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 마지막 날 데시마 아트 뮤지엄을 가기 위해 리쓰린 공원 관람을 중단하고
가까운 전철역 리쓰린 역을 도보로 이동하여 항구 근처 전철 종점인 코덴 다카마쓰 스키코 역까지
전철을 타고 종점 역에 내리니 여러 번 지나갔던 다마모 공원이 보인다.
이곳은 16세기에 지어진 다카마쓰 성이 있는 곳이다.
바로 도로를 건너면 데시마행 배 선착장 다카마쓰 4번 선착장이다. 이곳에서는 소두도(小豆島. 쇼도시마)를
가는 배도 이곳에서 승선을 하나보다
데시마(豊島) 섬에는 대체적으로 세 군데 정도 데시마미술관(Teshima Ait Museum)
데시마 요코오관( No one wins Maitbasket). 심장음 아카이브(Les Archives du Coeur)가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데 우리의 목적지는 데시마 미술관 한 곳이다. 데시마 자푸(家浦) 항에서
마을 순환버스에 탑승하여 약 20분 정도 걸려 데시마 미술관 앞에 승차하니 세토나이카이(세토내해)
바다와 데시마 다랑논이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거대한 원형의 콘크리트 건축물이
바로 데시마 미술관. 이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가에 대하여 그리고 일본의 건축계에 대하여
알아보자. 데시마미술관 설계자 "니시자와 류에"(Nishizawa Ryue) 건축가는 1966년 생으로 최연소
프리츠커상을 2010년도에 수상 하였으며 일본건축학회상. 작품상을 수상 하였고
현재 요코하마 국립대학 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다. 니시자와 다이라 건축가도 니시자와 류에의 친형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5회에 6명(단 게 겐조. 마키후미히코. 안도타다오. 니시자와 류에. 세지마 가즈요. 이토 도요오)의
프리츠커건축상을 수상하여 프리츠커상 최다(最多) 배출 국가가 되었다.
한국은 아직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함을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되며 그 이면에 한국 건축계에 대한
쓴소리를 적어본다. "도시는 무엇을 살 것인가" 책자에 우리나라는 아파트 중심의 건축 시장이
우리나라 건축을 죽이고 있다고 했으며 아직까지 세계 건축계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는 한국 건축에 대하여
이런 댓글도 있었다. 한국은 "건축은 없고 건설만 있다 "
"건축가는 없고 시행자. 시공자만 있다"
" 건축 정신은 없고 평당 얼마만 있다 " 참으로 뼈 아픈 일침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 일본의 어떤 건축가는 한국의 건축가는 자신의 집은 잘 못 짓고 아파트에만 산다.라는 쓴소리는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3일간의 섬 여행에서 무지했던 건축물의 위대함과 일본의 건축과 우리의
건축에 대한 아주 아주 쪼금의 지식을 알 수 있는 계기로 위안을 해보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코토덴 리쓰린 역 (리쓰린 공원서 도보로 7분 소요)
매표소
한글로 티켓 판매소라 표시.
종점 (코덴 다카마쓰 쓰키코역)
다카마쓰 쓰키코역
다마모공원 (다카마쓰 성터 16세기)
다마모공원 입구
데시마섬에서 다카마쓰항으로 오고 있는 고속선 (우리가 승선할 배)
정박 중인 마린나츠 1호 고속 페리 (데시마 행 오전 10시 30분 출발. 나오시마 (直島港) 경유 )
이곳은 다카마쓰항 4번 항구
선실이 완전히 개방되어 있다.
머리가 긴 젊은 아가씨로 보이는 여성분이 키를 잡고 능숙하게 운행하고 있다.
바다에서 보는 일본 어촌 풍경
이곳 나오시마 직도항 (直島港)을 들려 내릴 승객 내리고 다시 태울 승객 태워 데시마를 향한다.
데시마 섬이 보인다.
데시마(豊島) 이에 우리 (자푸. 家浦) 항 대합실
아열대 식물도 보이는 것이 남쪽임을 느끼게 한다.
섬마을을 운행하는 셔틀버스 (이 버스에 탑승하여 이동)
버스 옆면에 데시마 셔틀버스라고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다.
