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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古木)나무 이야기

말채나무(경남.창원.진해)

by 애지리 2016. 4. 2.

경남 창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내 저수지 둑에는 팽나무와

조금 떨어진 거리에 말채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 안내 표지판에는

주목과라 표기 되어 있는데 나무도감이나 백과사전에는 층층나무과에

층층나무속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 말채나무의 옛 이름은 송양(松楊)이라 하여 나무껍질은 소나무와 같고

목재는 버들같으며 잎은 배나무와 비슷하고 열매는 갈매나무 열매를 닮았다고 합니다.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에 보면

고구려의 승녀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세웠다는 계룡산의 갑사로 가는 길에는

말채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전하는 이야기에

하루는 말이 사찰로 들어 서면서 주인의 명을 따르지 않아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끔쩍도 안던말이 말채나무 가지로 툭 치니 비로소 주인을 따라 움직여

이러한 연유로 절 주위에 말채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에 오래된 말채나무는 충북 괴산군 사리면 사당리에 500년생 말채나무가 있는데

이나무는 단양우씨가 후손의 번영을 위해 수구수(守口樹)로 마을앞에 심어

그 뜻은 편책(鞭策).즉 채찍질 한다는 의미를 후손에게 격려의 뜻을 함축시켜 기념한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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