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리박물관에는118 등잔 호롱불 어린시절 온돌방 등잔 아래서 몽당연필 심에 춤 뭍여 꾹꾹 눌러가며 숙제를 하던 기억이 납니다. 옆에서는 어머니가 구멍 뚫린 양말이나 떨어진 옷가지 내어놓고 바느질을 하셨지요. 호롱불은 주로 사기로 만들어 졌는데 안에 석유를 넣고 뚜껑 구멍으로 실이나 한지를 이용해 심지를 만들어 불을 켰으며 등잔대는 주로 나무나 철재가 많이 이용 되었으나 간혹 토기나 사기로도 만든 등잔대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름을 담은 접시 모양의 그릇에 심지를 올려 불을 붙이는 방식 이었는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심지를 꽂은 사기 등잔이 생겨 났다고 합니다. 전깃불이 들어 오면서 전기문화는 한마디로 광명의 시대가 시작되었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 "쌍 심지를 켠다'라는 속담은 등잔불 시대부터 생겨나 오늘날에도 통용 되고 있네요. 2011. 1. 26. 숯 다리미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고 다탄 다음에 숯을 만들어 그 숯을 다리미에 담아 숯의 열기로 다리미를 달구어 구겨진 옷이나 광목등 옷감 천을 다리는 도구로 주로 아낙들의 주된 일과 였었지요. 열이 식으면 부채로 뒷 꽁무니쪽 구멍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다시 열기를 높여 옷을 다리던 어머님들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잘 안다려질땐 물 한모금 입에물어 푸~우 하고 뿜어주곤 했었지요. 그리고나서 연탄문화가 시작되며 연탄불에 달구어 사용하던 다리미가 있다가 전기문명이 이루어지며 전기 코드만 꽂으면 온도도.수분도.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전기다리미에 다 밀려 나 버렸습니다. 다리미는 17세기부터 사용하기 시작 하였으며 19세기부터 숯다리미가 영국에서 처음 사용하였고 미국에서는 1860년부터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2011. 1. 22. 화 로(火 爐) 온돌방 안에 화로불을 피워놓고 가족모두 둘러않아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던 그때 그시절이 있었지요. 지금같이 눈내리는 추운날씨에는 우리네 할아버지는 사랑방에 화로불 피워 곰방 담배대에 불도 붙이고 어린 손자 손녀 군밤도 구워주고 군 고구마도 구워주던 그 시절이 참으로 그립습니다. 이제는 화로는 자취를 감추고 전기 스토브나 석유난로가 그 자리를 차지해 버렸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이면 긴수염 쓰다듬으며 화로불 다독거리시던 할아버지가 생각나고 화로에 인두를 꽂아 두었다가 한복동정 깃을 다리고 옷주름을 펴시던 할머니가 생각 납니다. 달걀 껍질에 쌀을 반쯤 채우고 물을부어 화로불에 올려놓으면 달걀밥이 되었던 정감이 넘쳤던 추억의 화롯불이 함박눈이 내릴때면 더욱더 그리워 집니다.... 2011. 1. 22. 풍 구 추수한 알곡식을 티끌과 분류시키는 도구로 알곡식을 윗부분에 넣어 앞쪽 손잡이를 돌려주면서 나오는 바람으로 알곡은 아래로 처지고 티끌은 날려보내 알곡만 남도록 하는 기능의 농기구 입니다. 수동식 철제 농기구가 사용되기 전까지 사용해왔던 도구로 그당시에는 그래도 농사 규모가 많은 대농에서 보유하고 사용된 농기구라 영세농가는 거의 가져보지 못하였던 농기구 였지요. 풍구는 조선후기 쯤 만들어져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벼 한가마니를 작업하는데 약 3분 정도 소요됩니다. 2011. 1. 3. 담배 건조장 지금은 거의 사라진 풍경 입니다. 담배를 재배해서 수확하여 건조 시켰던 담배 건조장인데 올봄에 아주 깊은 골짝 마을에 갔다가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지붕도 여러번 보수한 흔적이 보입니다 아주 정겹게 보이네요. 황토벽에 지붕은 기와에다 스레트로 땜방을 많이도 했네요. 거기다가 바람에 날릴까봐 세멘 벽돌까지 눌러 놓았네요. 한때는 농가에서 담배를 재배하여 농가 수익에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이젠 수입 연초에 밀려 담배밭 구경 하기가 힘든 시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건강에는 도움이 안되는 작물 이었지만 담배잎을 따서 짚으로 엮어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던 광경도 시골 풍경에서 볼만한 전경 이었는데 이젠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2010. 12. 17. 멧 돌 확은 알곡식을 탈피시켜주는 도구로 사용 되었으면 멧돌은 탈피된 알곡식을 갈거나 분말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던 도구 지금도 두부를 만들때 물에 불린 콩을 멧돌로 갈아 두부를 만들어 먹으며 이런 재래방식 으로 두부를 제조하면 두부 맛이 더욱 맛이 있다고 그럽니다. 지금도 시골 노인네들중 멧돌로 두부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어 드신답니다. 주름진 손으로 멧돌을 돌리는 노부부의 모습이 상상 되어 지네요 얼마전엔 마을 어른이 멧돌로 두부를 만들어 드시고 싶다고 해서 좀 가벼운 멧돌 하나를 드렸습니다. 2010. 12. 1. 구유 소 먹이통으로 경상도 지방에서는 구시 라고도 불리어 졌는데 짚이나 풀.건초등을 4~5cm정도 작두를 사용하여 짤라 가마솥에 끓여서 구유에 담아 주면 소의 주된 양식 이었는데 요즈음에는 화식도 하지않고 짧게 짜르지도 않으며 볏짚을 그냥 먹이면서 거의 구유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0. 11. 30. 메밀국수틀 주로 강원도 지방에서 사용된 국수틀인데 어쩌면 도구를 이용한 국수기계로는 최초의 국수기계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반죽을 해서 윗부분 구멍에 밀어넣고 손잡이를 들어 눌러주면 아래쪽으로 가느다란 국수가 밀려 나오는데 솥위에 바로 걸쳐놓고 사용되는 모습들이 방송을 통해 체험하는 모습들이 재현되고 있어 그렇게 낯설지는 않을 겁니다. 2010. 11. 27. 확 동력을 이용한 정미소 기계가 사용되기 이전에 가정에서는 조그만 손 절구에의존하여 각종 알곡식을 탈피 시켜 밥 또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고 거기서 조금더 발전되어 디딜방아를 설치하여 좀더 능률적인 방법으로 방아를 찧다가 물레방아로 발전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어느 시골동네 물레방아 간에서 사용되었던 확 인데 방아간이 문을 닫으면서 방치된것을 어렵게 구입한것으로 무게가 약 400kg정도 로서 경상도 지방에서는 주로 호박 이란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애지리 문화농원에 소장 전시되어 있슴) 2010. 11. 26. 옛날교과서 1950년도 에서 1960년도 시절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 교과서 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50세에서 60세 되시는 분들이 공부했던 교과서로 이시절 시골에서 책가방이 천 보자기로 책을 둘둘말아 여학생은 허리춤에 남학생은 어깨에 엑스자 로 메고 다녔는데 옷차림도 치마저고리에 바지 저고리 차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때에 벗들 친구들이 세월이 변해가도 아직도 우정을 쌓아가는 진정한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1950년도에서 1960년도 중학교 교과서 2010. 11. 1.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