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519 지례향교(경북.김천) 2024.4.6 경북 김천시 지례면에는 가끔씩 경유하거나 들리는 곳이지만 지례향교는 처음 들려 봤다. 항상 향교 건물의 공통점은 마을 뒤쪽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명이 교촌(敎村) 또는 교리(敎里)라 불려지고 있다. 이곳도 역시 주소가 김천시 지례면 교리 729 번지 문이 잠겨있어 향교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사반루(思泮樓)라는 현판이 걸린 건물 담장 너머로 기웃 거려 본다. 생각할 사(思) 에 학교 반(泮)이라 한자의 뜻은 생각하는 학교란 의미 자료에 의하면 1426년(세종8)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한 향교로 임진왜란 때 전소되고 1690년(숙종16) 에 현감 유후광(柳後光) 이 중수하였고 일제 말 금산향교로 폐합되었다가 1946년 다시 복원. 1973년 중수를 하였다. 경내 건물로는 .. 2024. 4. 9. 금척리(金尺里)고분군(경북.경주.건천) 2024.3.30 경주 시내에만 고분(古墳) 이 있는 줄 알았는데 건천읍에도 제법 큰 규모의 고분이 형성되어 있음을 알았다. 4번 국도변 금척리 고분을 들렀을 때에는 갑자기 우박이 잠깐 쏟아져 당혹스러운 요즈음의 날씨다. 고분(古墳) 이라하면 오래된 무덤. 사람의 시신을 매장한 시설물을 지칭하건만 일반적으로 역사적. 고고학적 자료가 될 수 있는 무덤만을 고분으로 정의하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며 학술적 가치가 있다면 모든 옛 무덤을 고분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곳 금척리 고분은 5~6세기 신라의 고총 고분으로 대릉원 일대 고분 다음으로 고총이 많으며 당초 52기 규모의 무덤에서 현재는 32기가 남아 있으며 규모는 127,406㎡ 에 1963년 1월 21일 자로 사적 43호로 지정이 되었다. 주소: 경북 .. 2024. 4. 2. 박목월 생가(경북.경주.건천) 학교 교과서에 자주 등장했던 귀에 익은 시들의 주인공 박목월 선생(1915~1978) 생가를 들렸다. 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지고 청록집으로 유명하며 시인으로 교육자로 시문학 대표적 작가로서 작품 도서를 67건이나 후세에 남겨준 분이다. 필명인 목월(木月) 은 어느날 밤 나무에 걸린 달의 모습이 너무 고와 목월로 지었다고 한다. 청록이란 "청노루" 란 시의 마지막 구절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에서 따왔다고 하며 이 시는 이상화된 공간 속에서 탈속적인 세계 평화를 뜻한다고 한다. 이곳 생가는 박목월 선생이 유년기를 보낸 장소로 태어난 곳은 경남 고성군 고성면 수남리로 1919년 이곳 경주군 서면 모량리 (현 건천읍 모량리 571번지)로 이주하여 1929년도에 건천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35년 대구계.. 2024. 4. 2. 간월재 (울산.울주) 울산시 상북면에 있는 간월산과 신불산을 이어주는 고갯마루를 간월재라 부른다. 간월재 안내판에는 삶의 길이었다고 하며 영남알프스의 관문이라 칭 한다. 죽림굴 천주교 성지를 순례하기 위해 가던 길에 들리는 경유지며 코스다. 영남의 알프스란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보자. 경남 밀양의 산내면.양산시 하북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걸쳐있는 해발 1000m 이상의 9개 산을 말한다. 9개의 산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 영축산(1,082m) 천황산(1,189m ) 재약산(1,119m ) 고헌산(1,033m ) 운문산(1,195m ) 문복산(1,013m) 전체 면적은 255㎢ * 간월재 휴게소에는 간단한 식품을 판매하는데 카드 결재만 가능하다고 한다. .. 2024. 3. 18.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 기념관 (경남.거제) 학창 시절 한번쯤은 읊어봤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으로 시작하는 "깃발" 이란 시를 생각나게 하는 청마 유치환.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 소재한 유치환 기념관을 들렸다. 출생지로 인해 거제와 통영이 민감한 대립을 보이며 거제시에는 청마 기념관과 청마 거리를 만들어 놓았고 통영시는 청마문학관을 설치해 놓았다. 2004년 대법원에서 출생지가 거제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판결이 나오고 유치환 자작시 해설집 "구름에 그리다"에서 출생지가 통영임이 밝혀지며 그 당시에는 진남군 서면. 현재는 통영시 태평동 출생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지금도 간혹 거제와 통영으로 표기된 글들을 보게 된다. 청마 유치환 (1908~1967) 은 일제 강점기 시절 시인 겸 교육자로 사신 분으로 1931년 문예 월간에 첫 등단을.. 2024. 3. 11. 눈내린 가야산맥 가야산(경북.성주) 가야산(1433m) 북쪽 방향 경북 성주에서 바라본 가야산과 가야산맥 능선의 눈 덮인 풍경을 오랜만에 오전 일찍 카메라에 담아 봤다. 주봉인 칠불봉(1433m )과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가야산의 북쪽의 모습이다. 행정구역상으로 칠불봉은 경북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 산 162번지. 상왕봉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산1-1 번지 접근 거리를 보면 대구에서는 71km. 합천읍에서는 38km. 고령은 34km. 성주읍에선 27km 거리다. 2024.3.2 칠불봉.상왕봉과 가야산 능선 가야산과 경북 성주군 가천면 소재지 가야산과 경북 성주군 가천면 창천 3리 들판 가야산에서 수도산 방향 능선 상왕봉(1430m) 2024. 3. 3. 