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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 (佛甲寺) 전남.영광 꽃무릇으로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영광 불갑사 사찰을 찾았다. 일명 상사화라 부르는 이 꽃은 고창에 선운사. 함평 용천사. 영광 불갑사에서 그 유명세를 다투고 있지만 단연 으뜸은 불갑사 이건만 지금은 계절적으로 잎만 볼 수밖에 없음에 아쉬음을 달래 본다. 이곳 불갑사에는 일주문에서 해불암까지 약 3만평 정도가 꽃무릇(석산) 군락지로 올해 23회 차 축제 행사도 가졌다 한다. 불갑사는 조계종 제18 교구 백양사의 말사이지만 불갑사창설유서(佛甲寺創設由緖)에 의하면 백제 침류왕 384년에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창건하고 805년(신라 애장왕 5)에 중창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곳은 2019년 1월 10일 자로 전라남도 도립공원에 지정되었다. 주소: 전남 영광군 모악리 8 (불갑사로 450) 일주문 일반적으로.. 2023. 12. 12.
갓바위 (전남.목포) 목포 하면 기성세대들한테는 이미 작고한 가수 이난영(1916~1965) 여사의 "목포는 항구다" 노래 가사를 가장 먼저 떠 오르게 한다. 목포 항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500호인 갓바위를 성지 순례 중 점심 식사 후 짬을 내어 찾아봤다.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풍화 작용과 해식 작용에 의한 풍화혈.風化穴 (타포니. taton) 이 만들어 낸 기이한 삿갓 모양의 바위는 목포 8 경중 하나로 초립암(草笠岩). 삿갓바위. 중바위라고도 불려지며 저녁노을이 비칠 때면 입암산 절벽 반사 노을빛의 아름다움이 만들어져 입암반조( 笠岩返照 )라 불렀다고 한다. 이런 기이한 모양의 자연물에는 항상 전설이 따르기 마련. 안내판에는 명칭 유래에 관한 전설을 기록해 놓았다. 2007년 9월 27일 자로 이곳이 포함.. 2023. 12. 6.
나주 순교자 성당(전남.나주) 2022년 6월 29 일자로 나주의 유명한 200년생 나주 배나무와 함께 나주 성당은 나주시 향토문화유산에 지정이 되었으며 호남 지역에서 세 번째(1937년)로 건립된 성당이다. 성당 뒷편 야트막한 동산 뒤쪽에는 네 분의 순교자 가묘와 제4대 나주본당 사제로 사목 중 선종한 김 양홍(스테파노.1874~1945) 묘비도 볼 수 있다. 이 분은 호남지역 두 번째 사제이며 전주교구 제1대 교구장을 역임 하셨다. 바로 옆에는 나주성당 초대 신부였고 광주대교구 제5대 교구장을 역임한 하롤르 대주교 기념관이 있다. 아래로 내려오면 네 분의 순교자의 믿음과 삶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무덤 형태의 경당에서 아주 경건하게 참배를 드려 본다. 경당 앞 잔디 공간에는 청동으로 만든 고뇌의 모습으로 기도하는 순교자 기도상의 .. 2023. 12. 6.
영광 순교자 성당(전남.영광) 천주교 광주 대교구 영광 성당은 2010년 9월 16 일에 광주대교구에서는 첫 순교자 기념성당으로 지정을 받았다. 순교자 성당으로 지정됨은 광주대교구 관내 첫 순교자가 이곳에서 발생했으므로 지정이 되며 2010년도에 신유박해 때 순교자와 순교터가 규명이 되었다. 영광 성당은 1937년도에 영광공소에서 영광 본당으로 승격이 되었다. 2014년도에는 영광순교자 기념성당을 신축하고 영광성당 설립 80주년을 맞이한 2017년도에는 영광순교자 기념관을 건립 하였다. * 전남지역에는 천주교 주요 성지 도보순례 세 개의 코스를 만들어 놓았다. 1) 나주노안성당 - 이별재 광장 - 옥산 - 울음재 - 경현동 - 나주성당 (12.9km ) 2) 나주노안성당 - 월암로사거리 - 나산성당 - 문장성당 - 인흥서원입구 - 영.. 2023. 12. 6.
