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찰의 큰 법당에는 부처상이나 보살상이 모셔져 있는데 큰 법당의 이름은 그 안에
모신 주불(主佛)에 따라 결정된다. 그 주불이 바로 그 사찰의 정신적인 지주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이곳 해인사는 화엄경을 중심사상으로 하여 창건되었으므로 거의 모든 절이 흔히 모시고있는
석가모니 부처님 대신에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 부처님이 모셔져있다.
그래서 법당의 이름도 대웅전이 아니라 대적광전(大寂光殿)이다.
비로자나는 산스크리트어인 바이로차나(Vairocana)에서 온 말로서 영원한 법(法) 곧 진리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신 대적광전은 부처님의 진리의 몸이
화엄경을 언제나 두루 설하는 대적광토(大寂光土)의 역활을 하고있다.
지금의 건물은 창건주인 순응 스님과 이정 스님이 802년에 지은 건물 자리에다 1818년에
다시 지은 것이며 법당 안에는 일곱 불상이 모셔져있다.법당에 들어서 보면
오른쪽부터 철조(鐵造)관음보살.목조(木造)문수보살.목조 비로자나불이 있고 가운데에
본존 비로자나불이 있고 그 옆으로 목조지장보살.목조보현보살.철조법기(法起)보살이
차례로 안치 되어있다.본존비로자나불은 1769년에 조성되었는데 본존불 왼편에 있는 또 하나의
목조비로자나불상은 가운데에 본존불을 모시기 전까지의 본존불이다.
이 목조비로자나불상은 그 좌.우의 보현보살상.문수보살상과 더불어 삼존불(三尊佛)로서
고려시대에 가지가 셋인 큰 은행나무 한 그루를 가지고 만든 것이다 삼존불은 처음에는
경상북도 성주 백운동에 있는 금당사(金塘寺)에 모셨다가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가야산 백운리의
용기사(龍起寺)를 거쳐 1897년에 해인사 대적광전에 모시게 되었다.
그 밖의 불상들은 조성 연대가 알려져 있지 않다.(출처: 가야산 해인사지)
대적광전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다포식 팔작지붕건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6호. 1481년(성종 12) 이후 확장된 해인사의 사찰규모는 창건당시보다 웅장하였으나, 그뒤 수차례의 화재로 인하여 거의 불타 없어지고, 현존의 건물들과 함께 대적광전 역시 조선 말기에 중건된 것으로 보인다.장방형 평면으로 가구식(架構式) 기단 위에 세워져 있는데, 정면의 주간(柱間) 크기는 비교적 크게 잡고 있어 건물의 전체형태를 보면 옆으로 퍼진 느낌을 주고 있다.
주간 크기와 기둥 높이의 비율에서 보면 조선 중기 이전의 양식과는 달리 주간비율이 큰 것이 특징이며, 이것이 건물 전체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 공포(栱包)는 다포로 외2출목(外二出目)·내3출목(內三出目)의 구성이며, 살미첨차[山彌檐遮]와 대첨·소첨이 짜여져 말기적인 장식부재가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
가구형식은 2고주9량가(二高柱九樑架)로 비교적 대형건물의 가구수법을 보이고 있으며, 고주간에 대량(大樑)을 보이고, 평주와 고주 사이에는 퇴량(退樑)으로 연결시켜 내부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천장의 외진(外陣)은 빗천장, 내진(內陣)은 우물천장으로 되어 넓은 평면에서의 공간분위기가 아늑하게 처리되었다. 이 건물은 평면크기에 비하여 가구수법이나 공간분위기가 조선 말기적 건축양식을 나타내는 불교건축의 하나이다.(출처:백과사전)
대적광전의 정면 모습으로 대적광전 현판 글씨는 안평대군 글씨로 알려져 있으며
기둥 주련 글씨는 오른쪽 2개는 고종의 친필이고 왼쪽 4개는 흥선대원군 친필 입니다.
대적광전 주련 글씨
우측부터-불신보방 대광명: 부처님은 널리두루 큰 광명을 놓으시니
색상무변그청정: 색상이 가없고 지극히 청정하네.
여운충만 일체토: 구름이 모든나라 온 국토에 가득하듯
처처 칭양불공덕: 부처님의 공덕찬탄 곳곳마다 가득하네.
광명소조 함환희: 광명이 비추는곳 모두다 기뻐하니
중생유고 실제멸: 중생들의 모든고통 남김없이 사라지네
* 주련의 게송의 출처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비로나자품에서 일부 발췌 했다고 합니다.
대적광전을 오르는 돌 계단은 대장경전 뒷편 현재 수미정상탑이 세워진 자리에 있던
돗대바위를 깨어 돌 계단을 설치 했다고 합니다.
* 1985년 11월 14일자로 유형문화재 256호 지정
법당안 본존불(비로자나불상)과 지장보살과 또 하나의 비로자나불상 입니다.
크기가 큰 불상이 본존 비로자나불상과 보현보살상.문수보살상 으로 삼존불로서
고려시대에 가지가 셋인 은행나무 한 그루로 만든 것 입니다.
대적광전 오른쪽 모서리에서 바라보면 금강계단(金剛戒壇)과 대방광전(大方廣殿)
편액을 볼수 있습니다 이 편액의 글씨는 해강(海剛)김규진(金圭鎭1868~1934)) 글씨 입니다
* 금강계단이란-불사리(佛舍利)를 모시고 수계의식(授戒儀式)을 집행하는 단.
대적광전 왼편 모서리에서 바라보면 처마아래 법보단(法寶壇)이란 편액도
해강 김규진 글씨 입니다.
대방광전 편액에는 관지의 丁巳浴佛日(정사욕불일)이라기록되어 있느데
정사는 1977년 욕불일은 불상을 목욕 시키는날 뜻으로 4월 초팔일을 달리 이르는말
대적광전 건물로 들어가는 계단 양 옆 동물상으로 조각되어 난간대 역활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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