의좋은 형제비 (충남.예산) 1964년도에서 2002년까지 당시 국민학교 또는 초등학교에 다녔던 세대들은 2학년 2학기 국어책에 실렸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밤중에 형은 아우의 볏단에 아우는 형의 볏단에 자신의 벼를 몰래 나르다 서로 만나는 내용이 담겼던 이야기 당시에도 이것이 실화일까? 늘 궁금증을 가졌었다. 충남 보령 성주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서해 아산만으로 유입되어 가다 잠시 머무르는 곳이 충남 예산의 예당 저수지다 1964년 예당저수지가 완공되며 수몰되었다가 1978년 극심한 가뭄으로 예당 저수지의 물이 빠지면서 효제비가 발견되며 실제 존재 인물로 밝혀지게 된다. 현재 동헌 앞의 효제비는 원래 예당저수지 수역 개뱅이(가방교) 다리 옆에 있던걸 1978년도에 이곳 동헌 앞으로 옮겨 보호각을 설.. 2024. 2. 19. 대흥동헌및 아문 (충남.예산) 충남 예산군 대흥 동헌은 뒤로는 봉수산(484m.)이 있으며 앞으로는 규모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크다는 예당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다. 예당 저수지의 이름은 예산군과 당진시의 앞머리 글자를 따 예당저수지라 부른다고 한다. 지금은 이곳이 예산군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면 이지만 유일하게 옛 동헌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옆에는 대흥면 행정복지쎈터가 접하고 있고 동헌 안에는 화령옹주 태실비와 태함 그리고 대원군 척화비도 세워져 있다. 밖으로는 역사를 말해주는 200년 이상된 느티나무와 의좋은 형제 효제비각과 비를 만날 수 있다. 2024.2.18 대흥동헌 (충남 유형문화재 제174호) 동헌 아문 과 느티나무 화령옹주 태실비와태함(왼쪽) . 대원군 척사비 (오른쪽) 대원군척사비 * 비문(한자) 내용은 양이침범(洋.. 2024. 2. 19. 성주호 둘레길 (경북.성주) 2024.1.23 성주호(星州湖) 는 경북 김천시 증산면에 소재한 수도산(修道山 1317m ) 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대가천 계곡을 타고 무흘 구곡을 구비 구비 흘러 잠시 머무는 곳이 성주호라 볼 수 있다. 수도산은 - 가야산맥(伽倻山脈) 상고봉의 하나로 가야산맥은 소백산맥의 대덕산(大德山 1290m) 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간 한 지맥이다. 집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성주호 둘레길을 전구간을 한 번도 완주하지 못해 성주호 둘레길 1코스 중 호수 둘레길 (12.45km)을 걸어 보기로 했다. 이 구간은 아라월드에서 광암교 까지 3km 구간은 숲 속 길이며 광암교에서 강정교 까지 7.7km는 30번. 59번 국도를 따라 수변길로 이루어져 있고 강정교에서 아라월드까지 1.75km는 댐 진입로로.. 2024. 1. 23. 백수(白岫) 해안도로(전남.영광)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석구미 마을까지의 거리 16.8km의 해안 도로를 백수해안도로라 부르며 이 구간에는 기암괴석과 광할한 갯벌. 그리고 불타는 석양의 황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해안도로 구간에는 노을전시관. 노을종. 365 계단. 대신등대. 스카이워크. 풍력발전단지도 차창 밖으로 볼 수도 있다. 2006년도에는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에는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 한 바 있다. 또한 이곳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여행지로 열린 관광지로 선정이 되었다. 열린 관광지란 장애인(지체. 시각. 청각.)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어려움 없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말한다. .. 2023. 12. 18. 갓바위 (전남.목포) 목포 하면 기성세대들한테는 이미 작고한 가수 이난영(1916~1965) 여사의 "목포는 항구다" 노래 가사를 가장 먼저 떠 오르게 한다. 목포 항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500호인 갓바위를 성지 순례 중 점심 식사 후 짬을 내어 찾아봤다.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풍화 작용과 해식 작용에 의한 풍화혈.風化穴 (타포니. taton) 이 만들어 낸 기이한 삿갓 모양의 바위는 목포 8 경중 하나로 초립암(草笠岩). 삿갓바위. 중바위라고도 불려지며 저녁노을이 비칠 때면 입암산 절벽 반사 노을빛의 아름다움이 만들어져 입암반조( 笠岩返照 )라 불렀다고 한다. 이런 기이한 모양의 자연물에는 항상 전설이 따르기 마련. 안내판에는 명칭 유래에 관한 전설을 기록해 놓았다. 2007년 9월 27일 자로 이곳이 포함.. 2023. 12. 6. 대가야 생활촌(경북.고령) 경상북도 고령에는 옛 대가야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시설물을 설치한 곳이 두 군데가 있다. 한 곳은 2009년도에 개장한 고령읍 지산리에 있는 대가야 역사 테마 관광지와 다른 한 곳은 대가야읍 고아리에 2018년도에 개관한 바로 이곳 대가야 생활촌이다. 대가야생활촌은 9년여의 조성 기간을 거쳐 면적 102,000 평방미터(약 3만 8백 평)에 사업비 537억원이 쓰여졌다고 한다. 대가야 생할촌보다 9년 앞에 개장한 역사테마 관광지는 면적이 154,000 평방미터 (약 4만 6천 오백평)에 사업비는 206억 원이 투자되었다. 대가야 생활촌을 탐방하기 전 간단하게나마 대가야국의 역사를 알아보자. 대가야국은 여섯 개 가야의 하나로 신라 때 서기 42년 (유리왕 19)에 이진아시가 지금의 경북 고령에 세운 .. 2023. 10. 30. 이전 1 2 3 4 5 6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