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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리박물관에는117

옛 함석 곤충채집통 여름방학이면 필수 방학숙제중 단골 과제가 곤충채집 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다 외울수도 없었던 매미.잠자리 종류에서 수많은 곤충들이 지천에 널려 있었는데 밀짚으로 여치집을 만들었던 시절에서 곤충채집통도 함석에서 나무상자로 지금은 프라스틱 재질로 아예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는데 채집할 곤충들은 얼마나 될까? 아래 함석 곤충채집통은 우리 세대에서도 사용해본 기억이 없는데 친구가 어데서 구해와 애지리박물관으로 가져왔다. 나도 처음 보는 함석으로 만들어 녹색페인트까지 도색을 하고 문까지 달려있다. 애지리박물관에 여러 지인들 도움으로 박물관 식구는 늘어만간다. 2020.7.30 2020. 8. 1.
대패 직업이 목공소를 운영했던 동갑내기 친구가 오래전에부터 사라지는 업종이라 그만두며 그때 사용했던 도구들을 처리하기 아쉬워 창고 구석에 고이 간직 해놓았다가 집정리를 하며 애지리박물관에 대패14점과 목공 옛 설계 도안집을 보내왔다. 처음 보는 대패들의 정확한 용도와 이름도 헷 갈린다. 요즈음에는 전동식이나 충전식 공구로 모든걸 해결 하지만 때로는 수동식 대패도 사용 할 때도 있다고 한다. 영어로는 대패를 hand plane (핸드 플레인) 라 칭하는데 손으로 평면을 다듬는 도구 정도로 이해가 된다. 2020.7.25 * 대패는 AD 400년 영국 햄프셔 주 실체스터 근처의 로마인 도시 유적지에서 바닥이 쇠로 된것을 처음 발견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패의 출현은 고려말이나 조선초기 정도로 추측하고 있으며.. 2020. 7. 25.
궤(櫃) 인근에 후배가 자기집에 가지고 있던 궤를 애지리 박물관에 기증을 해 주었다. 궤에 대한 특별한 사연이나 자료는 없지만 그래도 세월의 흔적은 꽤나 있어 보인다. 궤는 물건을 넣어두는 장방형의 상자로 큰것은 궤(櫃). 작은것은 갑(匣). 아주 작은것은 독이라 부른다는데 이 궤는 대형 궤에 속하는 크기로 길이가 72cm. 너비가 34cm. 높이가 40cm.로 윗닫이 궤로 용도는 책.문서.의복.제기.곡물 등을 담는 도구로 사용되고 좋은궤는 결이 곱고 단단한 나무로 황유목(黃楡木.느릅나무) 이 가장 상품이라 한다. rnp 2020. 7. 25.
동력탈곡기(動力脫穀機) 농경문화에서 탈곡기는 매우 중요한 농기구로 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음을 알수있다. 기계공학대사전에는 각종 곡물의 줄기에서 그 곡립이나 이삭을 이탈 시키는 기계라 정의하고 있다. 아래 사진의 탈곡기는 콤바인이 공급되기 전까지 사용되었던 동력탈곡기(power thresh)로 동력은 경운기에 넓은 벨트를 걸어 회전을 시켰다. 이 탈곡기는 마을 리장집에 콤바인을 사용하며 창고 구석에 오랫동안 처박혀 있던걸 애지리박물관으로 옮겨왔다. 그 덕분에 탈곡기의 역사를 알아보자. * 탈곡의 기원은 농경생활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자연물(돌.나무)을 이용하여 탈곡을 하다 * 옛날에는 두개의 막대기 한 끝을 묶고 집게 모양으로 곡물 이삭을 끼워 훑어내는 훑이를 사용하였고 막대기 대신 수수대를 접어 이용도 하였다.. 2020.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