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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

감의 계절 입니다.

by 애지리 2015. 10. 8.

감이 익어가는 계절 이네요.

잘 익은 감을 금의옥액(金衣玉掖)이라 하여

"황금빛 껍질안에 신선이 마시는 달콤한 물이 들어 있다는 " 뜻이 라는데

감나무의 학명도 Dids pyros kaki로 Dids는 신을 뜻하며 pyros는 곡물을 뜻하는

합성어로 "과실의 신"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감나무의 꽃말은 "좋은 곳으로 보내주세요"또는 경이.자애.소박 이네요.

마을이 있는곳엔 꼭 감나무가 있었고 그래서 감나무는 늘 고향을 생각 하게 하고

향수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어제는 구름낀 하루 왼 종일 비가 오더니

오늘은 바다 빛 하늘 따스한 햇빛을 밟고

숲속을 걸어서 가면 부르는 산새들 노래

목에 걸고 하나 둘 따먹던 감꽃의 추억

꼴베러 가는 머슴아이 콧 노래소리

음매 엄매 우리 엄니 찿는 송아지

우리 엄니 찿는 송아지

동네 어귀 앞산 자락에 걸친 산자락에 걸친

무지개 빛 감나무에 감나무에

꿈이 피고지고 파란 새끼 감하나

팽이 되어 돌다 황혼빛 물드는 감꽃 물드는 감꽃.

감꽃이란 유희봉의 시

 

 

 

 

 돌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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