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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천호성지(天呼聖地) 전북.완주

by 애지리 2023. 5. 11.

오늘의 마지막  순례지가 될 전북 완주군 비봉면에 위치한 성호성지를 찾았다.

조선시대 안동 김 씨와 풍양 조 씨의 세 도권 쟁탈전으로 인한 천주교 박해가 시작된 

기해박해(1839년. 헌종 6년)와 병인박해(1866년) 때 순교한 분들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이곳은 천호산(天壺山. 501m ) 기슭의 천호(天呼) 마을로 천호란 천주(天主)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간다는 뜻으로 천호산(天壺山)이란 이름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천호산은 하늘아래 호리병(壺)처럼 둘러 쌓인 외진 산골이며 또는 순교자들의 피를 가득 머금은 

병 모양의 산골 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먼저 부활성당이라 명명된 성전을 들어서 본다.

주소: 전북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24 (내월리 905-4)

천호성지 부활성당

* 이 성당은 선조들의 신앙을 형상화하여 침묵과 온화함이 공준 하는 의미를 두고 2008년 건립되었다.

성당 뒷부분

* 성당 외부 벽면에 2008년도에 한국건축가협회 수상작품임을 알리는 동판이 부착되어 있다.

* 성당 입구에는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네 분의 성인 초상화가 걸려 있다.

  그림은 이콘화의 그림으로 나무 석판 위에 돌가루 연료로 채색하여 배경은 24K 금박으로 

  마무리하는 회화로 프레스코화와 비슷하다고 한다.

  오른쪽부터 이 명서(베드로). 손 선지(베드로). 정 문호(바르틀로메오). 한 재권(요셉)

* 프레스코화(fresco) - 회벽을 바르고 그것이 마르기 전에 묻혀 안료 가루를 개어서 그 벽에 그리는데

  물감이 마르면서 회반죽과 함께 굳어 영원히 벽의 일부가 되기도 하는 주로 기념비 적인 양식에 

  주로 사용하며 이탈리아의 피렌체 성스러운 십자가라는 의미의 산타크로체 성당의 조토의 

  프레스코화가 유명하다고 한다.

성당 안 제대 예수님

 

순교자 현양비

순교자 비석

* 성인 묘역을 올라가는 계단은 103개 계단으로 103위 순교 성인을 상징함.

* 묘지 위쪽 왼쪽부터 성 이 명서(베드로). 손 선지(베드로). 정 문호(발도로 메오). 현 재권(요셉)

   앞 왼쪽부터 김 영오(아우구스티노.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하신 분.). 여산에서 순교한 10분의 무명 순교자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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