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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리박물관에는117

가래떡 절단기 가까운 이웃 마을 후배 집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집을 정리하다 설날에 떡국을 끓여 먹던 떡을 옛날에는 가래떡을 칼로 썰다가 전기 모터의 동력을 이용하여 손으로 가래떡을 넣어주면 자동으로 썰어주는 기계인데 처음 보는 기계라고 애지리 박물관에 전시하면 될 거 같다고 연락이 와서 애지리박물관 가족이 하나 또 늘어났다 나 역시 처음 보는 기계다. 생산연도나 제작업체에 관한 표시는 보이지 않는다. 2023. 4. 20.
워낭소리 자원(고물) 하시는 분한테 고철을 모아 드렸더니 가끔 옛 물건을 가져다주시는 분이 계신다. 얼마 전에 한 쌍의 워낭이 달려있는 멍에 모양의 워낭을 가져왔다.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로 많이 알려진 도구로 소나 말의 턱 밑에 매어 놓는 방울을 말한다. 워낭소리 주인공 소와 할아버지(2013년도 85세 별세)는 이미 이 세상을 떠났지만 영화 속의 감명 깊었던 장면들을 떠 올리게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워낭은 옛날에 산에 소를 먹이러 가면 소를 방목시켜놓고 워낭소리로 소의 위치를 파악했던 용도로 소 목에 달아 놓았던 필수 도구였음을 상기시켜준다. 2021. 8. 21.
카와이 오르간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던 오르간을 재개발 구역으로 인하여 계속 소장 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애지리 박물관에 기증받은 오르간으로 건반 위 왼편에 카와이(KAWAI)란 글씨와 오른편엔 영문으로 ORGAN이라 쓰여 있다. 카와이 오르간 생산 회사는 1927년도에 코이치 카와이에 의하여 설립된 창업주 이름인 카와이를 오르간 이름으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악기 제조사인 카와이의 본사는 도쿄 서남쪽 하마마쓰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야마하 악기 본사도 이 도시에 있다고 한다. 아래 오르간의 생산년도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좀 연륜이 있어 보인다. 기증을 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려보며 애지리 박물관의 새로운 식구는 늘어만 간다. 2021. 4. 29.
대장간 모루 옛 대장간에서 가장 많이 쓰였던 도구로 대장간에서 만들어져 나갔던 각종 연장들은 이 쇠뭉치 위에서 각종 용도에 필요한 형태로 만들어지기 위해 불에 달구어진 쇳덩이는 망치로 두들겨 맞아야만 되었다. 대장간의 모루를 정의 하자면 "어떤 금속 재료를 쇠망치로 두들겨 원하는 형태로 만들고자 할때 그 금속을 올려놓는 쇠 받침대"라 할 수 있다. 이 모루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50여 년 전 5일장이 서는 인근 장에 가다 보면 외딴 길가에 있었던 대장간에서 사용했던 모루라 하며 지인이 가져다주었다. 이 받침대 위에서 대장장이의 쇠망치를 거쳐간 각종 농기구는 얼마나 될까? 202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