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전정 작업을 하다가 가지 끝 부분쯤 매달려 있는 구멍이 보이는
흙집을 발견하고 비. 바람을 견디며 지금까지 매달려 버텨온 이 흙집의 정체가
궁금하여 검색해 보니 감탕벌집의 한 종류라 한다.
감탕이란 단어의 어원을 찾았더니 질퍽질퍽한 진흙이라는 뜻.
아마 감탕벌이 진흙을 날라서 알집을 만드는 것에서 유래 되었음이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심히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언제나 자연은 신비스럽다.
여름이었으면 이색적인 보금자리 주인을 볼 수 있을 것인데 아마
겨울이라 빈집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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