는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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