일본 다카마쓰 여행 3일차 (데시마) 여행 일정 마지막 날 데시마 아트 뮤지엄을 가기 위해 리쓰린 공원 관람을 중단하고 가까운 전철역 리쓰린 역을 도보로 이동하여 항구 근처 전철 종점인 코덴 다카마쓰 스키코 역까지 전철을 타고 종점 역에 내리니 여러 번 지나갔던 다마모 공원이 보인다. 이곳은 16세기에 지어진 다카마쓰 성이 있는 곳이다. 바로 도로를 건너면 데시마행 배 선착장 다카마쓰 4번 선착장이다. 이곳에서는 소두도(小豆島. 쇼도시마)를 가는 배도 이곳에서 승선을 하나보다 데시마(豊島) 섬에는 대체적으로 세 군데 정도 데시마미술관(Teshima Ait Museum) 데시마 요코오관( No one wins Maitbasket). 심장음 아카이브(Les Archives du Coeur)가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데 우리의 목적지는 데시마 미술.. 2023. 11. 24.
일본 다카마쓰. 리쓰린공원(栗林公園) 일본 다카마쓰 여행 3일 차 (2023.11.13) 오늘은 데시마 (豊島) 섬에 가는 날. 배 시간이 오전 10시 30분이라 다카마쓰시에 있는 리쓰린 공원을 배 승선 시간까지 관람하다 전차를 이용하여 다카마쓰항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리쓰린 공원(栗林公園) 은 한자음으로 보면 밤나무 숲을 뜻 하는데 가보니 잘 가꾸어진 소나무 숲이다. 일본 특별명승지로 지정된 이곳은 일본 정원문화재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며 4 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다이묘정원으로 6 개의 연못과 13 개의 인공산을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미슐랭 그린가이드 재팬으로부터 리쓰린공원에 별 3 개의 평가를 주어졌다고 하는데 별 3 개의 의미는 "일부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을 뜻 한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약 1,40.. 2023. 11. 21.
일본 다카마쓰 여행. 나오시마 (3) 나오시마 스키모토 히로시 갤러리에서 나오시마항 (直島)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마을 민 회관 이란 특이한 구조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동회관.또는 복지회관과 비슷한 용도의 옛 건물인 듯 싶다. 자전거를 이용한 여행은 골목 구석 구석 까지 그 지역의 풍습과 생활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음에 어떤 목적물을 관람하는 기쁨도 있지만 예상치 않았던 이런 풍경은 또 다른 묘미와 흥미로움도 안겨 준다. 규슈. 시코쿠. 혼슈. 세 개의 섬에 둘러 쌓인 세토내해의 여러 섬 중에 하나지만 일본 어촌의 과거와 현재를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라 여겨진다. 마을회관 용도로 쓰여지고 있는 특이한 구조의 건물은 태양관. 바람. 지하수 등의 자연 에너지를 도입한 설계로 수많은 건축상을 수상 하였다고 한다. 지붕 처마 끝 부.. 2023. 11. 19.
일본 다까마쓰여행. 나오시마.( 2 ) 지중미술관은 오전 10시30분에 관람 예약이 되어 관람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 스키모토 히로시 갤러리를 향해 자전거에 올라타니 오락가락 하던 가랑비가 다시 내린다. 우산을 쓰자니 좀 불편스럽고 안쓰자니 옷이 젖을거 같다. 조금 기다렸다가 출발을 해본다. 스키모토히로시 갤러리를 가는 길목에 2010년도에 개관한 이우환 미술관은 시간 관계상 들르지 못하고 바로 고개를 하나 넘어 히로시 갤러리 입구에 도착하니 자전거도 사용이 제한되 세워놓고 도보로 들어가니 바로 바다와 접하고 있다. 바닷가 쓰쓰지오 선착장 잔교에 세워놓은 이곳 나오시마의 또 하나의 심볼인 쿠사마야요이의 작품 노란 호박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아준다. 노란호박( 쿠사마 야요이 작) 나오시마 섬 마을을 운행하는 노란호박 마을 버스 히로시 갤러리 앞.. 2023. 11. 19.
