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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장수 가위 골목길을 누비며 엿장수 가위 두드리는 소리에 개구장이 아이들은 헌 고무신이나 쇠토막으로 엿을 바꿔 먹던 시절 엿장수 주변에는 늘상 아이들을 몰고 다녔었지요.처음엔 지게에 짊어지고 다니다가 리어커로 발전되었지만 가위 소리만은 항상 그소리로 엿장수 마음대로 두드리는것이 엿장수 가위 소리였습니다. 엿장수의 역사도 꽤나 오래 되었는거 같습니다. 1920년대 윤심덕이란 가수가 자라메라 라는 제목으로 취입한곡 가사가 "종로 네거리에 해가 저물어 엿장사 영감님 지나 가누나 가위소리 딱딱딱딱 엿 목판 메고 설렁설렁 다니는 늙은 엿장사 단쇠 단쇠 엿단쇠 단쇠 단쇠 엿단쇠 엿을 삽시오 은동아 복동아 자 자 어서 자고 내일 만나자." "자라메라" 라는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이 곡은 작사 미상에 외국 곡이라네요. 9.. 2012. 3. 4.
태자바위(성주.벽진) 성주.벽진면에서 금수.무주방향 30번 국도변 벽진면 매수리 신월(新月)부락 100m쯤 가기전 좌측 산봉우리에 3개의 바위가 3층으로 얹혀 있어 바위의 지름이 13자(약4m)쯤 되는데 예전엔 동네에 가뭄이 들면 이곳에와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와서 농사의 흉작을 면한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는 태자바위 입니다. 대가야의 태자가 인질이되어 벽진가야에와서 고국땅을 그리워하며 슬픈 세월을 하루하루 이 바위에서 보냈으며 결국 고국땅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그것을 연유로 태자바위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향토교육자료지) 2012. 3. 4.
애지리농원 솟대 솟대는 마을 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洞祭)를 올릴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풍농을 위하여 주로 마을 입구에 세워 왔으며 장승.선돌.탑.신목 등과 함께 세우기도 하는데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어지며 일부 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따오기.까치 등을 나타 내기도 했답니다. 솟대 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장대위에 세움으로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보장하는 마을 신의 하나로 삼아왔으며 또한 풍수 지리설과 과거급제에 의한 입신양명의 풍조가 널리 퍼짐에 따라서 행주형(行舟形) 솟대에 돛대로서 세우는 짐대와 급제를 기원하는 화주대(華柱臺)로 분화 발전 되어 왔다고 합니다. 솟대의 기원은 청동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분포는 만주.몽골.시베리아.일본등 광범한 지역이며 이는 솟대가.. 2012. 2. 21.
뒤 주 뒤주는 담기는 곡식에 따라 쌀 뒤주와 곡식 뒤주로 나누며 쌀 뒤주는 크기가 큰 반면 잡곡 뒤주는 훨씬 작다 뚜껑은 천판의 앞쪽 반이 경첩없이 열리는 분리식이며 높이는 보통 1m 내외로 수장공간은 지면에서 약 15cm 가량 뛰워 설치 함으로서 습기를 막고 통기성도 고려하여 만들어 졌으며 괴목 제품을 상품으로 치며 잡곡 뒤주는 대부분 소나무 제품으로 투박한 무쇠나 놋쇠 장석을 달아 견실하게 보관할뿐 별다른 장식을 가하지 않았으며 앞판의 목리문이나 철판과 기둥이 만나는 지점에 반턱 짜임으로 교차 하면서 돌출된 결구형식 등은 뒤주가 가진 독특한 형식미의 한 정형입니다. 2012. 2. 9.
한약장(韓藥欌) 시골 동네 한약방에서 각종 건재된 약제를 보관하는 약장으로 대추나무로 아주 정교하게 만들었는데 그당시에도 독극물은 특별히 분리시켜 보관 하도록 되어 있었는지 따로 만든 궤짝에 보관하고 시근 장치를하여 관리 한거 같습니다. 약재 종류별로 서랍형으로 만들어 손잡이도 예쁜구슬을 달아 보기가 아주 귀엽고 예쁩니다. 이 한약장은 이웃동네 선배님이 선친이 사용하셨던 것을 애지리농경박물관에 기증해 주셨습니다. 2012. 2. 9.
풍금(風琴)hamonium 풍금은 발로 조작하는 바람통에 의해 보내진 바람이 풍압을 고르게 만들어 주는 공기 저장소를 거쳐 금속틀 안의 가늘고 긴 홈 위에 나사로 조여있는 금속 리드가 최대한의 허용 오차내에서 진동 하게 되는데 풍금은 파이프(pipe)가 없고 음 높이는 리드의 크기에 따라 정해져 보통 풍금을 리드 올겐(reed organ)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악기의 음력은 4~5 옥타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초의 풍금은 1818년 빈의 안톤 헤클이 발명한 피스라모니카(physharrmonica) 라고 합니다. 보통 풍금과 오르간의 구별에 혼동을 가져오는데 손과 발로 작동 시키고 공기울림 악기에 속하는 건반악기라는 공통점은 같은데 일반적으로 오르간은 파이프가 달려있는 pipe organ(파이프 오르간)을 말하며 전기식 오르.. 2012. 2. 9.
