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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

무청이 마르면 시래기.

by 애지리 2012. 11. 26.

 

 

들판의 무 가 얼기전에 수확하면서

뿌리에서 잘려나온 무잎을 무청이라 해서

이것을 겨우내 말려 음식을 요리해 먹는것을

시래기라 그러는데

"시래기"란 어원이 참 궁굼합니다

국어사전엔 푸른 무청을 새끼등으로 엮어 겨우내 말린것이라 하고

우거지는 푸성귀에서 뜯어낸 덕잎이나 겉대라 그러네요.

시래기란 어원은 확실 하지는 않지만

인도방면에서 이동해 와서 고조선을 세웠다고 추정되는

아리아족의 언어에서 이 시래기와 비슷한 단어가 발견되며

단어의 뜯은 "살아있는 목초" 라는 뜻인데

그걸 어원으로 삼기에는 빈약한 추론이라 그럽니다.

아래 사진은 인근 무밭에서 무청을 얻어와 애지리 농원에서

말리고 있는 광경 입니다.지난 음악회 행사때

시래기 국을 옛날 가마솟에 350 인분을 끓여

음악회에 오신 분들께 대접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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