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경북 김천시 대덕면과 전북 무주군 무풍면 경계 지점
대덕산 기슭 약 해발 700 고지. 이곳에서 친구의 여동생이 사과 농사를
짓고 있어 1일 사과 따기 봉사를 다녀왔다.
올해는 사과 작황이 풍작이라 그런다.
우리나라 과일나무중 가장 많이 심긴 과일이 사과가 아닐까 생각되며
또한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과일이 사과임에 수확기는 요즈음이지만
이젠 계절이 없이 연중 구입하여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되어 버렸다.
* 사과(沙果)는 우리나라에 18세기 초부터 재배 기록은 등장하는데
본격적으로 재배되기는 1900년대 이후로 대구. 경북 지역 중심으로 재배가
시작되어 지금은 전국 어디서나 사과 밭을 볼 수 있다.
이젠 온난화 현상으로 대구.경북 남부지방에는 사과 재배 면적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다.
세계에서 사과 최대 생산국은 중국이다.
* 1892년 (고종 29)에 미국인 선교사가 처음 심었다고 전해 지며
아직도 국어사전에는 당시에 많이 심었던 품종인 홍옥. 국광. 인도. 왜금 등이
기록되어 있지만 근래에 와서는 새로운 품종들이 개발되어 계절별로 수확하는
품종도 많이 나온 세상이다.
* 사과라는 과일은 역사나 신화 속에 많이 등장하는 과일로
영국 속담에는 사과를 매일 한 개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하였으며
기독교에서는 이브가 뱀에 꾐에 빠져 금단의 열매를 따 먹었던 과일이
사과였기에 사과 때문에 인류가 낙원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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