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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리농원 주변.비경 경관은./성주 무흘구곡을 찿아

무흘구곡(제1곡 봉비암.鳳飛巖)경북.성주

by 애지리 2017. 11. 10.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 근래에 4차선 도로로 확장된 성주 고령간 33번 국도와

접하고 있는 이곳은 무흘구곡(武屹九曲) 제1곡인 봉비암(鳳飛巖)과 회연서원이 위치 하고있다.

성주에서 33번 국도를 이용하여 자동차로 오다보면 무흘구곡표지판의 거리의

숫자가 이곳 봉비암 또는 3곡인 무학정의 거리를 표시한 이정표가 있어 처음 무흘구곡을

찿는 사람들에겐 좀 헷갈리게 만든다.

이곳 봉비암은 성주에서 약 15km 지점이며 회원서원 뒷편 낮은 산봉우리로 대가천(大伽川)변에

봉황이 나는듯한 형상을 하였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2017년 11월 7일 촬영)

 

 

최근에 정비된 무흘구곡 1곡인 봉비암 전경

* 2012년 10월18일 무흘구곡 경관가도 사업 사업설명회와 자문위원회를 거쳐

3대 문화권문화 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전략사업으로 선정 성주와 김천 지역에

걸친 무흘구곡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한강 정구 선생의 무흘구곡 관련시와

무흘구곡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제1곡인 봉비암에서 제5곡인 사인암까지

 사업비 126억원을 투입하여 2015년에 사업을 마무리 하였다.

새롭게 단장된 무흘구곡을 찿아 가본다. 

" 무흘 구곡가"

천하의 산중에 어느 곳이 가장 신령 스러운가.

인간 세상에서 이처럼 그윽하고 맑은곳 없다네.

주부자께서 일찍이 깃들었던곳.

만고에 길이 흐르는 도덕의 소리여.

회연서원 앞 도로변에 세워놓은 영남제일승지 무흘구곡이란 표지석

* 무흘구곡이란 한강 정구 선생이 성주 수륜면 봉비암에서 김천 증산면 수도리

제9곡인 용추폭포까지 약 35km에 이르는 대가천 계곡과 수도암 계곡의 풍광이 빼어난

아홉곳에 중국 주자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모방하여 이름을 명명 한 곳이다.

* 한강정구(寒岡 鄭逑 1543~1620)- 자는 도가(道可).호는 한강(寒岡). 본관은 청주(淸州)이다.

퇴계 이황(李滉)과 남명(南冥)조식(曺植)의 문인으로 예학과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유종(儒宗)이

되었다. 벼슬은 현감(懸監).군수(郡守)를 거쳐 우승지(右承旨).강원도관찰사(江原道觀察使).

공조참의(工曹參議)등을 지냈으며. 영의정(領議政)에 추증. 시호는 문목(文穆)

* 무이구곡(武夷九曲)은- 중국 푸젠성에 있는 우이산의 아홉굽이의 게곡을 말하며

송나라 주희(朱熹)가 구곡가(九曲歌)를 지은데서 나온말이다.

남송때 성리학의 대가 주희는 1183년 무이구곡의 제5곡에 무이정사(武夷精舍)를 짓고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을 썼고 이듬해 무이구곡도가(武夷九曲圖歌)를 썼다.(어학.백과사전 참조)

* 제1곡 봉비암 시비겸 표지석은 회연서원 입구에 무흘구곡 종합 안내도와

  나란이 세워져있다.

신정리에서 대가간 도로변에서 바라본 봉비암 전경

일곡 여울 어귀에 고깃배 띄우니

석양 부서지는 냇가에 실 같은 바람 감도네.

뉘 알리오, 인간사 다 버리고

박달나무 삿대 잡고 저문 연기 휘저을 줄을,

봉비암에서 바라본 회연서원

 

무이구곡도는 1562(명종17)~     조선 중기의 문신 이성길이 1592년에 그린 작품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강 정구도 주자를 숭모하여 나이 62세때

김천 증산에 무흘정사를 짓고 35km의 대가천 계곡을 구곡원림으로 설정하고

무흘구곡가를 짓고 무흘구곡도를 그렸다. 한강이 무흘구곡을 설정 하였을때는

모두 성주목의 영역에 속했으나 1905년 증산이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천으로 이속 되었다.

* 무흘구곡도는 현재 그 소재를 알수 없으며 대신 이를 모사한 그림이 회연서원

유물전시관에 보관되어있다.(성주향토사지 참조)

봉비암서 바라본 갈암(葛岩)부락과 대가천

도로에서 봉비암 들어가는 진입로

33번 국도에서 바라본 봉비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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