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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

모든 사람의 대중 약초 "쑥"

by 애지리 2025. 5. 6.

초본 식물류 중에 한국 사람에게 가장 친근하고 가장 많이 접하는 풀이

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린 시절에 농촌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소 꼴을 베다가 낫에 손을 베었을 때

자연스럽게 주변에 쑥을 뜯어 찧어서 상처에 붙여주었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냥 할아버지.  아버지들께서 그렇게 해 오신 것을 보며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하였던 시절 그 쑥에 피를 멈추게하는 지혈 성분과 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항균 성분이 있음을

5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다.

서민들에게는 가장 대중적인 약초로 기여를 해주는 식물 쑥은 용도가 아주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다행스럽게 이 귀중한 식물이 구하기가 쉬운 편이라 자연에 감사함을 가져 본다.

 

* 근대 성인병 예방식물 3대 식물 (쑥. 마늘. 당근) 중에 쑥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쑥의 약용효능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백혈구 증가 효과를 가져오고 살균효능과

  습기와 냉기 제거.부인병. 혈액정화. 혈액순환. 위장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단오에 말린 쑥을 집에 걸어두면 귀신을 방지하고 

  벌들에게는 쑥태운 연기가 진정제 효과가 있다고 하여 

  우리나라는 고대인들부터 약용. 종교적 가치를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한때는 개똥쑥에 항암작용 성분이 있다하여 유휴 농지에 육묘장에서 모종을 구입하여

  너도 나도 심었다가 소비처가 없어 다 캐 내버리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말라리아의 치료 성분인 아르테민시닌(Artemisinin) 이 개똥쑥에서 발견되며

  그런 사태가 벌어져 농민들만 골탕을 먹고 육묘상만 돈 벌어주는 꼴이 되었다고 본다.

  중국의 약리학자겸 식물화학자인 투유유(屠呦呦. Tu youyou) 는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 성분인 아르테니시닌 개발로 2015년도에 아일랜드의 월리엄 켐벨. 

  일본의 오무라사토시 와 함께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 하였다고 한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어원은 "나쁜 공기"라고 한다.

  (화학백과. 두산백과. 나무위키 참조)

* 우리나라는  약재용으로 쓸 쑥을 5월 단오에 채취하면 약애(藥艾) .

  잎만 말린 것을 애엽(艾葉)이라 부르며 복통. 토사. 생리불순. 등에 활용하고

  모기향의 용도에도 사용되었다.

  쑥은 한국. 일본.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개국설화 단군 신화에도 등장한다.

  서양에서는 쑥을 식용이나 약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  쑥의 꽃말은 "평안"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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