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과서에 자주 등장했던 귀에 익은 시들의 주인공 박목월 선생(1915~1978) 생가를
들렸다. 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지고 청록집으로 유명하며 시인으로 교육자로
시문학 대표적 작가로서 작품 도서를 67건이나 후세에 남겨준 분이다.
필명인 목월(木月) 은 어느날 밤 나무에 걸린 달의 모습이 너무 고와 목월로 지었다고 한다.
청록이란 "청노루" 란 시의 마지막 구절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에서
따왔다고 하며 이 시는 이상화된 공간 속에서 탈속적인 세계 평화를 뜻한다고 한다.
이곳 생가는 박목월 선생이 유년기를 보낸 장소로 태어난 곳은
경남 고성군 고성면 수남리로 1919년 이곳 경주군 서면 모량리 (현 건천읍 모량리 571번지)로
이주하여 1929년도에 건천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35년
대구계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금융조합근무. 대구계성중학교.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
서울대 음대. 연세대. 서라벌 예술대를 출강하였으며
1956년도에는 홍익대학 전임강사. 1959년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를 역임하였다.
생가주소: 경북 경주시 건천읍 행정길 61
선생은 포스코사가. 한국일보사 사가. mbc 방공국사가를 작사하였으며
문창고등학교. 신정고등학교 교가를 작사하였다.
이승만 정권 시절에는 대통령 애우곡을 작사하였고 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육영수 시 선생도
하였다고 한다.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초등학교에 막 입학하여 배웠던
박목월 작사. 손대업 작곡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동요는 아마 모르는 국민이 없으리라.
당시의 가사 속의 얼룩소는 우리나라의 재래소 칡소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칡소 보기가
그리 쉽지 않은 시절을 살아가고 있다.
디딜방아 간
댓돌 위에 신발들이 나란히 나란히...
옛 우물을 보존하고 있는 듯. 두레박도 옛 모양 그대로
처마에 설치해 놓은 망명록이 바람에 날릴까 봐 눌러놓은 돌멩이에 요렇게 그림을 그려 넣은
정성을 한 컷 담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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