데시마 미술관 (6번 하 차장)까지 차비 200엔.
들녘 풍경은 한국과 비슷하다.
오늘의 목적지 6번 정류장 (데시마 미술관)
표지판에 이번 버스 정류장은 6번 데시마 미술관 앞이라 표시되어 있다.
데시마타나다 프로젝트에 관한 홍보 안내 표지판으로 그간에 과정들을 알려 주는 듯.
이곳 데시마 섬에서 생산한 감귤 무인 판매대. 한 봉지 사서 먹어보니 맛이 좋았음.
데시마섬의 유명한 다랑논 풍경 (데시마미술관 바로 옆에 위치)
물고기들이 강하게 자란다는 세토내해 (세토나이카이) 바다
따뜻한 남쪽 지방이라 베어낸 벼 줄기에서 다시 새싹이 올라온 풍경.
데시마미술관 들어가는 길 예약된 자와 예약 시간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다.
데시마미술관 지붕 일부 모습 내부는 사진 쵤영이 금지되어 있다.
데시마미술관 지붕
외쪽지붕 건축물은 카페운용. 오른쪽 건축물은 미술관이다.
* 데시마 아트 뮤지엄은 최연소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니시자와 유에"가 설계한 건축물로
물방울 형태의 콘크리트 쉘 구조로 내부에는 기둥이 없으며 두 군데의 열린 공간으로는
빛과 하늘을 볼 수 있고 벌레소리. 바람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텅 빈 공간. 고요함 속에 싱그러움과 향기로움도 맡고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져 본다.
데시마 미술관 관람은 미술사 지식이 필요 없으며 그냥 보고 느끼는 공간이 아닐까?
미술관은 최고 높이가 4.5m이며 가로. 세로는 40m. 60m로 하늘을 향해 두 개의 원형 구멍이 보인다.
안에서 본 구멍 (촬영이 안되어 판매 엽서사진 게재)
* 바닥의 작은 구멍에서 주기적으로 나오는 작은 물방울이 더 큰 물방울을 만나
다른 경로를 찾아 또다시 다른 집합 물방울과 합쳐짐이 반복되는 현상이 신기하고 경이롭다.
관람객은 모두 숨을 죽이고 묵언 상태에서 각기 나름대로의 자세로 이 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바닥의 구멍은 아티스트(artist) 예술가인 레이 나이토(Rei Naito)의 작품이다.
데시마 아트 뮤지엄 관람을 마치고 다시 이에 우리 항(家浦)으로 가기 위해 빨간 버스를 기다린다.
신사(神社)와 트리엔날레 표지판
* 일본에는 신사(神社) 시설물이 자주 보인다. 신사(神社)의 한자명의 뜻으로 보면
신들이 모이는 곳을 뜻 하는데 일본은 자연숭배. 조상숭배를 기본 고유 종교로 神社를 중심으로
신사신도(神社神道)를 가진 국민이 51.2%를 차지한다고 한다.
여기에 불교 신도는 48.2% 라고 하니 곳곳에 설치된 신사가 이해가 된다.
우측 아래에 파란색 표지판은 트리엔날레 표지판으로 이 표지판이 있는 곳은 작품을 전시 중 임을
알리는데 우리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들리지 못하고 배가 고파 식당을 찾아 본다.
데시마 자푸(家浦)항 항구 트럭이란 표지판
도시마(豊島) 주재소 (우리의 파출소격. 요즈음은 우리나라는 또다시 치안센터로 바뀐 듯)
올리브나무 열매
올리브 밭 앞에 세워놓은 미래의 숲 발상지란 표지석은 무엇을 뜻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
데시마 여행을 마무리하고 올 때 탔던 배에 승선하여 다시 다카마쓰 항구를 향해 물살을 가르며 출발이다.
다카마쓰 항구
다카마쓰항 선착장
3 일간 보금자리였던 위 베이스다카마쓰 호텔을 나와 공항버스를 타고 다시 삶의 일상을 이어갈
보금자리 대한민국을 가기 위해 다카마스 공항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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