일본 다카마쓰 여행 2일차 (나오시마.1) 세계 여행 잡지 "트래볼리"가 선정한 죽기전에 가보고 싶은 세계 7대 명소 중 하나로 뽑은 곳 나오시마 섬을 가기위해 아침 6시에 호텔을 나선다. 승선 시간은 오전 8시 지만 가다가 아침 식사를 해결 해야만 된단다. 호텔에서 항구까지는 도보로 약 20분 거리 도보로 이동하다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다까마쓰항 부두에서 나고시마행 페리호에 승선을 했다. 8시에 출항하여 정확하게 1시간 걸려 9시에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에 다 왔음을 알리는 설치 미술가인 쿠사마야요이의 작품 빨간 호박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여기가 오늘의 목적지 나오시마임을 실감 한다. 죽어가는 나오시마 섬을 살려놓은 기업가 "후쿠타케 소이치로" 건축가 "안도다다오" 설치미술가 "쿠사마야요이" 건축가 "니시자와 유에" "세지마 가즈요" 이분.. 2023. 11. 17.
30년만의 일본(다카마쓰.1일차) 여행 전혀 생소했던 일본 가가와현(香川)의 다카마쓰시(高松市)를 둘째 애지리의 "지"와 셋째 애지리의 "리"의 여행에 동참하여 동행을 하게 되었다. 목적지가 좀 생소한 지역이라 일본 지도를 펼쳐놓고 찿아 본다. 아마 둘째.셋째 딸내미들이 건축학을 전공하여 건축과 관련된 지역을 여행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인천 공항에서 직항으로 운행 하고 있는 일본 다카마쓰행 에어 서울 항공기에 탑승을 하여 목적지 다까마쓰시에 대한 자료를 찾아 본다. 일본의 섬을 분류하면 본섬(本州.혼슈). 북해도(홋카이도). 구주(九州). 사국(四國. 시코꾸) 네 개의 섬으로 사국은 가장 작은 섬으로 세또내해 (본섬과 사국 사이의 바다)를 끼고 혼슈(本州)와 마주 한다. 2020년 기준으로 시코쿠(shikoku. 四國) 는 인구 371.. 2023. 11. 16.
수도암의 가을 (경북.김천) 풍수지리설의 대가로 알려진 신라말 승려 도선국사(道詵國師 827~898)가 창건하였다는 청암사의 부속 암자인 수도암(修道庵)의 가을 단풍은 자연의 위대함은 우리를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지인들이 애지리농원을 방문 할때면 가끔씩 찾는 곳이다. 대적광전 앞에서 바라보는 수도산 자락 능선 너머 맑은 날 가야산 봉우리는 볼 때마다 일품이다. 근래에는 대적광전 앞마당에 세워진 수도암 비(碑)라 불려지는 비문의 글씨가 통일 신라 명필이었던 김생(金生711~? ) 의글씨로 추측되며 잘 다듬어지지도 않은 수도암비가 이 분야 관계자 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사찰에는 늘 궁금한 것이 많다. 또한 답사 때마다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알아간다. * 도선국사 - 전남 영암출생으로 선각국사비(先覺國師碑. 전남 광양 옥룡면.. 2023. 11. 6.
임당동 성당 (강원.강릉) 강원도 강릉 대도호부관아 맞은편에 위치한 임당동 성당은 병인박해(1866년) 때 강릉 출신 심능석(스테파노)과 이유일(안토니오)이 포도청포졸 (경포.京捕) 에게 잡혀 서울로 끌려가 순교를 하였다. 춘천 교우들은 매 미사 때마다 시복 시성을 위한 기도를 바치고 있으며 한국천주교회에서는 시복을 추진중에 있다. 임당동 성당의 역사는 1921년 7월 당시 강원 양양본당 보좌 신부였던 이철연(프란치스코) 신부가 금광리 교우촌에 머물면서 사목을 시작하여 1923년에는 주문진. 1931년도에는 강릉읍으로 본당을 옮겼다가 1934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여 강릉 본당으로 불리다가 1974년 11월 부터 임당동 본당으로 이름을 변경하게 된다. 현재의 성전 건물은 1955년에 준공한 건물로 1950년대의 강원지역 동일한 기.. 2023.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