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이바구286 연 잎 물방울 향연 바람 없이 조용히 내리는 가랑비를 보슬비라 그러며 보슬비의큰 말이 부슬비라 한다는데 부슬비가 내리는 날에는대형 돌확에 심어놓은 어린 연 잎에 맺힌 물방울은 참 신비롭고 아름답다.또한 연 잎의 물방울을 바라보면 물방울을 그려온 김창열 화백도 생각난다. 2025. 5. 11. 꽃도 열매도 아름다운 쪽동백나무 약 40여 년 전에 인근에 거주하는 지인으로부터 당시 밑둥치 굵기가 지금 기억으로는 약 60~70cm 정도 되었던 나무 한 그루를 얻어와 심었더니원줄기가 고사하며 옆에서 새싹 한줄기 후손을 물려주어 키운 나무가 지금의쪽동백나무다 나무를 얻어 올 때는 사실 나무 이름도 몰랐다.쪽동백나무는 꽃이 만개를 하면 향기가 진동을 하며 수많은 벌들을 모아 드린다.꽃이 피기직전 몽우리도 앙증스럽게 아름답지만 활짝 핀 꽃 봉오리도 보는 이를 매료시키는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나무다. 2025. 5. 9. 모든 사람의 대중 약초 "쑥" 초본 식물류 중에 한국 사람에게 가장 친근하고 가장 많이 접하는 풀이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어린 시절에 농촌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소 꼴을 베다가 낫에 손을 베었을 때자연스럽게 주변에 쑥을 뜯어 찧어서 상처에 붙여주었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그냥 할아버지. 아버지들께서 그렇게 해 오신 것을 보며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하였던 시절 그 쑥에 피를 멈추게하는 지혈 성분과 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항균 성분이 있음을5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다.서민들에게는 가장 대중적인 약초로 기여를 해주는 식물 쑥은 용도가 아주 다양하게쓰이고 있다 다행스럽게 이 귀중한 식물이 구하기가 쉬운 편이라 자연에 감사함을 가져 본다. * 근대 성인병 예방식물 3대 식물 (쑥. 마늘. 당근) 중에 쑥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2025. 5. 6. 땅강아지를 오랜만에 오랜만에 농장에서 뽑은 풀들을 모아놓은 퇴비 더미에서 땅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 하였다.농작물 지하부에 피해를 주는 유해 동물로 농부들 한테는 그리 대접을 받지못하는 곤충 이지만 옛 시절에는 어린이들의 놀잇거리 였던 기억이 난다.물에서는 헤험도 치지만 성충으로 땅 속에서 지내다 보니까 논 밭에 토양살충제를뿌려대는 땅에서는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보는 곤충이라 생각 된다.밤에 불빛을 보고 날아오던 많았던 땅강아지의 개체수는 언젠가 부터 우리들 주변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서울시에서는 보호야생생물로 지정 (2015.1.2) 된 곤충으로 등록 되어 있다.* 땅강아지를 "땅개" 또는 "땅개비" 라고도 부르며 한자어로는 루고 (螻蛄). 천루 (天螻) 토구 (土拘) 로 앞다리 종아리 마디에 단단한 삽날 모양으로 되있어.. 2025. 5. 6. 봄나물의 계절 애지리농원 주변 산과 들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 중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봄철 나물들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나물이란 넓게 보면 식용할 수 있는 풀이라고 한다.또한 요리를 위해 채집 수확한 재료 그 자체를 뜻 하기도 하는데 한반도의 식문화에서발달한 독특한 채소의 조리 양식에 의해서라 핳 수 있다.채소도 나물의 범주에 속하지만 채소는 어떤 부분이든 인간의 식생활에 사용되는 농작물을 말하며 식물과학사전에는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로 정의되고식물학백과사전에는 1년생 초본 식물로 인간이 먹을수 있는 부위를 생산할 수있는 식물을 말한다. 쑥고사리두 릅달 래참취나물땅두릅 (독할)돌미나리민 들 래잔 대잔 대홀잎나물 (회잎나무 순)원추리얼레지삽 주우산나물우산나물냉 이 돌나물고들빼기박쥐나무순음나무 순가시오갈피엉겅퀴꾸지뽕.. 2025. 4. 26. 봄나물. 두릅 2025.4.12애지리농장 주변 공터에 두릅나무를 심었더니 매년 수확을 하여 친인척 지인들과한번씩 봄나물 먹거리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판매 하기엔 수확량이 어중간 하고 우리끼리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기에 . . 일반적으로 봄나물 중 고급에 속하며 가장 맛이 좋다고 알고 있는 두릅은이른 봄에 어린 순을 꺽어 나물로 먹는 식품이다.정확하게 말하면 두릅나무의 정아(頂芽) 즉 꼭대기의 싹이 성장한 부분이다.단백질과 비타민 c 가 풍부 하다고 알려져 있다.그런데 이 줄기 끝을 뜯겨 사람한테 온통 다 빼앗겨도 살아가는 식물이다.두릅나무는 성장에 필수적인 조직이 독특하고 탁월한 재생 능력이 있는 싹(芽) 덕분에다 내 주어도 다시 회복하여 다음 해에 또 내어준다.한글명 두릅은 어린순이란 의미이며 한자인 목두채(木頭菜).. 2025. 4. 15. 벚나무 매년 벚꽃은 이른 봄의 한 부분을 화려하게 장식해주는 자연의 선물이다.일본을 대표하는 꽃으로 그리고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는벚나무는 우리나라도 곳곳에서 벛나무의 무리들을 쉽게 볼 수 있다.