정월 대보름 달불놀이 정월 대보름 달불놀이는 세시풍습의 하나로 음력정월 첫쥐날 간지로는 상자일(上子日) 밤에 농가에서 행하는 풍속의 하나로서 대부분 음력 정월 14일날 밤에 마을마다 들로나가 논둑.밭둑의 마른풀에 일제히 불을 놓아 태우는 놀이로 이놀이는 1년동안 무병(無病)하고 액(厄)을 막을수 있다는 민속신앙의 기능과 잡초를 태움으로서 해충의 알 및 쥐를 없애 풍년을 기원하고 불의 기세에따라 그해의 풍.흉(豊.凶)과 그 마을의 길.흉(吉.凶)을 점을 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조선의 향토오락" 이라는 기록에 의하면 할머니나 아주머니가 아주까리 대에 머리카락을 넣어만든 다발에 불을 붙여 집주위를 "쥐짖자' 하는 소리를 내면서 도는데 백해무익한 쥐로인한 피해를 방지하자는 일종의 주술적인 신앙으로 이.. 2012. 2. 6.
풍경(風磬) wind bell 풍경은 바람이 부는데로 흔들려 소리가 나는종(鐘)으로 풍경은 3가지 종류로 금속.유리.도자기.대나무.조가비.나무.등의 재료를 줄에 꿰어 바람에의해 소리가 나는것과 여러개 종을 모아 놓은것. 그리고 가운데 추를 달아 바람에 의해 소리가 나는 것이 있는데 아래 사진은 가운데 추(물고기모양)가 달린 풍경으로 달린 추 구멍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구멍이 닳아 커져가는 구멍이 세월의 연륜을 말해 줍니다. 풍경은 선사시대 유적에서도 발견 되었으며 바람이 가볍게 나는 소리가 매우 아름다운데 아시아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는 풍경 소리가 자비심을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했으며 중국.일본에서는 펑링 이라고 종교적인 장소뿐만 아니라 가정집에도 매달아 장식 하였으며 19.20 세기에는 풍경이 서양에도 널리 전파 되었다고 합니다. 애지.. 2012. 1. 22.
속자치통감강목판본(續自治通鑑綱目板本) 동강(東岡)김우옹(金宇옹) 선생이 1589년(宣祖 22년) 10월 정여립(鄭汝立)의 모반사건(기축옥사)에 연류되어 함경도 회령에 유배살이 할 때 착수해서 1596년 완성한 총 673판 (板)의 36권(券)20책(冊)인 배나무로 만든(25cm*34cm) 귀중한 문화재로 서기 960년부터 서기 1368년 까지 중국 송(宋) 원(元)시대의 편년식 (編年式) 역사 강목으로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504 번지에 소재 하고 있으며 지방 유형문화재 자료 제 259호로 1991년 5월 14일 지정 2012. 1. 18.
명주(命紬)짜기 명주짜기는 국가중요 무형문화재 제87호로 1988년 4월 1 일자로 지정 되었으며 성주군 용암면 본리리 746번지에 소재 하고 있는데 기능보유자는 강석경(姜錫庚 1910.10.20 생)조옥이(曺玉伊 1920.5.27생) 전수자는 도봉하(都奉夏 1923.2.3 생) 백문기(白文基 1928.3.16 생) 이규종(李圭宗 1932.9.16 생)최임주(崔任珠 1936.3.19 생) 권미정(權美淨 1959.11.3 생) 2012. 1. 18.
무명짜기 지방 무혐문화재 제16호(1990.8.7.지정)로 지정된 무명짜기는 성주군 용암면 본리리 749-1 번지에 소재하며 기능보유자는 백문기(白文基 1928.3.16)-강석경.조옥이로부터 전수 전수자는 최임주(崔任珠1936.3.19) 한경애(韓京愛1953.9.3) 2012. 1. 18.
학교종이 땡땡땡 학교종은 학교에서 한교시가 끝날때마다 치는 종으로 예전에는 직접 종을 칬는데 요즈음은 타이머를 부착하여 기계로 종을 친답니다 학교종이 땡땡친다.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사이좋게 오늘도 공부 잘하자. 옛날에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는데 요즈음에는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선생님은 우리를 기다리지만 우리는 학교가기싷어 정말 따분해 국영수사 매일 똑같은 것만 배워 그것만 배우고 싶은건 아닌데.. 이렇게 부른다네요. 아래사진의 종은 폐교된 어느 초등학교에서 사용 되었던 종인데 알고 지내는 후배가 애지리 농경박물관에 기증을 해 주셨습니다. 박물관 입구 처마끝에 걸어놓고 잠간 농장에 일을 한다고 주인장이 안 보일때 래방객 들이 종을 두드려 방문객이 왔음을 알려주는 기능.. 201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