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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강원도

설악산 울산바위 오르는길(강원.속초)

by 애지리 2015. 2. 1.

울산바위[蔚山-]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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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종목 : 국가지정문화재

지정번호 : 명승 제100호

지정일 : 2013년 03월 11일

소재지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산 40-4/ 산1-2

크기 : 631,090㎡ (190,900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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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0호로 지정되었다. 강원도 속초시의 북서쪽 외설악에 위치한 바위산이다(고도:650m). 시의 설악동과 고성군 토성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상부에는 항아리 모양의 구멍이 5개가 있다. 울산바위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양양도호부」에 "이산(離山) 부 북쪽 63리 쌍성호(雙成湖) 서쪽에 있는데, 곧 대관령 동쪽 가닥이다. 기이한 봉우리가 꾸불꾸불하여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으므로 이름하였다. 울산(蔚山)이라 하기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간성군」산천조에는 "천후산(天吼山) 고을 남쪽 70리에 있다."고 다르게 부르고 있다. 『여지도서』 「양양도호부」에도 같은 기사가 나오는데 '천후(天吼)'라고 부른다고 되어 있다. 간성군 산천조에는 "천후산 군 남쪽 60리에 있다. 서쪽은 미시령(彌時嶺)과 남쪽은 양양 신흥사에 접해 있다. 설악산의 주맥으로 인제의 경계로부터 뻗어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관동읍지』 「간성」산수조에 "이 산에는 바위가 많다. 바람이 산중에서 스스로 불어 나오기 때문에 하늘이 운다(天吼)."라고 전해오고 있다. 세상에서 전하기를 양양과 간성 사이에 큰 바람이 잦은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한다. 『강원도지』 「양양」산천조에는 "큰 바람이 장차 불려고 하면 산이 먼저 울기 때문에 이름하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상에서 언급된 고문헌의 기록을 보면, 울산바위는 거대한 바위가 마치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으므로 울산 혹은 이산이라고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또 산중에서 바람이 불어나오는 것을 하늘이 울고 있다고 표현하여 천후산으로도 불렸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전설에 따르면 조물주가 금강산(金剛山)을 만들 때, 경상도 울산(蔚山) 지방의 거대한 바위가 금강산으로 찾아가다가 여기에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에 울산바위라 한다고도 전해진다. 『해동지도』와 『광여도』에는 천고산(天叩山)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조선지도』 등 다른 고지도에는 모두 천후산(天吼山)으로 표현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간성군 토성면 성남리의 바위지명으로 '울산암(蔚山巖)'으로 수록되어 있다. 설악산 소공원~흔들바위·계조암~울산바위 코스는 3.8㎞ 거리에 편도 약 2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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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초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설악산을 바라보면 전면에 보이는 바위가 바로 울산바위다. 거대한 바윗덩이인 울산바위는 울타리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천둥이 치면 하늘이 울린다고 하여 천후산(天吼山)이라고도 한다. 울산바위에는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조물주가 천하에 으뜸가는 경승을 하나 만들고 싶어 온 산의 봉우리들을 금강산으로 불러들여 심사했다고 한다. 둘레가 4킬로미터쯤 되는 울산바위는 원래 경상도 울산 땅에 있었는데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갔다. 그러나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 지각하는 바람에 금강산에 들지 못했다. 울산바위는 그대로 고향에 돌아가면 체면이 구겨질 것이 걱정되어 돌아가지 못하고 정착할 곳을 물색하였다. 그러다가 하룻밤 쉬어갔던 설악이 괜찮겠다 싶어 지금의 자리에 눌러앉았다고 한다.

그래서 생긴 또 하나의 전설이 있다. 조선시대에 설악산 유람을 왔던 울산부사가 이 울산바위의 전설을 듣고 신흥사를 찾아가 주지스님을 불러 세우고, “울산바위가 너희가 관장하는 사찰림에 와 있는데 땅세를 물지 않으니 괘씸하기 그지없다. 땅세를 내놓아라” 하였다. 억울한 일이긴 하나 주지스님은 마지못해 매년 산세를 물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해에 신흥사의 동자승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서 “이제 세금을 주지 못하겠으니 이 바위를 도로 울산 땅으로 가져가시오”라고 하자, 이에 화가 난 울산부사가 “이 바위를 재로 꼰 새끼로 묶어주면 가져가겠다”라고 하였다. 재로 새끼를 꼴 수 없으니 계속해서 산세를 받겠다는 심보였다.

그러자 꾀를 낸 동자승이 청초호와 영랑호 사이 지금의 속초 시가지가 자리한 땅에 많이 자라던 풀로 새끼를 꼬아 울산바위를 동여맨 뒤에 그 새끼를 불로 태워 꼰 새끼처럼 만들었다. 당연히 울산부사는 이 바위를 가져갈 수가 없었고 세금도 더 이상 받을 수 없었다. 그 후 청초호와 영랑호 사이의 지역을 한자로 ‘묵을 속(束)’, ‘풀 초(草)’ 자를 써서 속초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울산바위 아래에 있는 목탁바위를 뚫고 석굴사원으로 지은 절이 계조암(繼祖庵)이다. 목탁 속에 들어 있는 절이기 때문에 다른 절에서 10년이 걸릴 공부를 5년이면 끝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며, 그래서 그런지 법력 높은 승려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자장율사 이후에 동산, 각지, 봉정이 주지 직을 계승하였으며, 의상과 원효가 이 절에 주석하였다. 불교에서 조사로 일컬어질 만한 승려들이 계속 나왔다고 해서 계조암이라 불린다는 말도 있다.

계조암 아래, 곧 와우암 위에 놓인 크고 둥근 바위가 바로 흔들바위다. 한 사람이나 백 사람의 힘으로 흔들어도 그 움직이는 정도가 한결같으며, 그 모양이 소의 뿔과 같이 생긴 이 바위가 설악산의 명물이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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