벚나무를 군락으로 심어놓고 벚꽃 축제 행사를 하는 지자제만 20 여 곳이 된다고 한다.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심는 벚나무는 "소메이요시노"라는 일본 교배종으로부모가 누구 인지는 명확 하지는 않다고 하며우리나라가 원산지로 밝혀진 왕벚나무와 일본 벚나무는 육안으로는 식별이어렵다고 한다 가로수는 대부분 왕벚나무 종류로 왕벚나무는 씨방이 밋밋하고 올벚나무는 항아리 모양의 씨방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근래에는 국보 52호인 팔만대장경판의 나무의 64% 가 산벚나무로 밝혀져 꽃뿐만 아니라 목질부의 가치도 관심을 .. 2025. 4. 8. 흙의 날 지난 3월 11일은 흙이 가진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하여 2011년도에 "흙의 날"이라는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였다고 한다.3월은 시작의 계절로 3농(농업.농촌.농민) 의 뜻을 담은 의미와11일은 한자 흙 토(土) 의 한자의 구조 十 一 에서 유래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근래에 흙의 공익적 가치를 약 281조 원으로 평가되고 있어농업의 근간에서 나아가 우리들의 삶의 근간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흙은 인간에게 인류의 창조의욕을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흙의 정의는 땅거죽의 바위가 분해되어 이루어진 무기물과 동식물에서 생긴 유기물이 섞여서 이루어진 물질이라 말 한다.농업에서는 경작을 좌우하는 요인은 토양(흙) 이 근간이 된다.토양은 광물성입자.물. 공기.유기물로 이루어 졌는데 작물 재배에 적합한 토양은.. 2025. 3. 25. 감나무 가지에 흙집이. 감나무 전정 작업을 하다가 가지 끝 부분쯤 매달려 있는 구멍이 보이는흙집을 발견하고 비. 바람을 견디며 지금까지 매달려 버텨온 이 흙집의 정체가궁금하여 검색해 보니 감탕벌집의 한 종류라 한다.감탕이란 단어의 어원을 찾았더니 질퍽질퍽한 진흙이라는 뜻.아마 감탕벌이 진흙을 날라서 알집을 만드는 것에서 유래 되었음이 아닌가추측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유심히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언제나 자연은 신비스럽다.여름이었으면 이색적인 보금자리 주인을 볼 수 있을 것인데 아마겨울이라 빈집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을 뿐... 2025. 3. 18. 고로쇠 수액은 2월에서 3월 중순 까지는 고로쇠나무의 수난기라 할 수 있다.약 1 m 높이에서 지름 1cm의 구멍을 뚫어 호스를 연결하여 수액을 채취하여 음용한다.나무가 겨울눈이 봄을 감지하면 옥신(auxin)이란 전형 물질을 뿌리에서 물과 양분을 지상부로 올려 보낼 때 이 물질을 사람들이 빼내 먹는 현상으로 과도한 채취로 논란이 되고 있으며 물 빼먹는 나무로 많이 알려진 이기도 하다.고로쇠 수액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산도(ph) 5.5~6.7로 성분은 자당. 과당. 포도당. 칼슘.마그네슘으로 아루어져 있으며 우리 나무세계서에는 달큼한 천연 식물성 건강 음료 일 뿐이라고 하며 익술양술대전에는 많이 복용해도 해롭지 않다고 되어 있다.고로쇠나무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있는 광경 (허가를 득하여 기준과 지침을 준수하여 작업)*.. 2025. 3. 3. 겨울의 박주가리 회잎나무 가지 끝에 매달린 박주가리 열매 3 개중 한 개의 열매 속에 솜털을 단씨앗 하나가 마지막 먼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멀리 날기 위한 솜털의 우아한 비행이 곧 시작 될 것이다.씨앗을 많이 멀리까지 퍼뜨르기 위한 부속장치 솜털을 가진 식물들의 솜털을 식물 분류학에서는 디아스포레(diaspore) 라고 하여 고대 그리스 "파종"에서비롯되었다고 한다.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의 이주를 의미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와 어원이 같다고 한다.민가에서는 열매가 박보다 작다고 하여 새의 박이란 뜻으로 불려지고 있다.박주가리과에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난상 심장형이고 열매는 표주박 같은넓은 피침형이며 꽃은 7~8월에 연한 자주색을 나타내며 종모양으로 5 개로 갈라진다. 덩굴의 흰 유.. 2025. 2. 8. 고드름.고드름 (lcicle) 2025.1.9간밤에 눈이 내리더니 기온이 내려가며 처마에 오랜만에 고드름이 만들어졌다.옛날에는 초가지붕에 길게 늘어진 고드름을 자주 본 기억이 나는데근래에는 고드름 보기가 쉽지 않다.고드름의 현상은 물이 떨어지면서 얼은 기다란 얼음을 일컫는다.또한 고드름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물이 흘러 떨어지는 가운데 주위의 온도가물의 어는점인 약 섭씨 0 도이하이면 물이 얼음으로 얼기 시작하는데물의 운동에너지 (Kinetic energy)에 의해 바로 얼지 못하고 흘러 떨어지면서얼기 때문에 보통 기다랗고 뾰쪽한 원뿔형을 갖는다.(두산백과. 위키백과 참조)옛말은 "곳어름"으로 어름은 얼음이고 곳에 대해서는 곧다(直)의 곧이라는설과 꼬챙이를 뜻하는 곶(串)이라는 설이 있다. 작사: 유 지영 작곡: 윤 극영고드름 고드름.. 2025. 1. 9.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